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아주 예전에 관람한적이 있는 옛날 일본영화를 보고 난
소감기를 적겠습니다.
이 영화는 지금으로부터 1000여년전 거의 일본의 센코쿠시대
아니면 바쿠후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당시에 있은
참상들을 기록한 영화인데요.
본 영화에서 어느 산적이 남자와 여자, 노인, 아이 할것없이
모두 노예로 붙잡아 강제노동을 시키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죽이는 만행과 폭거를 일삼습니다.
나무와 볏짚으로 거대한 강제노동단지를 만들어 그 안에서
노예들은 죽을때까지 갇혀서 노동에 시달립니다.
만약 그 노동단지에서 탈출을 시도할려한자는 이 산적에 의해
끔찍한 처벌과 죽음을 맞게됩니다.
그리고 이 강제노동단지를 운영하는 산적은 자기가 탐내는 여인
들을 모조리 겁탈하여 임신하게 만듭니다.
이 노동단지에 감금된 노예들은 혹사와 영양실조, 질병, 과로와 피로
등에 걸려 죽어나갑니다.
이 산적의 잔혹성이 얼마나 잔인할 정도냐면 어느 중년여성이 몸이
너무 아파 잠시 쉴수있게 해주거나 치료해달라 호소하자 이 산적은 이런짓을 이
중년여성에게 저지릅니다.
"몸이 아프다? 너가 자꾸 게으르니까 몸이 아픈거야. 그래!! 병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지"
이렇게 말하면서 이 산적은 불에 달군 인두를 꺼내서 병든 여인의 몸에
지지면서 이 장면을 즐기고 여인은 끔찍하기 짝이없는 비명을 내지릅니다.
이 참상이 너무나도 끔찍해 주변에있는 노인들과 남자들은 이 장면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이 산적의 이중성과 두얼굴은 교토에서 천황이 이 산적에게 보낸 정부
감찰사에게 대하는 태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요.
정부감찰사가 이 노동단지에 도착하자 산적은 이 감찰사를 극진히 대접하면서
온갖 산해진미와 보물들을 이 감찰사에게 선물로 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단지에서 노예들을 혹사시켜 재배한 밤까지 감찰사에게 선물로
줍니다.
이렇게해서 중앙조정과 이 산적은 사로 밀착하고 비호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술한대로 당시 고대와 중세시대 사이의 일본에서는 너무 잔인하고
야만적이며 비인권적인 일들이 열도 방방각지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런 일들은 동일시기에 조선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일본에서는 일어났던
것이었습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이 노동단지에서 착취당하는 사람들중 어느 오누이가
산적으로부터 어느 병든 여인을 근처산에 내버리고 오라는 명령을 받고 노동단지 옆의 산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 오누이는 그 기회를 틈타 노동단지에서 탈출을 감행하지만 여동생은 실패하고
오빠만 무사히 노동단지에서 탈출하여 인근사찰에 몸을 은신합니다.
이후 이 오빠는 사찰주지의 서한을 통해 교토로 가서 정부관리로 임명됩니다. 이후 이 정부관리로 임명된 이 사내는 즉각 산적의 노동단지가 있은 현(縣)으로 가서 이런 포고령을
마을 전체에 내립니다.
'앞으로 이 마을전역에서는 모든 감금과 인신매매와 강제노동을 금지하며 이 포고령을 어기는 자는 엄벌에 처할 것이다"
이 포고령이 내려지자 마을주민들은 눈을 비비면서 이 불호령이 진짜인지 두 눈을 의심합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이 포고령을 진실로 믿고 환호와 기쁨에 젖기도 합니다.
이후 이 관리는 자신과 여동생을 착취한 산적의 강제노동단지로 가서 산적과 그 무리들을 모두 결박하고 자신의 포졸들에게 이 결박한 산적들을 모두 교토로 압송시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수십년동안 혹사당하며 부려먹음을 당한 남녀성인들과 노인들은 노동단지에 있는 산적의 물건들을 깨부수고 산적의 집을 불태우면서 날뛰면서 해방과 자유를 만끽하며 좋아하고 기쁨에 찹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산적을 체포한 사내는 탈출할때 헤어진 자신의 여동생을 수소문하며 해방된 노예들에게 묻지만 노예들은 "그 여인은 오래전에 죽었거나 소식이 끊겼습니다"라고 대답하며 절망적인 답변만을 내뱉을 뿐이었습니다.
이후 사내는 중앙조정으로 간 후 자신의 공로덕분에 엄청난 승진과 찬사를 받으며 입성합니다.
이후 이 관리는 어렸을때 헤어진 자신의 연로한 어머니와도 재회합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영화는 끝납니다.
고대시대부터 근대까지 오랫동안 일본에서는 잔인하고 상상조차 할 수없는 인권침해와 노동착취, 인격모독들이 영화와같이 수없이 일어나 왔습니다.
메이지유신 이후 서구식헌법이 개정되면서 이러한 비인간적인 일들은 거의 줄어들었지만 당시의 일본인 즉 야마토족들이 얼마나 야만적이고 잔인하며 무식미개했는지 영화에서는 낱낱이 보여주죠.
그리고 일설에 따르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켰을때 포로로 잡은 조선인들의 귀를 잘라 그 귀들을 구덩이에 묻어 그 위에 "귀 무덤"을 만들었다는 일화역시도 유명하죠.
조선과 류큐,중국등을 비롯한 주변국에서는 발상조차 할수 없을만큼 비인권적인 일들이 고대중세 일본에서는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지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