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해당 언론사의 메인페이지 링크를 제공하오니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원문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9일, 중국과 러시아가 천연가스 거래와 관련된 포괄적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양국의 두 번째 대규모 가스 공급 계약으로, 아시아 지역의 천연가스 가격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약 6개월 전, 중국과 러시아는 4,000억 달러의 천연가스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투자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천연가스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 국영가스업체 가스프롬(Gazprom)은 성명을 통해 “지난 9일 베이징(北京)에서 CNPC와 중국 서부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된 협정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노무라 홀딩스(Nomura Holdings) 대종상품연구부(大宗商品研究部)의 관룽러(關榮樂) 부장은 “유가 하락과 루블 약세로 중국은 5월에 있었던 첫 번째 거래보다 더 좋은 조건에 협정을 체결했을 것”이라며 “이번 거래로 연 300억㎥의 천연가스가 공급되고, 거래액은 2,8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천연가스 가격 인하를 위한 중국의 노력은 다른 나라의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호주, 캐나다, 미국, 동아프리카는 고비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항로를 통해 액화천연가스를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에 운송하는 작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출처 : 2014-11-11 / 华尔街日报中文版 / 편집문 키워드 : 俄罗斯, 中国,天然气 (러시아, 중국, 천연가스) Comment 중국과 러시아는 냉전 시기 같은 사회주의권에 속해 있었지만, 관계가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았다. 소련은 사회주의의 기본 원칙인 국제주의를 주장했지만, 사실 사회주의권 내에서 패권적 지위를 추구했고 이를 거부하는 중국과는 연대할 수 없었다. 소련이 해체된 후 러시아 경제는 급속히 붕괴했고 같은 기간 중국 경제는 급속히 팽창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각기 다른 길을 가는 듯 보였던 두 나라는 2000년대 초부터 자원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연스럽게 협력관계를 형성하였다. 러시아는 석유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중국은 미국의 패권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지를 확보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과거 사회주의 연대보다 훨씬 강력한 상호 이익관계를 형성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참고) 온대원, “중국 유럽관계와 동북아 국제질서”, 국제정치연구, 2007 ※ 본 페이지에 등재된 모든 자료는 KIEP 및 CS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