越松亭 난간에 기대고 서서/ 정순준
솔바람 맑은 소리
정자 곁을 맴돌고
곧게 선 해송들은 묵묵한 선비 같다
푸른 바다 건너오는
햇살 한 줄기
가슴에 내려앉아 그리움을 밝히고
파도는 쉼 없이 하얀 사연 밀어낸다
먼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기억 하나
세월의 물결따라 아련히 반짝인다
수많은 날들이 바람되어 스쳐 갔어도
역사의 숨결은
여기 그대로 머물러
삶의 깊이를 들려주는데
나는
월송정 난간에 기대고 서서
한없이 바다를 읽는다.
20260623
카페 게시글
♋️시📚수필 공간
월송정 난간에 기대고 서서
또바기
추천 0
조회 247
26.06.30 04:09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반가운 또바기 님~^^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참 아름다운 자작시를
올려 주셨군요
아주 감상 잘 했습니다.
상상에 그려집니다.
월송정의 고즈넉한 풍경과
푸른 바다,
그리고 세월의 깊이가
한 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선명히 펼쳐지는 듯합니다.
잔잔한 여운과 그리움을
담아낸 시어 하나하나가
오래 마음에 머뭅니다.👍
늘 좋은 작품으로
감동을 전해주셔서 유월도
행복했고 감사합니다.
칠월도
훌륭한 시어로 건필하시고요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바기님🥰
산야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