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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 10km(181km), 운길산역 무사이코스
오랫만에 운길산역 북한강 자건거도로를 찾았다.
태풍 뒤 쨍쨍한 햇살이 살을 파고드는 듯 강렬하다.
잠시라도 가만히 서있기가 힘겨워 스트레칭이고 뭐고
무조건 달리기 시작했다. 오히려 달리니 뜨겁다는 느낌이
사라지고 바람이 시원했다. 간혹 그늘이라도 나오면 무릉
도원이 따로 없음을 실감케했다.
오늘은 계획상 장거리 훈련을 하기로했는데 전설님의 음주로
취소되었다. 몸은 술에 젖어있으나 맘은 주로에 있었는지...
술 냄새 팍팍 풍기며 함께 달렸다.중간에 전설님은 거리표시를
다시한다는 핑계아닌 핑계로나홀로 10키로를 서서히 가속하는
스타일로 달렸다.여러 일상의 일로 계획되로 실행이 되지않는
훈련... 순리대로 해야겠다.
많은 일이 있었던 8월을 보내며 9월을 맞이해본다.
8월 30일 ... 휴식
태풍 "덴빈"으로 휴식
8월 29일 ... 12km(171km),천클주로 3키로 구간 반복
태풍의 영향으로 어수선한 대성리 북한강변을 달렸다.
작년 춘마대비 훈련을 했던 곳이다.지루하지 않게 오르막과
내리막이 겸비된 곳이다.달리는데 힘은 들어도 왠지모를
편안함이 느껴졌다.
조깅으로 시작해 6키로를 달린 뒤 급수를 하고 5키로를 5분페이스로
달리려고 안간힘을 쓰며 달렸다. 족저의 통증이 신경쓰였는데 오늘은
족저와 함께 고관절 부분이 삐끄덕 거린다. 몸이 다 망가졌나?!하는
생각이 들어 심난했다. 족저 통증이 좀 심각하다. 달리고 난 뒤 오후에
일을 할때 심각하게 불편하다. 발등도 문제고우~고우우~~
강물 위에 어둡게 비가 내리다가 훈련이 끝날 즈음 화창하게 햇볕이
났다. 3.5키로 구간에 있는 급수대에서 전설님과 함께 뜨거워진 몸을
담구웠더니 날아갈 듯 홀가분해 진 몸...이러니 달리지 않을 수 없고.
6km-- 6'22"/5'53"/5'42"/5'28"/5'24"/5'14"(급수)
5km-- 4'58"/4'50"/4'43"/4'47"/4'43"--24'01"
1km--조깅
8월 28일... 휴식
태풍"볼라벤"을 이유로 쉬었다.
8월 27일 ... 5km(159km) 전설코스 도로구간
대회에 나가고 장거리 훈련하고...춘마대비 훈련에 임하는
회원님들을 보고 위기감이 팍~돌아서 조금 달렸다.
편한 마음으로 달리자.
부상치료에 최선을 다하자.
서브4만해도 대단한 것이다 이나이에...라고 위안을 삼으며.
8월 26일 ... 15km(154km),구암리1키로구간 왕복
족저부상과 발등부상이 깊어질까 두려워 달리는 것이
무리란 생각이 들어 남들 달리는 것만 보고 있으려고
깔판까지 준비해 갔는데 어디 그것이 맘대로 되겠는가?!
천천히 조금만 달려야지하는 맘으로 운동화끈을 묶고
달렸다. 조금 지루한 감도있고해서 6키로를 달린 뒤
인터벌을 실시했다. 200m달리고 200m조깅을 반복했다.
습하고 더운날씨에 훈련으로 30키로씩을 달린 약수님,산성님,산지기님,
무인도님 정말 대단하셨다.훈련 뒤 북한강은 남탕으로 변했으며 목욕후
식사자리가 마련되었고, 추어탕님 주인장의 식후 서비스와 치악산님
늦둥이 대박이의 백일떡이 있어 풍성한 자리가 되었다.
8월 25일 ... 휴식
8월 24일 ... 휴식
발등 부상 치료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일과 운동으로인한 부상이란다.
새끼발가락 아랫부분의 감각이 약간 둔해져있다.
무리한 운동은 삼가하라는데...춘마는 어쩌라고???
춘마를 포기해야하나?
8월 23일 ... 10km(139km),전설코스(도로5/산5)
혼자서 전설코스를 달렸다.
슬픔을 잊고 달리려했으나 슬펐다.
슬퍼하며 달렸다.
몸 상태가 엉망이다.
특히 족저 부상으로 인한 발등의 감각이 조금 둔해져있다.
낼은 병원을 찾아보야겠다.
8월 18일~22일
항상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 많은 사람을 슬프게 했다.
그렇게 떠나 보내기에는 너무나 비통한 일이였다.손을 놓고
아무런 손을 쓸수없는 일.슬픔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통곡으로
일관했던 시간들을 보냈다.
8월 17일 ... 25km(129km),전설코스(산20/도로5) 3시간12분
춘마대비 장거리 훈련에 돌입했다. 일단은 산악훈련을 시작으로
도로에서의 장거리 훈련이 앞으로 쫙~~~펼쳐저있다.
오늘 그 첫번째로 도로를 달려 산에서 3시간이상 달리는 것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물 두병과 매실액기스+물+꿀을 섞어서 옆에 끼로 도로를 달려 백봉산에
들었다. 전설님과 함께 1세트를 달리고 각자 구미에 맞게 달리기로 했다.
전설님은 500미터 구간을 무수히 왕복하고 난 4세트를 달렸다.
동아대회 후 첫 산악훈련이라 무지 겁을 먹었는데 달릴만했다.
천천히 달려서일까? 아님 그동안 꾸준히 산을 달려주어서일까?
암튼 예전처럼 진탱이치지 않고 달리고 도로로 내려와서도 좀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 앞으로 도로에서의 장거리 훈련도 오늘처럼 별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으면하는 바램이다.
오늘은 쌍둥이 태어난 날!!!
쌍둥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아무 탈없이 잘 자라주기를 소망하며....
8월 16일 ... 12km(104km),구암리1키로 구간 왕복
낼 장거리 훈련을 앞두고 있으니 오늘 하루 더 휴식하는 것이
어떠냐는 생각에 전설님이 호흥해 주지않아 가볍게 달리기로 했다.
10시에 주로에 도착했다.
쓰레기가 널려있는 강변, 강물의 폭이 넓어진 듯 깊어진 듯,
거친 물살만큼 거칠어지고 있는 호흡이 절정에 달하고 더이상
거칠어질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 안정을 찾는 듯 정체된 듯한
순간들을 넘기고 넘겨 10키로를 달린 뒤 2키로 조깅을 했다.
전설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강물에 풍덩~~했다.
이 나이에 넘 터프한 것 아니야?
10km--6'13"/5'33"/5'10"/5'00"/4'52"/4'48"/4'52"/4'47"/4'42"/4'39" --50'40"
요거이 나의 현주소...무지 힘겨웠다. 풀코스를 어찌 달릴꼬???
8월 15일 ... 휴식
장대비를 뚫고 드라이브~~!!!
8월 14일 ... 13km(92km),전설코스(도로5/산8)
땡볕만 피하면 달리기에 아주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있다.
춘마를 대비해서 모두들 이곳저곳 대회에 나가며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나는 마음이 아주 조금 바빠진다. 앞으로 2달 동안 훈련에 잘
적응하며 몸 관리에 집중해얄 것 같다. 힘겨운 훈련을 어찌 이겨낼지...
피곤이 많이 풀렸다.
백봉산을 2세트 달리려고 했는데 금요일쯤 장거리 훈련을 하기로 했으니
오늘은 1세트만 달리자는 전설님 뜻에 따라 1세트를 달리고 500미터 구간을
2키로 빡시게 달렸더니 온몸이 얼얼~~
무릎,족저에 느껴지는 통증때문에 초반이 상당히 힘겨웠으나 조깅으로 충분히
풀어준 뒤 산에 들어서인지 산에선 비교적 스피드있게 달릴 수 있었다.
산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
그런 시원한 바람 고마운 바람과 함께 헐레벌떡 전설님 페이스에 맞추어 달렸는데
나중엔 기력이 없어서 에고고~~~
8월 13일 ... 휴식
어제 훈련이 힘겨웠을까? 어제 오후내내 피곤했었다.
해서,오늘 하루 또 휴식...
구름이 유난히 아름다운 날이였다.
8월 12일 ...12km(79km),천마산 주변(산2/돌10)
일요훈련을 천마산에서 한다기에 조금은 쌩뚱했었다.
어찌 천마산을 달릴꼬?
백봉산을 달리고 도로를 달려 천마산에 가서 회원님들과
만날까 생각했는데 전설님이 호흥하지않아 천마산에 갔다.
1세트를 달린 무인도님과 치악산님의 모습에서 얼마나 빡신가를
알 수 있었다. 이왕에 왔으니 1세트라도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걷지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를 생각하며 조근조근
달려봤다. 계단 끝 부분에서 한계점에 다다른 듯 몹시 힘겨웠으나
절대 걷지않는다는 신념으로 고비고비를 넘기고 약수터에 다다라
약수물을 마신 뒤 쪼르르 달려내려왔다. 딱히 정해진 횟수도 없고
힘도 들고 ...예라 모르겠다하고 생각해 낸 것이 도로를 달리는 것..
하여 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너구내고개를 거쳐 화도읍사무소를
경유해 청광보미아파트 앞길을 돌아 다시 천마산으로 들어오는 길을
달렸다. 마지막 1.5키로정도의 오르막이 오늘의 하일라이트였다.
전설님과 1세트를 더 달렸다.
천마산에서의 달리기...
산을 달리는 쌩뚱한 마라토너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게 느껴졌다.
마라토너들의 대 반란쯤으로 생각했을 듯 ㅎ
맥주가 땀을 ㅋㅋㅋ
8월 11일... 휴식
8월 10일 ... 휴식
8월 9일 ... 10km(67km),전설코스(도로5/산5)
더위에 물을 자주 마셔서 그런지 몸이 항상 부어있는 것 같다.
어디에 집중하기도 힘들고...깊은 잠을 이룰수 없는 열대야!!!
운동을 하려면 좀 일찍 서둘던지~땡볕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시간에 나가서 달리자고하니 에고~좋은 팔자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서로 힘이 될때도 있지만 쉬고 싶을때 쉬지
못하는 고통?도 있음을 느끼며 뭐 끌려가듯(남들이 얘기하길 하기
싫으면 안하면 돼지 하지만 그게 그렇게 되질 않는다. 혼자서 달리고
들어오면 내가 뭔가 손해 보는 것 같은 야릇한 기분때문에...)나가서
달렸다. 첫 1키로를 달리는데 정말 힘이 들었다. 산행 후유증이 많이
남아 있는 듯 뻐근한 몸...
2.5키로를 달리고 산에 드니 조금씩 몸이 좋아졌다.
그러나 스피드를 낸다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아 몸이 가는대로 격해지는
호흡을 잘 다스리며 달렸다.
8월 8일 ... 휴식
8월 7일 ... 7km(57km), 전설코스 도로구간
긴 산행으로 몸이 부어있는 듯 찌뿌둥하다.
더 쉬어야할지 조금 달려야할지 망설이는 마눌의 맘을 알았는지
나가서 달리자해서 천천히 달려야겠다 맘 먹고 달렸다.
4키로정도 달리다보니 조금 힘이 나서 마지막 2키로는 조금 빠르게
달리고 1키로를 조깅으로 ..
휴가도 끝났고 산에서 얻은 기운으로 활기찬 생활을 하며 가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8월 6일 ... 휴식
아이들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봤다.
8월 4~5일 ... 32km(50km),덕유산 종주
선이 굵은 산 덕유산에 들었다.
거칠 것 없이 펼쳐진 능선을 넘나들며 맛보았던 그 알싸함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린다.
설산으로 유명한 산이지만 여름산으로도 손색이 없는 산 덕유산...
나에게는 쌩뚱한 산에서의 1박이라는 계획속에 산행을 시작했다.
할매봉을 지나 서봉에서의 편안함은 남덕유산을 바라보는 마음에 있었을 것이다.
골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은 인간사 시름을 잊게하고 영혼을 가볍게한다.
가벼워진 영혼을 붙잡고 넉넉한 그리움을 앞세우며 한걸음 한걸음에 꿈을 싣고,,,
남덕유산으로 향하는 길에 피어있던 여린보랏빛 초롱꽃이 자꾸 걸음을 멈추게 했다.
산에 완전 몰입되어가는 시간 삿갓봉에 도착했다. 이젠 몸이 알아서 오름과 내림길을
조절하며 가고 있었다.잠시 머물었건만 한기가 느껴지니 다시 길을 떠나야하고..
대피소에 도착해 저녁을 멋드러지게 먹었다.
별과 달이 가까이에 있으니 어찌 잠을 이룰수 있었겠는가.촉촉히 내리는 이슬을 맞으며
쌉싸름한 양주 한잔으로 밤을 지세우고 새벽녁 또다시 길을 떠났다.향적봉으로 향하는
마음이 설레다. 대간산행때 오르지 못했던 향적봉을 오늘 드뎌 오를 수 있으니 ...
생명의 근원인 태양이 떠오르니 만물은 또다른 생명을 얻은 듯 활기차게 피어 오르고 있다.
긴 오름길을 올라 무룡산에 올라 웅장한 덕유산의 기품을 또한번 느꼈다.
무룡산을 지나 동엽령으로 가는 길은 평지에 가깝고 산죽길이 울창하다.
겨울 동엽령은 얼마나 추웠던가 덜덜 거리며 찍었던 한잔의 사진이 스치고 지나간다.
동엽령을 지나 백암봉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신풍령으로 내려가면 대간 코스다.
그땐 그랬는데 하는 맘이 쏴아~하고 가슴을 적신다. 대간길을 뒤로하고 중봉을 거쳐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은 몹시 경사가 심하나 대자연의 위대함을 절정히 느끼게 해주는데
손색이 없다. 중봉에서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이 덕유산의 백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뎌~도착한 향적봉 ...
병풍처럼 펼쳐진 사방의 능선의 아름다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요.
그져 ..
오 덕유여~오 덕유여~~~라는 외침만이 나올뿐...
향적봉에서 오랜시간을 보냈다 후미를 기다린다는 핑계로. 멋진 젊은이도 만나고 많은 가족들도
만나고...가까이 지리산 자락에 시선을 보내며 그땐 그랬지하는 생각도해보고...
아쉽다고 마냥 머물수 없는 것...오를때 내려가지 않을 것처럼 올랐으나 내려가야 할 시간이 다가와
향적봉을 뒤로하고 내림길에 섰다. 긴긴 내림길 뒤 백련사를 지나 무주구천동 긴긴 계곡길을 지루하게
거닐다 탁족도하고 쉬엄쉬엄 1박 2일 동안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정서적인 부자가 되었던 산행이였다.
8월 3일 ... 5km(18km) 수동계곡
휴가 첫날 아이들과 수동계곡을 찾았다.
일주일 전 왔던 곳에 부지런히 도착했건만 편편한
자리를 잡기가 몹시 힘들었다. 휴가의 절정...
입수 전 몸을 풀어주는 조깅을 실시했다.
조깅 후 아이들과 나이와 어울리지않게 열심히 놀았다.
토요일과 일요일엔 덕유산 종주에 나선다.
덕유산 삿갓재에서 1박...
8월 2일 ... 7km(13km), 아파트 뒷동산
땡볕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 아파트 뒷동산을 달렸다.
옛모습을 많이 상실한 곳이나 그 느낌 그 분위기는
여전히 아담하고 평화로웠다.
부드러운 바람결따라 부드럽게 숲길을 달렸다.
나만의 충만함에 빠졌던 시간이였다.
8월 1일 ... 6km ,천마산 산행
8월의 시작을 산행으로 하고싶어 일찍이랄 수 없는 시간에
집을 나섰다. 풍성해질대로 풍성해진 깊은 산속으로 스며
들었다. 골진 길을 벗어나 능선길에 접어들면 느껴지는 탁
트임의 통쾌함을 맛보며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날려 보내니
쏴~한 가벼움에 동화됨을 느꼈다.
오랫만에 만난 산벗들의 반가운 인사말에 지루한 오름길의
힘겨움을 잊고 한바탕 웃음꽃을 피워보기도 했다.스치는 인연
일망정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사람들...
하산길에 소나무님과 아우토반님을 만났다.
서로가 화들짝 놀라며 "아니~뭐야~잉~~""
첫댓글 8월 산행을 시작으로 8월도 건강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무사이누님 힘@!!!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산악 달리기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희망찬 8월 되세요. 무사이 누님 히임!~
누님 휴가 즐겁게 보내시고 계시네요.거기다 덕유산 종주까정 무사이누님,전설형님 힘@!!!
늘 즐거운 엔돌핀을 전해주는 무사이님~~8월에도 건주하시길 바래요. 힘
4분 39초까지~~아직도 쌩쌩합니다. 가을 춘천에서 4분 40초로 달리면 10분대는 충분하겠습니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