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 주소서" 지구촌 교회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 기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사망자가 급증하자 한국, 미국, 영국 등 지구촌 교회들이 기도손을 모으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8일 오후 서울 순복음강남교회(담임 이장균 목사)에서 열린 2023년 축복성회 및 제직임명예배에서 “아침에 이스라엘 대사에게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하는 전화가 왔다"며 "하마스가 안식일에 기습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잡혀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도 예수 믿고 변화되면 죄에서 자유함을 얻을 텐데, 죄악 세상에서 죄의 생각으로 가득해 죽고 죽이는 일에 아무런 가책이 없다. 우리는 죄 사함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2023 포항중앙교회 창립 76주년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 에 참석한 교인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등으로 슬픔을 당한 자와 부상을 입은 자들을 치유하소서, 그 땅에 평화가 있게 하소서, 전쟁이 그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새들백교회도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제목으로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교회는 “우리는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공격과 인명 손실로 인해 가슴이 아팠다. 기도는 우리가 하는 유일한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첫 번째 일”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교회는 “우리는 또한 이 중요한 시기에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들과 당국자들에게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며 “인질로 잡힌 모든 군인과 민간인들을 위해 빠른 해결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새들백교회는 시편 46편 1절인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는 성경 구절을 함께 올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길 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주께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영국 성공회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대주교와 스티븐 코트렐 대주교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과 가자 사이에 발생한 폭력에 깊은 우려와 슬픔을 표한다”며 “우리는 하마스에 의한 공격을 명백하게 비난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슬픔을 당한 자와 부상을 입은 사람,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우리는 양측의 자제를 위해서도 기도하며 모두를 위해 평화를 향한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기를 위해서도 기도한다”며 “그 노력은 양측 모두의 안전한 미래에 대한 확신, 그리고 정의와 평화 속에 이뤄져야 한다.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 안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팔레스타인은 그들의 국가와 땅에서 살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