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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 난 채굴장의 모습
<출처 : 양주소방서>
지난 3월 8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불은 순식간에 번져, 건물 2층에 있는 한 공장을 집어삼켰다. 불이 난 곳은 다름 아닌, “가상화폐 채굴장”. 작년 12월, 강원도 강릉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일어났었다. 지하주차장에서 멀티탭 1개에 그래픽카드 36개를 연결하여 가상화폐 채굴 중, 콘센트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가상화폐 채굴은 PC를 조금이라도 다룰 줄 안다면,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간과한 게 있으니 바로, “안전”문제다. 가상화폐 채굴에 대한 정보들은 많지만, 안전과 관리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려운 편이다. 가상화폐 채굴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화재와 같은 사건∙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에 두 번, 세 번 신경 써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일반 가정집 예상 전기요금 계산 결과
<출처: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 전기요금 체험관>
우선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 있는 전기요금 체험관에서 월간 전력 사용량 합계와 예상 전기요금을 계산해보자. 형광등,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을 포함하면 월간 전력 사용량은 28만Wh, 예상 전기요금은 약 4만 원이 계산된다. 당연한 생각이지만, 이 정도면 보통 가정집들과 비슷한 금액. 그렇다면, 가정에 채굴PC를 설치하였다고 가정해보면 어떨까?
허용 전류전선에 안전하게 흘릴 수 있는 전류량 한도를 뜻하며, 이는 전선의 재질과 단면적 크기, 피복 재질 등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멀티탭 허용 전류량은 10A, 15A, 16A로 구분되며, 제조사에서 명시한 허용전류(A) x 가정의 정격 전압(V)으로 멀티탭이 견딜 수 있는 최대 수용 전력(W)을 계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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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4&listSeq=3579233&page=1#csidx6c4d9320806b7d08c971252d15239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