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9구간 8.8키로 출발지점에서
저 멀리 상주산이 보입니다
석모대교와 석모도
갈대와 뚝방(방파)길 약3.3키로를 걷습니다
거이 도착합니다 상주산
강화와 어우려진 포토죤에서 저멀리 마니산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다 본 석모도와 방파길
교동도와 대교도 보이고
열심히 오릅니다 바다 건너 별립산
우리가 오른 능선
엄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거대바위군도 지나고
새넘이 재 능선이 아름답슴니다
교동대교 그 뒤 북한
강화 석모대교 그리고 석모도
중간지점에서
누운 소나무에서 잠시 휴식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
하산하면서 뒤 돌아 본 정상
갈대밭을 지나 산행 종료
새벽 3시 山寺
雲版과 木魚 法鼓 梵鐘이 있다라 순서대로 울린다
2월의 봄은 베게밑으로 온다 라고 박목월 시인의 語
시종 이어짐없이 가는 세월에 부쳐 헛소리 해 본다
답답함을 벗으려 바다를 낀 산으로 간다
산은 그렇게 승락도 없이 들어 가서 산소 공양만 잔뜩 받고오는 영원한 고향이다
곳자왈(숲을 뜻하는 제주사투리)를 가르쳐 주던 제주 노주모의 인자스런 모습이
이 순간 그리워 지는 건 왜일까
강풍이 몰아치는 강화 19구간 나들길에서
난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일까
그래 休息을 하는거야
well-being
well-dying
사이에서
그저 걸어가 보는 거야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