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의 유명인과 이름이 같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기 때문. 이들의 이름이 방송으로 소개될 때마다 관중들은 미소를 띠며 더 잘하라고 박수를 보낸다.
인기는 단연 여성 탤런트 3총사다. 박진희(대전고 3학년) 김지호(유신고 2학년) 김지수(중앙고 1학년)는 이름이 여자 탤런트와 같다는 이유만으로 관중들의 눈길을 한번 더 받는다.
발라드에서 록 음악까지 다양한 가수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신성우(휘문고 1학년) 이승환(휘문고 3학년) DJ DOC의 이하늘(용마고 1학년)도 있다. '솔개'를 불렀던 중견가수 이태원(경남고 3학년)에다 '하루'라는 곡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올랐던 김범수(광문고 3학년)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스타 선수들도 동대문구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롯데의 간판타자 박정태는 부산고 투수로 활약 중이고,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연봉선수인 LG 이상훈은 성남고 투수로 나온다. LG 김재현(인천고 3학년), 두산 홍원기(부천고 3학년), SK 김동수(속초상고 3학년) 등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거물급이 수두룩하다.
정재계 인사도 눈에 띈다. 국회의원 김근태는 강릉고 투수로 나오고, 중앙고 투수 정주영(1학년)은 현대그룹의 총수로 국내 경제를 일으킨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