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좋아한다'는 표현은 꽃 한 송이 들고 머뭇거리는 느낌

[이경우]

출처 다음카페 밀리토리네 이경우

나는 참 간사해

하루 종일 미운 날이라 불렀거든

그런데 네가 왔다간 후로는

밉지가 않은 거야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거야

/ 나선미, 네 존재는 참 신기해

너를 생각하다 보면

가슴 안에 꽃이 하나 둘 피어난다

오늘은 그 중 하나를 꺾어

네게 건네며 말해야지

내일은 꽃다발일거야

/ 이룬, 피어나

너를 좋아해

작은 소리였다

그러나 바람이 멈추고 달이 뜨고

주변에 소음이라고는 없이 조용한 허공이었기 떄문에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였다

너를 좋아해

/ 김성중, 허공의 아이들

사랑해 그거 하나로 저 암흑 속에서 버텼어

/ 윤현승, 하얀 늑대들

'좋아한다'는 표현은 꽃 한 송이 들고 머뭇거리는 느낌

'사랑한다'는 눈에 띄는 꽃집을 볼 때마다 한참 서 있는 느낌

/ 백가희, 당신이 빛이라면

꿈에,

알고 있는 사람이 나오는 건

그 사람이 나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내 꿈으로 날아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매우 좋아한다

/ 김여진,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초코파이]

하앙 마음이 따뜻해져... 좋은 글 고마워💜

[올리고당]

아아아 너무 좋다 완전 따냥고....

[이정하]

좋다...

[신호]

하얀 늑대들 너무 좋다 하아아앙.... 좋은 글 잘 봤어 따냥고❤

[청 하]

하앙

[채식]

하앙 제목 넘 좋다ㅠㅠ

[B.O.Y]

ㅠ너무좋다ㅠㅠ

[추억]

너무 좋다 ㅠㅠ

[푸리]

우와 좋다ㅠㅠ

[평등]

하앙

[연세대 이빨박사]

너무 좋다 ㅠㅠㅠ 첫번째 시 보고 울컥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