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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 & DIY 자랑해요 스크랩 자투리나무로 도마 만들어 쓰기 / 설 선물로 좋겠네~♪
수선화여인 추천 0 조회 472 15.02.09 09:0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자투리 나무로 도마 만들어 쓰기


집에 나무들이 돌아다니길래

도마를 만들어줬어요.


두개만 만들랬는데,

어쩌다보니 5개까지 늘어났어요.ㅋㅋㅋㅋ


 

 

 

 

 

 

 

 

원래 만들려고 했던 도마예요.


전에 씽크대 만들때 씽크대볼 들어가는 자리를 파고,

남은 레드파인인데요.


두툼한 목재라서 버리기 아깝더라구요.








?

실사용 가능한 도마를 2개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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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디피용 도마!!

역시 자투리 삼나무와 고재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직접 음식을 칼질할때 사용할 수 없지만,

차마실때 대접용으로 올려서 내놓으면

참 예쁠꺼 같아서 만들었어요.


말그대로 디피용.

그냥 세워만 놔도  멋진 디피용 도마^^






요렇게 5개의 도마를 작업하면서

간만에 작업다운 작업을 한거 같아요.


비록 작은거긴 하지만,

간만에 직소기도 돌렸구요...



 

 

 

 

 



동글동글한 모서리를 갖고 싶어

트리머도 꺼내 사용해줬답니다^^








나무도마의 뽀인트!!

저만의 불도장도 코옥" 박아줬어요.ㅋㅋㅋ










그리고 나무들을 오래 묵혀놔서 그런지 노랑노랑 했졌더라구요.

뽀얀 얼굴 만드니라고

얼마나 사포질을 했나 몰라요.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만들어놓으니 완전 뿌듯하답니다^^









↗ 씽크볼 자리 따내고 남겨두었던 자투리예요.

레드파인 24T로 도마 만들면 좋겠더라구요.

만들고 싶은 도마 모양을 그려줍니다.






↗ 이건 삼나무 18T예요.

그냥 도마 만든김에 연습용으로 추가해서 더 그려줬어요.




↗ 먼저 그려두었던 나무를

직소기로 조심조심 잘라줍니다.

 두꺼운 목재라 직소기로 자르니라고 애먹었어요.ㅠ

그래도 그 느낌 아니까~~~ㅋㅋㅋㅋ



↗ 비트를 이용해 손잡이 구멍을 내줍니다.



↗ 요렇게 잘라 완성하고

손사포로 곱게 샌딩해줬어요.



↗ 간만에 불도장도 꺼냈어요.

하나는 제돈주고 산거고, 하나는 옛~날에 협찬 받은거예요.

두개씩이나.ㅋㅋㅋㅋ

부자죠?^^



 

↗ 오래오래 열받게 한 후, 콕 찍어줍니다.

잘못찍히믄 그냥 베리는거예요.

버릴 나무에 몇번을 연습하고 찍어야해요.




↗ 손샌딩 하는것만으로도 부족해보이더라구요.

먼지가 장난 아니라 웬만하면 트리머 잘 안쓰는데,

큰맘먹고 꺼냈어요.



↗ 라인 좀 보셔요.

역시 트리머 쓰기를 잘했어요.ㅋㅋㅋㅋ




↗ 디피용 도마에는 나무와사람들의 대니쉬오일을 칠해줬어요.

↗ 실사용하는 도마와 고재에는 부쳐블락 오일을 발라줍니다.

부처블락오일은 식품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곳에 사용하는 오일이랍니다.


오일을 충분히 적시도록 도마에 발라주고,


↗ 면헝겊으로 남은 오일을 닦아내줍니다.


6시간 이상 충분히 마르면 한번 더 발라줍니다.

그리고 면헝겊으로 닦아내고...

이렇게 1~4회 반복해줍니다.




↗ 부처블락 오일을 바른 도마는

최종 오일발라준 후 72시간 이상 후에 사용해주면 된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마는

훨씬 오래토록 곰팡이 걱정없이 사용할수가 있어요.

물론 햇볕에 자외선 소독은 해줘야해요^^



↗ 이렇게 5개의 도마 완성!!!



아~ 완전 뿌듯해요^^





팔이 아파 그동안 나무 diy를 손놓았었는데,


간만에 직소기를 들어 직접 나무를 자르고...

사포를 들어 뽀얀 나무속살을 드러내고...

트리머로 나무결을 다듬어주고...



나무 먼지를 뒤집어 써가며 작업을 하고 있으니

예전 미친듯이 만들던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ㅎㅎㅎ




간만에 하는 작업이라 직소질도 서투르고,

특히 무른 삼나무를 만질땐 나무결이 나가버릴까 가슴이 조마조마...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게 지금의 내모습이기에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

세월에 찢기고, 갈라진 고재도마는

인위적으로 제가 잘라준 모습이 어색하긴하지만....^^;;;



?

 


그래도 다 만들고

잠시 마셔주는 커피향을

더 진하게 느끼게 해주는거 같아요.






갈리진 느낌조차도 너무 멋진 고재도마.

빵도마로 사용해도 좋겠죠?^^






모양이 너무 멋스러운 도마.

이 모양은 지난번 해외자료 보다가 눈에 딱 띄었었어요.

도마 만들게 되면 꼭한번 따라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연습용으로 일단 삼나무로 만들어봤는데,






그냥 세워만 두어도 아주 간지가 좔좔... 흘러요.

넘 이쁨^^


다음에 이 모양으로

진짜 사용할 수 있는 도마를 만들어볼려구요.






진짜 사용 가능한 우드도마.


니가 정말 노랑노랑해진 나무 맞니?

ㅎㅎㅎㅎ

얼굴색 벗겨내니라고 정말 힘들었어요.






 


맨질맨질한 나무도마를 손에 들었을때 감동이란..

ㅎㅎㅎ


힘들게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죠.^^





과일 썰때나

간단한 야채 썰때 사용하면 딱 좋은 크기의 도마예요.





오일로 3번 도장한거라

물을 뿌려도 상관없답니다.



송글송글... 맺히는 물방울

털면 싹 없어지더라구요.




모양은 똑같지만,

트리머 날을 다른걸 사용했더니

가장자리 모습이 달라요.


둘다 넘 맘에 들어요.






실은 제가 작은 도마가 하나 필요해서 만들게 된건데,

다 완성하고 나니

하나밖에 없는 동서랑 시누이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녀들에게 설선물 줄때 요 도마 하나씩 낑겨 줄려구요^^





전 요렇게 든든한 나무도마가 2개 있으니

일단 요걸로 쓰고 나중에 또 만들죠모.ㅋㅋㅋㅋ






씽크대 위에 요렇게 올려놓으니

밥 안먹어도 배가 부르답니다^^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간 나무도마.


이름을 앞뒤로 콕" 박아놨으니

동서랑 시누가 요 도마를 사용할때마다 제생각 해주겠죠?

ㅋㅋㅋㅋ


 

 

 



디피용 도마들~~~~

너희들은 내가 쭉 사랑해줄께잉!!

 

jessica_special-3

 

 

 

 

 

 

 


이상 자투리 나무로 도마 만들기였어요.




이번주도 좋은날만 가득한 한주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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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2.14 07:27

    첫댓글 너무 잘만들었어요. 오일발라서 잘 썩지두 않겠구
    저둥 선물 받구 싶을 정도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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