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인사드렸습니다.”
어김없이 새해가 왔다. 이민철 씨는 올해도 변함없이 인사로 새해를 연다.
작년이라고 해도 며칠 전이고, 매일 여기저기 오가며 보던 지인들인데도
새해라고 인사를 나누니 감회가 새롭다.
왠지 더 반갑기도 하고, 전화 거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가
새해라는 구실 덕에 기쁘게 인사 나눈다.
“부산 숙모한테 연락드렸습니다.”
새해라는 구실 덕에 연락이 뜸했던 가족에게도 스스럼없이 전화를 건다.
이날만을 기다렸던 것처럼 번호를 누르는 이민철 씨 손에 망설임이 없다.
아쉽게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는다.
오늘만 날이 아니니, 새해라는 구실은 적어도 1월까지는 유효하니,
뭣하면 설이라는 구실까지 얹어 연락하면 된다.
이민철 씨도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겠지.
매년 인사로 새해를 맞는 이민철 씨이기에 전화기를 내려놓는 손에도 망설임이 없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박효진
평소에도 이민철 씨는 인사를 참 잘하시지요. 새해라 그런지 더욱 좋게 느껴집니다. 잘하시는 일이니 시선을 두지 않거나 가벼이 여길 수도 있을 텐데 그러지 않고 짐작하여 뜻 헤아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날만을 기다렸던 것처럼 번호를 누르는 이민철 씨 손에 망설임이 없다.’ 글 읽으며 이민철 씨 손과 마음을 떠올렸습니다. 정진호
저희 시댁에도 새해가 되면 어머니께 새해 인사로 전화 주는 친척들이 계세요. 그럼 항상 어머니께서 이렇게 새해마다 전화 줘서 고맙다 합니다. 민철 씨도 이런 인사를 받았겠죠. 새해 인사하는 민철 씨, 고마워요. 신아름
인사 잘하시는 민철 씨, 새해 밝기 바쁘게 두루 인사하셨겠지요. ‘새해라는 구실’도 참 좋고요. 두 분의 여유를 보고 배웁니다. 월평
첫댓글 인사로 시작하니 감사합니다. 인사할 둘레 사람이 많다는 게 아주 행복한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