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너에게 편지를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 산악등산 풍경 스크랩 [등산후기] 우이령의 적막속에서 물소리를 즐기다
친 구 추천 0 조회 208 09.08.18 18:5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번 예약이 안되어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던 우이령을 예약 확인후에 다시 찾았다.

송추로 넘어가는 길의 정취가 궁금하기도 하고 상장능선에서 도봉산과 삼각산을 번갈아 둘러보던 감회로 더욱 가고 싶었던 곳이다.

우이천 계곡 입구의 파출소를 지나니 우이암코스 초입의 교량이 먼저 반긴다. 

이 때가 9시 반경... 

계곡을 끼고 손님을 받으려 즐비한 카페와 음식점들 사이를 지나 얼마전 새로 놓은 월벽교에 이르니 계곡물을 직접 접할 수 있게 된다.

 

 

 

MT를 겸할 수있는 몇 개의 산장과 음식점들을 지나 마지막으로 대하정을 지나 우측 길로 접어드니 경찰대 검문소에 이르는데 걸린시간은 약15분 정도.. 

 

 

전경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 관리사무소에서 예약확인후 한 컷 찰칵....

 

 

 조금 더 가니 이정표로 봐서 1Km정도 지났고 목표지점인 교현리까지 3.5Km이니 오늘 총거리는 4.5Km가 되겠다

 

일명 소귀고개라 불리는 우이령에 이르니 한국전쟁때 양주와 파주 지역에서 피난 길로 이용했던 고개에 대전차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고

 

 

그 옛날에는 수도권과 경기 북부를 잇는 지름 길이자 농산물과 생필품을 나르는 소로였고 한국전쟁당시 미군 공병단이에서 작전도로로 사용하던 길을 정비하여 64년 4월 24일 개통하였단다.

 

 

바로 거기에 서있는 팻말에 우이동에서 1.5Km 교현리까지 3.0Km라 써있다. 

 

길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토사 길로 거의 나무 그늘로 덮여 맨발산행에 제격인 코스이다.

 

 음악인 이홍렬선생께서 작사작곡한 바위고개에 대한 질문에 선생께서는 삼천리 온 국토의 상징적인 고개라 했지만 이곳에서는 우이령을 지칭한다고 알려져 있다.

 

광장을 지나 전망대에 이르니 멀리 오봉이 눈앞에 들어온다

 

 

이 곳에서 보는 오봉은 더욱 선명 하기만 하다.

 

 

현 위치에서 본 북녁땅의 방향이 표시돼 있기도 하고,

 

 

그 옆에는 사방사업 기념비가 서 있는데 1966년 6월에 시작, 1967년 10월까지 17개월간에 했으며 특이한 것은 소요예산이 현금16만원과 양곡 107톤으로  돼있어 양곡이 돈과 같이 취급 되었던 당시 상황을 알 수가 있었다.

 

 

이어진 길에 처음 만난 실개천은 임진강 수계중 하나인 곡릉천의 상류로 장흥면과 일영, 대자동을 거쳐 교하읍 송촌리에서 한강에 합류된다.

 

여기서 보이는 오봉은 또다른 모습으로 서 있는데,

 

 

오봉은 한마을의 다섯총각이 원님의 외동딸에게 장가들려고 상장능선의 바위를 오봉에 던져 올리기 시합을 하여 현재의 기묘한 봉우리가 됐다고 전해진다.

 

계곡의적막을 깨고 들어가 과일로 갈증을 달래고 혼자만의 휴식을 취한 후 내려오니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차량통제소에 이르고 우이령 길안내간판이 나타난다

 

 우이동에서 2.5Km, 교현리 2.0Km, 이정표가 있는 곳엔 유격장 표석이 서 있고 수중보가 있어 저수지의 맑은 물이 경관을 자아 내는 데 표석 뒤에는 75.7월부터 75.8월까지  "대대장 중령 구창회"의 지휘아래 공사를 했다는 내용이 있다.

 

 

 

초소를 오른쪽으로 다리를 지나 석굴암쪽으로 방향을 잡고 수중보에서 흐르는 물을 촬영, 가다가 언덕 오른쪽 계곡에 자리를 잡아 들어가 김밥 한 줄과 소주 한잔에 점심겸 휴식을 취한다.

 

 

 

족탕을 겸한 휴식을 끝내고 석굴암으로 가파른 언덕 길을 오르며 고개를 드니 오봉의 끝자락이 손에 잡힐 듯한데,

 

유격코스인 외줄타기, 두줄타기, 세줄타기를 지나서,

 

 

오봉산 석굴암 토지불사 공덕비를 대하니

 

 

이제부터 석굴암 경내로 법당과 대웅전, 범종각, 삼성각이 눈에 들어오고

 

나한전에는 무량한 공덕을 짓기위한 천일기도 봉행의 프랑카드가 걸려있다.

 

대웅전 내부는 잘 정비돼 있고 단청도 방금한 것처럼 색깔이 생생하고 건너편 상장능선의 긴 등줄기가 보인다.

 

 

 

석굴암을 뒤로한 하산 길은 해가 중천으로 따가운 햇살을 몸으로 받으며 돌아보니 역시 오봉이 전선줄에 걸린듯   거기에도 있다

 

 

 

곳곳의 실개천을 탐닉 하면서 발 길을 옮기며 교현리 1Km 를 남기고 불현듯 인적이 없는 계곡에 내려 속옷 바람에 알탕을 겸한 망중한을 잠간동안 누리고  하산길에 드니

 

 

탐방지원 센터를 지나 초병에게 교통편을 물어 쌍용사와 마주한 오봉아파트를 지나니 마침내 큰도로에 이르고,

 

 

의정부행 34번 버스에 올라 오늘 산행을 무사히 그리고 꼼꼼히 보여준 산에게 감사 드린다.

 

 

 

 
다음검색
댓글
  • 09.08.19 21:33

    첫댓글 아하~~~인터넷 예약해야 우ㅇ;령을 넘을수있구나^%^ 감사합니다.

  • 09.08.20 11:49

    수고하셨네요

  • 09.08.20 22:22

    즐감하구 감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