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 학교장들 현장 목소리에 귀를 연 '1개월 마라톤'
초중고 간담회 6차례...거의 매주 출전 '학교고충 해결사'
학생들이 힘겹고 위험하면 '미래'를 괴롭히는 것
이상일 시장 '백년대계 용인' 2024년 대장정
이상일 시장의 '백년대계 용인' 대장정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시동을 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충력전'이 올해 들어 더욱 강력하게 실행되는 양상이다.
용인 성산초의 감동편지 스토리(11페이지)또한, 그 과정에서 빚어낸 결과물이다.
청덕초등학교 통학로, 즉각 해결
지난3월 초 이 시장이 기흥구 청덕동에 있는 청덕초등하교를 방문한 까닭은 두 달 전인
1월에 설치된 학생들의 통학 환경 개선 시설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여다.
학교 주변에는 공동주택단지가 밀집한 터라 출퇴근 시간대에 통행 차량과 학생 등하교 차량이 학교 정문 앞에 뒤엉키는 통에
교통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민원이 용인특례시에 접수되었다.
시는 즉각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학교 주변 도로변에 설치된 6m 길이의 차도 벽을 없애고 승하차 구역을 만들어 등하교 차들이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승하차 표지판과 보조표지판도 세웠다.
4월엔 2곳에 그늘막이 설 치되었고, 6월엔 승하차 구역 식별이 쉽도록 블록도 세운다.
용인특례시는 배경희 청덕초 교장과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서, 개선 조치 이후의 상황에 대해 물었고
학생들 등교가 훨씬 안전해졌다는 답변을 들었다.
배 교장은 '작년 학교장 간담회 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즉각 팔을 걷은 이상일 시장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꼈다'면서 빠른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24년 이 시장은 13차례에 걸쳐 관내 189개(2개 측수학교 포함)의 교장과 학부모회장을 만나, 학교별로 이아기를 듣은 바 있다.
4월15일 처인구 초등학교장 간담회
민선 8기 '교육 대장정'이라고 볼 수 있는 학교장 간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 4월 시작됐다.
4월15일 용인특례시청 비전홀에서 이 시장은 처인구 25개 초등학교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교장들의 건의 사항은 23건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에 통학로 안전 개선 조치와 학교 인근의 도로공사와 관련한 건의 등 17건은 용인특례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했고,
과밀학급 개선 등 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해결 방안을찾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남촌초등학교에서 요청한 교문 반대편의 단절된 보행로 연결, 파손된 도로 보수 등의 일을
즉각 마무리했다.
이동초등학교 근처의 사유지 때문에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호소와 관련해
이 시장은 토지 소유자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고 사유지 쓰레기 방치와 같은 문제가 생기면 구청에서 점검해 치우도록
주문했다.
용천교 주변의 소방도로 지연문제, 능원초와 모현초의 후문 통학로 개선 시기, 삼거초, 양지초, 용인둔전초의 학교 주변 신호등
설치와 서룡초 승하차 구역 설치는 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고림초의 학교 정문 확장과 보도-차도 분리에 관해서는 교육청 결정이 이뤄지면 인도 차양막과 가로수 장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4월19일 수지구-기흥구 초등학교장 간담회
4월19일 수지구와 기흥구 초등학교장과의 간담회가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28개교 학교장이 참석했다.
22건의 건의 중 통학로 안전과 굥통시설물 설치 등 17건은 용인특례시가 맡았고, 돌봄 프로그램과 도서관 환경 등
5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검토했다.
고기초등학교는 고기교 안전과 통학로 보행환경 대책에 대해 문의했다.
이 시장은 '고기교는 안전 등급 D등급으로 철거해야 하는 상황인데, 경기도의 계획 변경이 지연되고 있어서
용인특례시가 5억월을 들여 급한대로 등급을 A급으로 올리는 보강공사와 인도 설치를 5월 중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용인 한빛초의 통학로 보수와 관련해서는, 상반기에 공사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하고
'횡단보도 앞 차량 정지선 이격거리가 너무 짧은 게 문제'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 넓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초 이은정 교장은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작년 이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요청한 사안과
관련해, 시 공직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면서
'시의 노력으로 바뀐, 안전 팬스를 보면서 작은 일에도 관심을 놓치지 않는 용인특례시 행정에 감동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4월30일 기흥구 초등학교장 후속 간담회
4월30일엔 지난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기흥구 초등학교장들이 모였다.
기흥구 동백동 '용인 미디어센터'에서 31곳 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16건의 건의가 있었고 11건은 용인특례시가 5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검토하기로 했다.
교동초, 마성초와 석상초, 초당초의 통학로 관련 문제는 용인특례시와 경찰서에서 검토와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미마을 기흥우방아이유쉘에 거주하는 학생들(200여 명)이 신갈초로 통학하는 길이 한쪽밖에 없는 문제도 거론됐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이미 30억원의 예산으로 2026년까지 통학로를 완공하는 계획을 세우고 설계가 진행 중인데
보상과 공사를 서둘러 보행로 개설 시기를 6개월 가량 앞당길 방안을 관계부서와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갈초 김복자 교장은 '작년 우리 학교에서 요청한 방음벽 설치와 학교 주변의 환경조성과 관련해,
이 시장이 즉각 지원해 조치가 이뤄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 사흘 뒤인 5월3일 상미마을 시흥우방아이유셀 아파트주변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인도 개설 계획을 설명하는 등 현장확인 행정도 펼쳤다.
5월8일 수지구-기흥구 일부 중학교 21곳 교장 간담회
이 시장이 교육대장정은 계속되었다.
5월엔 중학교였다.
5월8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수지구와 기흥구 동백-구성동의 21곳 중학교 학교장 간담회가 있었다.
'아니, 그게 그렇게 빨리 이뤄지나요!'
학교장들은 간담회를 열자마자 '작년 하교 주변 반사경 설치'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용인특례시는 반사경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곳 중 24곳은 즉각 설치했고, 여건상 설치가 어려운 4곳은 대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덕중학교 후문 광고 게시판을 옮겨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 게시판에는 비교육적인 광고가 너무 많아 학생들에게 노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이 시장은 게시대를 철거하고, 적절한 곳애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게시대에 걸린 공고 현수막의 경우 6월 말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만큼 7월에 게시대를 옮기겠다고 역속했다.
이런 '쾌속 조치'에 학교장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홍천중학교 통학로 초입부 인도의 경사가 너무 심하다는 호소에 대해 , '초입 구간에 일단 캐노버를 설치해서
겨울 보행 안전에 보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시와 교육청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꿈같은 현실'이라면서 '시가 자율환경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지자체는 용인특례시가 유일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5월10일 처인구-기흥구 일부 24곳 중학교 교장 간담회
이튿 뒤인 5월10일 처인구와 기흥구의 동백동 4곳의 중학교 교장들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고림중학교는 학교 앞 통학로 비가람막 설치를 요청했고,
영문중학교에서는 통학로 구간에 자전거 거치대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비가람막은 도로 폭과 같은 현장 여건을 확인한 뒤에 가능하면 시행할 것을 약속했고,
자전거 거치대는 예산을 확보해 10대의 자건거 보관이 가능한 거치대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마울버스 추가 운행을 요청한 남사중학교의 경우, 현재 운수종사자가 인력난으로 바로 증차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24번 버스 감축 운행은 운수종사자가 채용되면 바로 투입해 해결할 것을 약속하기로 했다.
많은 학교가 등교 시간 교통 정리를 위해 경찰 인력을 배치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찰서장과 만나는 매달 정기 모임에서 학교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경찰측에서 검토한 내용을 바로 피드백해서 드리겠다고 말했다.
원삼중학교 김현석 교장은 '학교주변에 인도가 없어 차도로 통학하는 학생들 이야기를 했는데.
그 전에는 잘 해결되지 않던 것이 작년 이 시장께 호소한 뒤로 바로 현장 확인과 해결이 이뤄졌다'면서 놀라워했다.
홍덕중학교 이은선 교장은 '저도 작년 간담회에서 학교주변 음식물쓰레기 집하장의 악취 문제를 지적했는데,
용인특별시가 바로 시정조치를 해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5월16일 용인 관내 고등학교는 30곳 학교장 간담회
용인특례시에 있는 고등학교는 30곳이다.
5월16일엔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고둥학교 학교장 30명을 만났다.
고등학교에서도 통학환경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경찰대 사거리에서 통학벼스 배차 간격이 너무 띄엄띄엄인지라, 학생들이 시간을 아끼려 킥보드로 등교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청덕고등학교 유문상 교장)',
'통학버스가 등하교 시간에 학교 앞 도로애서 8대 이상이 정차하고 있어서 사고 위험이 높다.(현암고등학교 박경준 교장).
이 시장은 청덕고의 호소에 대해서 기사 수급 문제와 버스 회사 입장들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고,
현암고의 걱정에 대해서는 학교 부지를 이용해 승하차 구역을 만들 수 있는지 교육지원청과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신붕고와 구성고에서는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좁혀달라는 요청이 나왔는데. 이 시장은 운수종사자 부족이 심각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등하교 시간대만이라도 배차 간격을 줄일 수 있는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 학생 직업 프로그램과 독서토론대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특수학급의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 프로그램의 공모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용인고등학교 김회만 교장)',
'학생들이 참여할 만한 독서축제와 토론대화를 늘릴 필요가 있다.(보라고등학교 강길동 교장)'
이 시장은 용인고의 의견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시장으로서 마음에 품고 있는 목표 중의 하나가 장애 학생과 학부모를 돕는 일입니다.
작년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교사 및 학부모 간담회에서 장애인평생교육에 국가 지원이 3년으로 제한된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공감하고 당시 장상윤 교육부 차관(현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만나 기한 철폐를 요청해 관철한 적이 있습니다.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곧 문을 열게 될 장애 학생-장애인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도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시장은 보라고 교장이 의견에 적극 찬성하며 이렇게 답했다.
용인특례시는 전국에서 가장 독서 열기가 높은 곳으로 도사관 대출 건수는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공공도서관을 5곳 더 신설해 모두 24곳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독서 장려 프로그램도 더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4월17ㅇ리부터 5월116일까지 6회에 걸쳐 189개교 학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달을 쉬지 않고 달려온 '교육 현장과의 대화' 마라톤이었다.
이 시장은 올 하반기에는 초중고 학부모회장들과의 간담회도 예정하고 있다. 용인소식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