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알바하다가 피보고 마음 다치고 억울한 상황의 글들을 보자니
남일 같지가 않아서 저도 이렇게 제 억울한 심정을 써보려 합니다
저 또한 7월-8월달쯤 거진 2달동안 Jarvis & Adelaide 에 있는 Sakura Ichiban Sushi집에서 알바를 했었습니다
처음 인터뷰 볼때 어차피 학교가 근방이고 집도 가게와 가까워 당연히 오래일할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하루하루가 지나니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미숙해서 일을 못했다고 생각이 들으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가게에선 사장 사모한테서 "야 이 새끼야" "이거 또라이 아니야?" "계념좀 챙기고 일해라"라는 수치스러운 말들을 들으니
매일 집에와 너무 속상해 울었습니다
부모님한테도 들어본적 없는 욕들을 쌩판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듣자니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제 자신이 너무나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워낙 장사가 안되다 보니
제가 일하는 것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지켜보고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야 이 새끼야 일 똑바로 안해? 오늘도 디지게 혼나서 집에 갈래?라는 말을 매일 들었습니다
심지어 와인하나 따르는것까지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계념이 있는거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도저히...못하겠다 싶어 고민을 하고 또 고민을 한끝에 일이 끝난뒤 2주뒤 그만두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근데 그때 당시 일하는 사람이 저포함 4명이었는데 3명다 그만두겠다고 말한 상태여서
모든 비난의 화살이 저에게로 날라왔습니다
"니들 지금 우리가게 엿맥일려고 짰냐?" 부터 시작해서 "얘, 참 당돌한 애네 그렇게 안봤는데" 혀를 차시더군요
그렇게 그만두겠다고 2주 노티쓰를 드린지 3일만에 저에게 다짜고짜 하시는 말씀이
"너 이제 나오지마 오늘이 마지막이야 알았지?!"라고...
솔직히 전 너무 기뻤습니다 "바라던 바다!!"라고요...(물론 속으로만 그랬지만)
매주 금요일 패이를 받았는데 오늘까지 일한 패이는 담주 금요일날 줄테니 그날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담주 금요일이 되어 가겠다고 연락을 드리고 출발했습니다
항상 집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였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사모가 하는 말이 "너 어디야. 온다던디 왜안와. 내가 지금 너 돈줄려고 나가지도 못하고 기다리자나."
"아, 저 전화드린지 얼마 안됬는데...지금 가고 있어요 금방 가요"라고 말하자마자 뚝. 끊으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왠지 기분이 나빴습니다.
가게에 도착하지 사모가 절 부르더라구요 앉으라고
그러면서 봉투를 내미시면서 "디파짓은 못준다" 라고 하시는 거에요
아니 왜? 애시당초 디파짓을 깔아논것부터가 웃긴 경형이었지만
전 트레이닝 하라는 만큼 했고 그 기간동안은 팁 한푼도 게다가 원래 받는 거의 반을 받고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그때도 "그돈은 너가 그만둘때 우리가 주는 돈이야 디파짓으로 깔아둔다고 생각하면 되"라고 하셔놓고선
그돈을 안주겠다니 너무나 어이가 없더군요
그사람들도 알겁니다
제가 숫기가 없고 내성적인데다가 어른들한테 말대꾸 절대 못하는 성격이란거
근데 저도 모르게 그게 되더라구요
"아니 왜 디파짓을 안주세요?"라고... 얼마나 제가 어이가 없었으면...
그러다 사모란 사람이 하는 말이 "내가 화가나서 못줘" 라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괴씸해. 우리 가게가 정거장도 아니고, 여기가 니 놀이터야?
우리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이런식으로 뒷통수를 쳐? 우리가 그렇게 우스워 보여?" 라고요
아니...제가 이런말 들을정도로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그리고 잘해줬다는 사람들이 밥먹들이 이새끼야 이새끼야 라는 말을 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해줬던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화는 치밀어 오르고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머리속은 멍-하고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내가 화가 나서 못줘. 그러고 너 아버지가 목사라며. 목사딸이 어디가서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지 마. 부모 욕먹는다" 라고요
아...........정말 그말 한마디가 전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펑펑 쏟아 집니다
2달동안 욕먹고 일했더니... 그만두겠다고 2주 노티쓰까지 드렸는데 자기들이 짤라놓고선
이제는 돈도 안주겠다더니 마지막엔 부모님들까지 들먹이는데
정말...인간말종이다 상대할 필요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 인사도 안하고 나왔습니다.
집까지 걸어가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게 집까지 엉엉 울면서 걸어갔습니다
중간에 친구를 만났는데 제 얘기를 듣더니 그걸 왜 안받아가지고 왔냐고 그런소릴 듣고 그냥 나왔냐며 절 혼내더라구요
결국 친구손에 이끌려 다시 그가게에 갔습니다
친구가 저희 언니인척을 하고 가서 "내동생이 집에 울면서 왔다 자초지정을 들으니까 말도 안되더라 주셔야 할돈 주셨음 좋겠다"라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이란 사람은 "못줘. 그걸 왜줘? 그리고 가스나들끼리 몰려와서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게 그렇게 억울해?" 라고 묻길래 "네"라고 대답하니 "그럼 고소해"라며 웃더라구요
계속 강요하며 하는말은 "오래 일하겠다고 들어와놓고선 중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한국갈때도 갔다와라 허락해줬는데
2달도 안되서 그만두겠다는데 너같으면 돈을 주겠냐?" 라고요...
게다가 이새끼야 또라이야 이런말 들으면서 일하는거 참 힘들었다고 하니
가식적인 웃음으로 "**야~ 그게 그렇게 힘들었어~? 미안하다~" 라고 비꼬는 말투로 말하는데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돈이고 뭐고 그냥 똥밟은샘 치고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결국 사장도 사모를 불러 사모가 와서 얘기를 시작했는데
"내가 화가나서 못줘"라는 말만 소리를 질러가며 얘기하고
사장도 저희가 떠나질 않으니까 그냥 돈 주겠다고 일어서니까 사모는 또 사장이랑 싸우고 그걸 왜주냐고
가게 도착한 순간부터 녹음을 했는데 집에와서 들어보니 귀가 아플정도로 사모란 사람 소리를 질렀더라구요
결국 제 친구가 계속 좋게 얘길해서 돈은 받았지만
저보고 "앞으로 사장한테 욕듣는게 싫어서 그만두는거면 앞으론 어디가서 일할생각하지 말아라"라고요
캐나다와서 이가게포함 총 3군대서 알바를 했는데요
사장사모란 인간들이 저한테 욕하는걸 들은건 이가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사장이 했던 말처럼 다른 가게 사장들이 다 지같지 않다는것도 전 잘 압니다
그날밤 집에 돌아와 녹음했던 증거물도 있겠다 신고를 할려고 여기저기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캐쉬로 돈받고 일한걸 정부에서 알면 저한테도 좋을게 없다는 거였습니다
결국 신고는 하지 못하고 그냥 넘겼지만
혹시라고 다운타운에 있는 Sakura Ichiban에서 일하실 생각이신분들은
절대 그만두세요
일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인간 말종들입니다
서로 상호관계 좋게 유지하며 기분좋게 일할수 있는곳이어야 하는데
그곳은 정말 그러지가 않습니다
제가..너무나 화가 난 상태인데다 말재주가 없어서 제가 쓴 글들을 다 이해해주셨을진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앞으로 절대로 저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떤 분이 쓰셨던 글마냥 토론토엔 일할곳도 많습니다
굳이 일하는 사람이라는 이유 만으로 쌍욕 들으시면서 일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저처럼 미련하게 참으셨다간 어쨋든 더러울 결과 더 더럽게 만들 뿐입니다....
명심하세요
Sakura Ichiban에서 절대... 일하지 마세요...절대로...
첫댓글 헉...//역시 세상엔 별별 인간들이 다 있다니깐요...에효...그래도 디파짓 받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미 있는데요?
저도 지금 일하는곳에서 자꾸 사장이 심한말해서 자꾸 우울하고 이런말들으면서까지 살아야되나 이런생각까지도 듭니다. 일시키면서 사람대우안해주는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그런사람들보면 대체로 다른사람들한텐 찍소리하나못하면서 젊고 아무것도 모르는학생들한테 그런식으로 대하는거같아요. 너무 서러워요 무거운거 제대로 못든다고 무식하다고 하질않나 머리가 어떻게 된거아니냐고 까지 듣는데 정말 죽겠더라구요. 힘내세요. 친구들한테 욕하면서 많이 푸시고요ㅎㅎ
정말 말종이네요. 부모님은 왜 들먹거리는지.. 완전 작정하고 그런것 같은데요-.. 저도 여기 처음 와서, 컨비니언스에서 일할때, 트레이닝 딱 여섯시간 받았는데, 담배이름, 사이즈, 가격 못외운다고 손님앞에서 머리 맞은적 있습니다..물론 꿀밤처럼 맞은거지만.. 진짜 눈물 핑 돌고, 화나고, 손님들도 놀라고.... 담배 피운적도 없고, 피웠다 한들 이놈의 나라 담배들은 종류가 몇십개인데, 그걸 어떻게 다 압니까 한번에. 그래서 거기 한달 일하고 바로 때려쳤습니다.. 훌훌 털어버리세요. 똥밟았다 생각하시구요. 나쁜 욕하는 것도 못된거지만, 부모님 들먹거리는게 더 나쁜거죠.. 에~~~~라이. 나쁜 놈들.
거기 아직도 알바생 구한다고 홍보하던데...님. 개.같.은 인간들 만나서 고생하셨어요!! 잊어버리세요-
그 집 원래 몇년전부터 여기 게시판에 그곳 안좋다고 소문난 집입니다. 글쓴분께서 조금만 옛글을 보셨더라면 찾으셨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아쉽네요.... 저는 불이익을 당하였을때 일어난 일들을 모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글을 거기에 스크랩하려고 했지만 스크랩이 안되는 글이라고 나오네요. 이런 글이라면 충분히 제 카페에 올릴 수 있는 글일텐데요.
전 급한 마음에 교차로 광고 보고 찾아가서 바로 일하게 된거였거든요... 사전에 미리 어떤가게인지 찾아봤더라면 이런일도 안겪었을탠데 너무 아쉬워요..
스크랩 되게 수정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멀어서 거기 갈 일도 없지만.. 캐스모회원모두 거기 가지 말자구요... 완전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 넘 많은것 같네요.. 저도 제가 직접 당하진 않았지만 같이 일하던 웨이터들에게 사장이 욕하긴하더라구요.. 역쉬.. 다른곳도 마찮가지구나...
아..놔.. 거기다 발 담갔단말예요..벌써 트레이닝도 받았었고.. 내일도 가야하는데.. 당장 발빼는게 맞겠죠?
솔직한 심정으로는 뜯어 말리고 싶어요... 다운타운에서 일하실 생각이시면 제가 다른곳 소개시켜 드릴게요... 정말...거긴 일할곳이 못되요...
저 스시집은 제 머리속 블랙리스트에 2003년부터 올라온 집입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세요.
george brown 학교 다녔을때 여기 가끔 갔었는데... 2006년도... 그때 좀 괜찮다..라 생각은 했는데 이런 일들이 있었을줄은!! 근데 한번은 beef teriyaki를 시켰는데 너무 질기다고 아는 언니가 못 먹겠다고 chicken으로 바꿨는데... 그 아줌마 표정이..!!! 안간지 오래 됐는데... 조심하세요.... 글구 억울하시겠네요...ㅠ_ㅠ
원래 저도 2달넘짓 일하면서 beef관련된 요리로 손님들이 질기다고 컴플레인 한적 많았었어요... 그게 예전부터였나보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말 토론토는... 작은 거같아요...ㅎㅎ 그 여자분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암튼 이런곳은 정말 가지않으셨으면 좋겠네요들.. 글쓴이님 토닥토닥.
사실이라면 그 주인 여자와 남편은 개 3끼네요. 여기다만 쓰지 마시고 한국일보에도 쓰셔요.
으와 보기만 해도 참 말을 잃게 만드는 사람들이네요;; 저같은 사람은 물불 가리기도 전에 뒤집어 엎었을 것 같기도 -_-;;
제 아는 동생도 작년에 일했었는데 사장이 말을 꽤나 짜증나게 한다더군요~ ㅡㅡ
한국으로 떠나는날 밤에 짱돌로 유리창 깨트리고 비행기 유유히 타면 됌니다....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헐.여기 조지브라운 근처죠..점심때 자주갔었는데..헐;;;;;;;;;;;;;;;;;;;;;;;;;말도안돼....
딸도 얼굴알고 자주보는데 와...........진짜 어이없네요..뭐야 이동네-
3대가 말아먹을 집안이네요..ㅋㅋ 기운내세요!!
이러다 한 번 큰 일 당하겠네요. 조심해라 미친 인간같지 않은 악덕업주들...
손님인척 들어가서 진상짓...해야것네.
헐....이에 비하면 울가게 사람들은 천사;;;;;무섭다 세상;
ㅋㅋ한국사람 무서운거 모르네..뒤집어 어퍼야죠 그걸 참으시다니...글쓴이님이 너무 착한듯 ㅠㅠ
토닥토닥 해주고싶네요ㅠ,ㅠ 뭐그런사람들이 다잇남!
저도 막말하는 매니져가 있는 곳에서 삼일동안 트레이닝받고 나왔는데 거기 일하고 있던 아는 동생은 2주동안 무급 트레이닝하고... 일 끝나고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눈물펑펑.. 아침에 눈 뜨는게 무서웠다네요.. 결국 그친구 토론토에서 못살겠다면서 비자기간 다 못채우고 한국갔어요.. 그가게에서 어떤 중국애는 7년동안인가 트레이닝한다고...하던데ㅡㅡ 거기서 트레이닝했던거 생각하면 진짜..ㅡㅡ
정말...나쁜사람들이네요... 저 근데 글을 읽다가 문득 궁금한건데..... 캐쉬로 일당을 받으면 안되는건가요? (12월에 출국하는데...아무것도 모르는...)
거기 전번이 뭐야요 전화한번 하게요.....
맘고생이 많았겠어요
젊었을때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좋은기억만 가지고 
겁게 생활하셨음 좋겠네요
남에게 나쁘게 한 사람은 다 본인에게 돌아가더라구요
스크랩했습니다. thanks.
여기혹시 아직도 그 사장 사모 같은 분이신가요? 아님 바뀌었나요?
글쎄요. 저 일 있은이후로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