■우리는 이런 지도자를 원합니다
롯데 그룹의 신격호 회장은 날으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일본의 한
국세청장과 바둑 친구로 지냈다.
어느 날 신격호 회장은 모처럼 바둑을 두기 위해 국세청장의 집으로 찾아갔다.
부드러운 인상의 부인이 현관문을 열어 주었다.
그런데 집안에 들어선 신 회장은
내심 놀라고 있었다.
국세청장의 자리에 있는 그 사람의 집이 20평도 채 안 돼 보였고 정갈한 손때가 묻은 가구며, 살림살이가 몇 십년은 돼 보였던 것이다.
두 사람은 한참 바둑을 두다 잠시 쉬었다.
그때 신 회장은 국세청장의 부인이 빨래판을 놓고 비누칠을 해서 손으로 문질러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흔한 세탁기가 아예 없다는 것이었다.
그 며칠 뒤 신 회장은 친한 친구의 부인이 힘들게 빨래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세탁기 한 대를 보내 주었다.
그런데 국세청장은 전화로 그에게 잠시 집에 들러 달라고 했다.
신 회장이 국세청장의 집에 가 보니 자신이 보낸 세탁기는 상자 그대로 거실에 놓여 있었다.
국세청장은 그에게 말했다.
“자네가 나와 수십 년 된 친구이기 때문에 나를 정확하게 아는 줄 알았더니매우 섭섭하네.
자네가 큰 부자로 많은 재산과 종업원을 거느리고 나름대로 만족하게 사는 것처럼 나도 내 나름대로 만족하게 살고 있네.
나는 스무 평도 안 되는 집에서 내 안사람이 세탁기도 없이 손으로
빨래를 하게 하면서 살지만, 우리 국민 모두에게서 절을 받는 사람이라네.
그리고 국민의 절을 당당하게 받으며 살지.
왜냐하면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안 한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지.
신격호 회장은 청렴한 친구를 위해
그 선물을 도로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몹시도 부끄러웠다고 술회했다.
오늘의 대한민국? 말단공무원도 40~50평의 아파트에 골프채를 휘두른다고 한다.
뿐이던가, 가진 게 없어도 있는 척으로 가장하고 가진자는 가졌다고 으시대고 온갖 거드럼으로 빈자를 업신여기고 경망을 떨어대는 졸부들ᆢ
위선의 가면을 뒤집어쓴 위정자들ᆢ
25만원으로 안될줄알면서 선심써 당선되고
25만원 대통령 면담서 제기해 거절되면 책임회피,
대통렁 원망하는 얄밖한 산수정치만 반복하고
나라는 멍들어가고 있다ㆍ
지도자는 신뢰와 믿음을 주는 정도를 가지
않고는 잠시 속일수는 있지만 결코 압도적 지지를
받을수가 없다.
진정성을 보일려면 세비를 4년 반납하든지
지돈 한푼도 안내고 국민세금으로 내고
국민부담만 지우려는 포퓰리즘의 위선 정치가 답답하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