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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 국민사랑(8)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대한민국의 황대헌, 최민정 선수가 쇼트 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 여 금메달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동시에 대한민국의 모든 선수들이 국위선양을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끝까지 선전을 기원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번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대견한 것은 고질적인 편파 판정 시비를 극복하고 압도적으로 경기한 부분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일부 심판의 특정 국가 편들기(?) 판정은 정당하고 공평하게 승부하고자 하는 스포츠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한 준비, 승부, 판정이야말로 훈련 가운데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선수들의 목에 걸리는 메달을 진정으로 빛나게 하는 것이다.
스포츠 분야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공정’이다. 저마다 공정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침을 튀기며 공정을 외치는 그들의 삶에서 공정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사람은 실제로 얼마나 될까? 나아가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교회는 얼마나 공정한 공동체로 세워져 가고 있는가? 아주 먼 옛날, 한때 찬란한 번영과 업적을 자랑하던 남 유다가 멸망하게 되는데, 그 원인 가운데 하나가 ‘불공정’에 있었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외침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 때가 된 것은 아닌가?
새장에 새들이 가득함 같이 너희 집들에 속임이 가득하도다 그러므로 너희가 번창하고 거부가 되어 살지고 윤택하며 또 행위가 심히 악하여 자기 이익을 얻으려고 송사 곧 고아의 송사를 공정하게 하지 아니하며 빈민의 재판을 공정하게 판결하지 아니하니 내가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같은 나라에 보복하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 5:27-29)
대한민국이 공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공정의 본을 보여야 하는 공동체는 바로 교회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공정한 분이시고, 교회는 공정한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선인에게는 복을, 악인에게는 심판을 내리시는 공정한 분이시다. 하나님은 부모 찬스, 줄세우기, 뇌물, 편법, 반칙이 통하지 않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정직하게 노력하는 이 시대의 작은 시민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베푸시는 공정하신 분이시다. 공정한 하나님을 모신 교회는 최고의 공정 치수를 보여주는 공정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요셉은 ‘안주인 찬스’를 쓸 수 있는 청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공정한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할 수 없다며 공정의 길을 따랐다.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세기 39:9) 이러한 요셉이 마침내 이집트의 총리가 된 것이 어찌 우연일까? 공정의 길에서 만난 공정의 하나님의 상급이었다.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여왕으로 ‘대관식’을 앞두고 있었던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 올림픽위원회)가 약물의 덫에 걸렸다(조선일보 2022.2.11). 모든 사람은 ‘공정’이라는 스크린을 통해 자신을 점검해야 하고, ‘공정’이라는 기준에 부합한 경주를 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달려야 하는 다양한 트랙, 즉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의 카메라가 함께 따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이 모든 분야의 선두에서 ‘공정’의 레이스(race)를 이끄는 지도적 공동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한다. 공정한 대한민국, 팀 코리아 화이팅!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이회훈 교수
총신대학교(B.A.)
한세대학교 영산신학대학원(M.Div.)
성산효대학원대학교(M.A.)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Th.M.)
한세대학교 일반대학원(PH.D.)
출처 : 풀가스펠뉴스(http://www.f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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