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8월10일 런던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회 평가를 하는 모습. 기자회견에 이어 이기흥 단장은 본지 기자와 만나 “불교가 선수들의 마음 안정과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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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은 국민들의 성원과 정부의 지원, 감독과 선수의 투혼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 낸 성과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불자 선수들이 맹활약했는데 불교가 선수들의 마음 안정과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스님들과 불자 여러분의 기도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이기흥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현지시간으로 8월10일 런던 코리아하우스에 가진 올림픽 결산기자회견에 이어 본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불자 선수들의 신행활동이 선수들의 집중력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기흥 단장은 사격이나 양궁 등의 경기를 예로 들며 “경기 막바지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치며 승부가 결정된 경우가 많았는데, 불자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흥 단장은 “그동안 불자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기도한 것이 바탕이 돼 제 기량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불자선수들이 참가한 신흥사 수련대회나 선전기원법회 등도 선수들이 긴장을 덜고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런던올림픽 기자회견에서 이기흥 단장은 “목표로 했던 금메달 10개와 종합순위 10위 진입을 넘어 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 성적(베이징올림픽 당시 금 13개, 은 10개, 동 8개)에도 다가섰다”면서 “사격과 펜싱이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양궁은 또 다시 세계 최정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기흥 단장은 “체조가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유도의 선전과 레슬링도 부활도 이번 올림픽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격과 펜싱, 양궁, 체조, 레슬링은 모두 불자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종목들이다.
더불어 이기흥 단장은 훈련캠프인 브루넬대학교, 스포츠외교의 현장인 코리아하우스 등의 역할을 높게 평가하며 차기 브라질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의 시차적응과 경기력 향상, 식사문제 해결 등을 위해 훈련캠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끝으로 이기흥 단장은 “메달은 선수 혼자만의 몫이 아닌 국민 모두와 함께 만들어 낸 것”이라며 “귀국하면 런던올림픽에서 나타난 성과와 과제들을 면밀히 결산해 다음 올림픽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 앞으로 올림픽을 온 국민이 즐기고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첫댓글 5위 수고하셨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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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메의 대부분은 불자선수들이 이뤄낸 쾌거입니다. 경기는 집중, 흔들리지 않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거운 올림픽을 보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_()_
세계 5위를 일궈낸 불자선수들과 모든 선수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