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마망> 셀린 시아마 감독, 드라마, 프랑스, 72분, 2021년
프랑스 영화감독 셀린 시아마를 만난 것은 큰 기쁨이다.
여성의 시선과 사고를 영화적으로 가장 훌륭하게 구현하고 있다.
셀린 시아마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여성의 시선과 목소리로 세상을 다시
이야기할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영화는 섬세한 감성과 소통을 다루고 있다.
꿈은 그녀의 생각을 시각화하는 가장 멋진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이 영화는 어른들의 동화 같다.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세대를 엄마가 아니라 서로 이름을 부르는
친구로 부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동적인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 마음 안에서 서로 살고 있다.
넬리와 마리옹처럼....
셀린 시아마는 항상 마지막 장면에서 메시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엄마라 부르기 전에 친구 마리옹을 부리는 넬리와
그에 대해 넬리라 화답하는 마리옹을 통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마지막 장면에서 사계 여름 3악장을 들으며
기억의 불로 끓어넘쳤던 엘로이즈를 통해 말했던 것처럼.
그녀는 현실보다 사람 마다 가진한 진실을 응원하고 있다.
셀린 시아마의 모든 영화를 봐야겠다.
= 시놉시스 =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엄마 `마리옹`과 함께 시골집으로 내려온 `넬리`.
어린시절 엄마의 추억이 깃든 그곳에서
`넬리`는 엄마와 이름이 같은 동갑내기 `마리옹`을 만나게 된다.
단숨에 서로에게 친밀함을 느끼는 `넬리`와 `마리옹`!
하지만 `넬리`는 이 우연한 만남 속에서 반짝이는 비밀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