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탈퇴 공작 및 조합원 괴롭힘 중단을 촉구하며 가천대길병원지부(이하 길병원지부) 강수진 지부장이 사생결단의 각오로 단식농성 6일차에 접어드는 어제 오후,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과 김양우 가천대길병원 병원장의 면담이 진행되었다.
조합원 탈퇴 강요, 면담 등 일체의 부당노동행위와 부서장 괴롭힘 중단 합의
이후, 부당노동행위 및 괴롭힘 행위자에 대하여 징계 하겠다 약속
병원장과의 합의와 신뢰의 의미로 간호본부장 단식 농성장 방문
이에 대해, 강 지부장은 "그 결과 병원장은 면담 이후 전 직원 메일을 통해 병원의 입장을 밝히며 <보직자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일체의 발언 삼가를 표명함으로써, 부서장들의 노조 활동에 대한 개입과 방해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장은 간호본부장에게 조합원 탈퇴강요 면담 등 일체의 노조관련 언급과 괴롭힘을 하지 말 것을 지시하였고, 만약 그러한 행위 발생 시 병원차원의 징계조치를 하겠다고 위원장과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아침, 병원장과의 합의에 대한 상호신뢰의 의미로, 간호본부장이 단식 농성장을 방문하여 지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에 대해 강 지부장은 "그동안 병원은 끊임없이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면서 조합원들을 괴롭혀 왔고,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사과나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며, "오늘 병원장과의 합의는 강수진 지부장의 목숨을 건 결단이 가져온 병원차원의 인정 및 첫 공식합의라는 부분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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