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79/0003507170
2006-2007년 챔결에서 많은분들이 신기성과 양동근의 쇼다운으로 기억하겠지만, 제게는 KT의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3점을 제법 꽂아넣던 한 신인 선수에게 저절로 매료되었던 시즌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내면서도 묵묵히 열심히 뛰던 선수.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대기만성하여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자, KT모션오펜스의 중심이던 조성민.
정규리그 우승시즌에도 mvp는 박상오였으나 모두 실질적인 에이스는 조성민이라고 생각했죠.
어느덧 세월이 흘러 조성민 선수의 팬으로서 이대로 은퇴한다니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늘 제 마음속에서는 if가 붙던 선수.
만약 조성민이 김주성, 오세근, 함지훈 같은 좋은 빅맨과 함께하여 힘든 모션오펜스 대신 좀 더 쉽게 3점을 쏠 수 있었다면?
KT소년가장시절 조금 더 뛰어난 동료들이 함께했었다면?
만약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무릎을 바꾸지 않았다면?
KT에서 영구결번 되고 싶다며 FA에서도 염가계약을 마다하지 않던 선수.
180 클럽달성.
56개 연속 자유투 성공기록.
아시안게임 금메달1, 은메달1 을 선물한 조선의 슛터.
아쉽게도 통합우승과 mvp는 없지만 저에겐 최고의 2번이었습니다.
원하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진 못했지만 저 뿐만 아니라 많은 kt팬분들은 조성민 선수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제2의 인생도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개같이 뛰면서 끊질기게 달라붙는 수비수 벗겨내고 그 특유의 3점 폼으로 팍팍 꽂던게 눈에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ㅜㅜ
서장훈처럼 케이티에서 딱 1년만 해주고 아름답게 은퇴했음 더 바랄게 없었을텐데.. 영구결번까지 해주면 좋겠지만 그건 더 무리겠죠? ㅜㅜ
그리고 14년 아겜 전에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도 조성민이 진짜 잘했엇ㄴ느데
유튜브로 다시 봐야겠네요
저도 댓글보고 가서 감상했네요..어마어마했습니다정말
동료들이 조금만 더 도와줬다면... 매번 집중수비를 당하면서도 어떻게든 이겨내고 슛을 던졌고 그러면서 상대3번 수비까지 해줬던 ㅠ LG에서는 더 강한 동료들과 날아오르길 바랬는데 그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아 반지가 없었네요 아쉽습니다
수비수 1-2명 정도 매경기 달고 뛰던 시절이 기억나네요. mvp 한번이라도 받고 은퇴했으면 덜 아쉬웠으려나요. 마지막이 떠밀려 은퇴하니 마음이 허합니다.
제가 가장 사랑했던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좋아하는 선수, 응원하는 선수야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만 심적으로 가장 사랑했던 선수가 이대로 떠나네요.
너무나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울먹거릴까봐 아직은 감정적으로 좀 그러네여ㅜㅜ
너무 아끼는 선수였는데...kt에서 마지막 1년만 바랐는데.....
제 마음이 다 정말 허하네요ㅜㅜ
한시대가 또 저무네요ㅜㅜ
필리핀하고 할때 포스트업이 생각나네요~그리고 누구더라?아 윤호영이 도발했을때도 순둥순둥~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윤호영이 도발했다뇨 조성민이 먼저 도발했었죠
@왼발은거들뿐 아 그랬나요??기억이 가물가물해서~~~한번 찾아봐야겠네요~지적 감사합니다!
@왼발은거들뿐 그런데 머리 들이밀면서 거칠게 행동한건 윤호영선수가 했던 것 같은데요 누가봐도 그게 도발아닌가요? 어떤 말이 오고갔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게 도발이라면 도발일 수도 있겠네요
@앙마동생 스포츠뉴스에 나왔었어요. 조성민이 먼저 욕하고 도발한걸로
@왼발은거들뿐 네 저도 그건 나중에 그랬다 정도로 알고있습니다(그게 시발점이니 도발이 맞네요) ^^ 근데 그 이후 행동이 너무 안좋게 비춰져서요
국가대표에서 좋은 빅맨들과 함께 했을때의 조성민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는 충분히 보여주었죠... 정말 커리어 동안 제대로된 국내 빅맨과 뛰어본적이 LG 트레이드 초기 정도 빼면 없다는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크트에서 적극적으로 딱 1년 영입이라도 제안했어야하지 않나싶네요.
크트 레전드고 국가대표 대표 슈터였는데...ㅜㅜ 1년만 더하고 멋지게 크트에서 은퇴식 열어줘야 할 선수인데..
전창진 감독하고 전설의 작전타임의 주인공........ KT에서 은퇴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 글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달된다면 팬으로서 기쁠거 같네요. 덕분에 즐겁게 농구 봤고 행복했다고도 전해주세요:)
@힘보 방금 인터뷰 하고 대구 내려가시는길에 전화통화했습니다~~ 감사하다고 꼭 전해드리라시네요~ 아쉬움이 크시나.. 결정하신거 같습니다..^^
고생 많았어요 조선의 슛터!! kt에서 은퇴하길 바랬는데 아쉽네요
인천 아샨겜에서 캐스터분께서 하는 얘기가 맴도네요
조성민의 공간~~
스크린 받고 나와서 조성민 특유의 폼으로 던지던 3점..더 이상 못 본다니 아쉽네요..은퇴식이라도 kt전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3점, 미드레인지 점퍼, 돌파, 투맨게임 모두 가능했고 심지어 포스트업도 주요옵션으로 사용 가능했던 만능 플레이어. 갠적으로는 운동능력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nba,kbl 통틀어 제가 제일 좋아했던 슛폼을 가진 조성민 선수 ㅜㅜ 응원팀으로 왔을때 너무 좋아했지만 부상 등의 불운으로 LG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지 못한거 같아 아쉽습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