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6일 묵상 본문 : 마태복음 3장 1절 - 10절 - 주의 긍휼과 사랑으로 속죄하시고 주의 백성 삼으신 은혜에 날마다 감격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서 긍휼을 베푸시지 않으시면 한 순간도 바로 설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주시는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게 하시고 은혜 받은 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가는 삶이 되게 하시고 주와 교제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만족하며 즐거워하는 자의 모습을 주님이 아십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깨닫고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주와 동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본문 해설
2장에서 예수님이 헤롯의 위협을 피한 후 3장은 약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한다.
그때 세례 요한은 유대 광야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을 예고하며 회개할 것을 선포한다.
마태는 세례요한이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자임을 이사야 40장 3절을 인용하여 제시한다.
이사야는 그리스도가 오실 때 광야에서 외치는 자가 있을 것을 예언했으며 그는 주의 길을 준비하여 오실 길을 곧게 할 것을 선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가 세례요한임을 말한다.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야생꿀)임을 소개한다.
이러한 요한의 모습은 구약의 엘리야 선지자와 비슷한 모습임을(왕하1:8) 보여주며 말라기 4:5절에서 말하는 엘리야의 영성으로 그리스도가 오실 길을 준비할 자가 세례 요한임을 말한다.
또한 음식이 메뚜기와 석청(양생꿀)이었다는 것은 편안한 삶이 아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얻기 힘은 광야의 삶을 보여주며 구별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하며 선포하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 나아왔으며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게 되었다.
요한은 자신에게로 나아오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외친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었으며 율법을 지키는 일에 힘쓰고 가르치던 사람들이었으나 요한은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는 독사의(사탄) 자식이라고 불렀다.
이는 요한이 회개할 마음도 없이 세례 요한에게 와서 세례를 받으려는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는 외침이었으며 그들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회개의 세례를 받도록 선포한다.
또한 그들이 가지고 있던 아브라함의 자손은 구원받는다는 혈통적 구원의 개념을 버리도록 제시하며 하나님은 생명 없는 돌들을 가지고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는 분임을 선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구원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나무가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을 선언한다.
나의 묵상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하나님은 세례 요한을 통해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준비하게 하시고 사람들의 마음이 그리스도께 향하도록 만드신다.
요한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기에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라고 선포하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위한 메시지를 증거 한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기준은 죄로부터의 정결함이며 죄의 정결함은 오직 그리스도가 흘리신 보혈을 믿고 대속을 받는 길임을 제시한다.
세례 요한은 이 일을 위해 오시는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사명을 받은 자이며 그 일을 위해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그리스도께로 향하도록 만든다.
성도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이며 그 죄를 그리스도께서 대속하셨음을 아는 자이다.
자신의 의와 선행으로 구원받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를 대속하셨음을 믿고 받아들였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심을 고백하는 자인 것이다.
회개는 단순한 뉘우침이 아닌 죄악의 길에서 방향을 돌려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회개는 세례 요한의 외침처럼 단순히 임박한 진노를 피하는 수단이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방향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께로 향하는 삶의 전환을 의미한다.
삶의 목적이 땅의 것을 얻는 것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얻는 것에 목적을 두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와 함께 살아가는 것에 소망을 두는 것이다.
세례 요한은 그 스스로 땅의 것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소망하며 메시지를 증거 했고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을 불러 세례 요한에게 나아가도록 만드신다.
사람들은 광야에서 외치는 회개의 소리를 사람들이 듣지 않고 외면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세례 요한의 외침을 들은 자들 중에서 그에게 나아오게 만드시는 은혜를 베푸신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과 돌이키게 하시는 역사는 사람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 성령의 감동하심에 근거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이 복음을 증거 한 현장에서도 동일한 모습이 나타난다.
32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34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행17:32~34)
또한 세례 요한에게 나아왔다고 해서 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주어지며 회개의 열매가 나타나는 것임을 보여준다.
하나님 백성의 특징은 자신들이 구원 받은 백성의 자부심으로 충만한 모습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를 죄인으로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할 자임을 고백하는 모습이다.
세례 요한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모습은 자신들이 혈통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으로써 구원받은 자라고 생각했으나 이는 그 안에 하나님이 없는 자의 모습임을 분명하게 지적한다.
오늘날에도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하며 자부심만으로 충만하여 상식을 벗어난 행동과 자신이 하나님이 보호하시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본문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모습이며 그 모습은 책망 받을 모습임을 드러낸다.
성도는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자가 아니라 스스로의 죄인 됨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자이며 주의 긍휼하심으로 죄의 용서를 받음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자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바로 이런 성도의 모습을 만드는 능력이며 성도가 선포하고 들을 때 스스로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며 주의 긍휼로 새롭게 되는 은혜가 감사하는 자로 만든다.
오늘도 세례 요한을 통해 선포되는 복음의 메시지가 나의 삶과 시대의 사람들에게 선포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고백하게 된다.
성도는 자신과 사람들의 평가로 신앙을 세우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긍휼하심과 속죄하심으로 감사하며 주의 백성 삼으신 은혜에 감격하는 자이다.
이 모습을 오늘도 나의 삶 속에서 고백하며 교회의 모든 지체들도 주의 복음으로 바르게 신앙을 세워가는 모습이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성도가 복음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신 은혜에 감사해야 할 이유를 보게 하십니다.
성도는 구원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아는 자이며 그 은혜에 감사하여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주께서 죄인인 저에게 베푸신 은혜가 참으로 큰 것임을 감사하며 고백합니다.
주의 사랑과 은혜로 주의 백성 삼으신 것에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가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헛된 자부심으로 자신을 채우지 않고 사람들의 평가에 매이지 않으며 오직 죄인 된 자신을 살피고 정결함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의 지체들도 동일한 은혜로 채우시며 날마다 주와 교제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로 풍성하게 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