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우리 내년엔 꼭 결혼하자’는 그와의 암묵적인 동의도 이뤄졌겠다. 이젠 결혼 승낙을 받아내기 위해선 남자친구 부모님께 그동안 못 받았던 점수를 따내는 일이 급선무다. 남자친구 부모님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행동강령 5단계.
지금까지 그의 부모님께 먼저 전화해서 안부를 여쭤보는 것조차 주저했다면 가장 쉽고 빨리 점수를 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것. 처음엔 한 달에 한 번, 2주일에 한 번, 1주일에 한 번 등으로 통화 빈도를 서서히 자연스럽게 늘려나가자. 남친에게 거는 통화량의 1/10만 남친 부모님께 할애해도 이미 반쯤은 부모님의 속마음이 당신에게 기울어져 있다고 믿어도 좋다. 잦은 안부 전화와 함께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부모님을 찾아뵙고, 익숙해지면 ‘내 집처럼’ 드나들라.
interview “이틀에 한 번은 꼭 지방에 계신 남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요. 집전화보다는 핸드폰으로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드리죠. 아들, 딸이 모두 타지에 있어 적적하신지 제 전화를 낙으로 삼고 계신 것 같아요.” 김혜경(27세·회사원)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각종 남친 집안 어르신의 생신이며 결혼 기념일. 그러나 이런 특별한 날에 챙겨드리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오히려 평상시에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이미 결혼한 선배들의 조언.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평소에 불쑥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제 같은 작은 선물이나 화장품, 영화·공연 티켓, 상품권, 현금 등을 챙겨드린다면 당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interview “특별한 날은 아니었지만 남친 어머니를 좀더 젊은 어머니로 만들어 드리려고 기초 제품보다 립스틱, 아이섀도, 마스카라 같은 여러 색조 제품들을 골라 선물했죠. 어머니가 어찌나 기쁘게 선물을 받아주시던지, 이젠 어머님이 먼저 제게 선물을 사주시기까지 해요.” 이영화(27세·회사원)
가끔은 일상적인 안부에 이벤트적인 요소를 가미할 필요가 있다. 남친이 집을 비웠을 때 남친 부모님께 전화해서 안부를 여쭤보는 것은 평소보다 효과가 두 배. 그리고 남친 몰래 집에 찾아가서 부모님과 함께 도란도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건 부모님이 더없이 좋아하는 예비 며느리만의 애교다. 그밖에 남친 몰래 용돈을 드린다거나, 남친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에 남친 몰래 축하해드린다면 부모님은 당장이라도 결혼 날짜를 잡지 못해 애가 타실 것이다. interview “한번은 남친 아버님의 생신날이었는데 남친 몰래 혼자 낮에 아버님 가게로 생일 케이크를 사서 찾아갔더랬어요. 아버님은 놀라는 눈치셨지만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나중에 남친에게 좋은 여자 만났다며 칭찬이 자자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이지민(26세·프리랜서)
이 방법은 아들만 있는 남친 집안에서 더욱 효과를 발하는 방법. 어머니에게 쇼핑을 같이 가자고 조른다거나 처음엔 쑥스럽더라도 목욕탕이나 찜질방에 함께 가서 등을 밀어드리며 기꺼이 딸이 되어주는 것. 뒤늦게 딸 하나 얻은 것처럼 어머니가 당신의 제안에 감격할지도 모른다. 또 어머니와 함께 헬스 클럽에 다니거나 주말에 같이 영화를 보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함께하도록 하자. interview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간다는 남친의 말에 꼭 같이 가면 안 되겠냐고 졸랐죠. 결국 전 그 여행에서 정말 딸처럼 어머니를 쫄래쫄래 쫓아다녔어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저한테 정말 딸처럼 편하게 대해주시더라구요.”
박선미(28세·회사원)
시어머니가 결혼의 가장 큰 복병이라면 그 다음은 바로 남친의 누나와 여동생. 그녀들은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데다 당신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결혼을 반대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의사 결정권을 쥐고 있기 때문. 그녀들의 생일이나 졸업식, 입학식, 입사 축하 선물은 물론 평소에도 작은 선물을 사서 준다거나 가끔 안부 전화를 걸며 최대한 당신 편으로 구슬릴 것. interview “남친은 큰 누나와 여동생 둘이 있는 집안의 유일한 남자였고 여자 형제들이 모두 저를 경계하더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여동생이 대학교 후배였고, 학교에서 자주 점심을 사주거나 길 가다 예쁜 게 있으면 선물해주기도 했어요. 이제 그녀는 저의 든든한 백이 됐답니다.” 이정현(25세·대학생)
* 첫 만남은 레스토랑보다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부모님 댁이 더 좋다. * 남친의 앨범을 보여달라고 해 남친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할 것. * 명절날 방문했다면 어머니나 가족들과 함께 고스톱을 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당신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것. * 남친 부모님과 대화할 때 화제가 떨어졌다면 부모님 앞에서 남자친구를 칭찬하라.
* 부모님 앞에서 그가 당신에게 잡혀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지 말 것. * 둘이서만 남자친구 방에 들어가 있는 것은 나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 그의 단점에 대해 부모님께 하소연하는 것은 당신의 발등을 내려찍는 행동! * 밤늦게까지 함께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이 많으니 일찍 일찍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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