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

[이명희]

 주논개(朱論介)  

                                   백당 김기진

죽음을 누가 두렵다 않으랴
누가 죽음이 두렵지 않으랴
설핀 풋 꽃
열아홉 살 인데
죽음보다 강한 한 깊은 분노

기생 첩지로 분장하여
은가락지 옥가락지 열 손가락 장식하고
진홍빛 입술연지로
시퍼렇게 솟구치는 의분을 감추고
스멀스멀 더듬어오는 구렁이 같은 감촉을
간드러지는 웃음으로 토악질을 참으며
의연히 의암에 올랐다 

칼잡이 왜장을 맨손으로 남강에 처박아
고기밥으로 던져주었다
비도 주룩 주룩 밤을 새운 7월 7일 그날  

누가 감히 애인이라 욕되게 하는가
누가 감히 천기(賤妓)라 모멸 하는가
의열(義烈) 열사(烈士) 주논개를 

혼령이 되어서도
게야무라로 꾸스께(毛谷村文助)를
매일 매일 죽여
자르고 썰어내어 찜을 쪄서
지아비 제단에 상식(上食)으로 바치었다 

살아서 육신을 죽어서는 영정을 바쳐
하늘보다 푸른 순(殉,純) 빛
천년 비취 보다 찬연하고
지리산 주령(主嶺)보다 우뚝하구나 

의암은 남강에 무량하고
주논개의 의혈 겨레의 얼로
천추만대 짙붉게 흐르리라
 

주 : 논개는 충의(忠毅) 최경회(崔慶會) 좌찬성의 부실 이였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최경회 장군은 2차 진주성 싸움에서 왜장 가토 기요마사에게
패하여 남강에 투신하여 자결하였다
주논개가 의암에서 게야무라로 꾸스께(毛谷村文助)를 남강에 껴안고 죽은 나이가 19살 이며 거사일은 7월7일이다
논개의 고향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
논개는 조선에서도 맨손으로 남강에 게야무라로 꾸스께(毛谷村文助)를 처박아 죽인 사실이 있듯 일본에 걸려있는 논개 영정은 매일 매일 게야무라로 꾸스께(毛谷村文助)를 죽였으리라 믿는다. 

일본 중 우에쓰카는 게야무라로 꾸스께(毛谷村文助)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참으로 기가 막힌 묘수를 생각을 하여 73년 진주를 찾아와 자신은 논개를 존경하는 일본인이라 비추면서 한-일간 역사적 화회와 교류, 영혼들의 원풀이라는 주장으로 진주에 논개와 게야무라로의 넋을 건져 이를 일본으로 모셔가는 의식을 치룬 후 남강에 국화를 뿌리고 1천 마리의 종이학을 띄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진주에서 나무, 흙, 모래 그리고 돌을 가져다 히코산에 게야무라로 와 함께 논개의 무덤을 만들고 게야무라로와 영혼결혼식을 시켜 보수원 게야무라로 사당에 그의 부인과 처제의 영정 옆에 논개의 영정을 걸어놓고 첩이라 칭하여 욕 보였다. 논개는 일본에서 '부부금실을 좋게 해주는' '섹스의 신'으로 여겼다. 당시 진주시에서는 그의 말도 안되는 주장을 믿으며 흡족해하고 적극 협조하며 감사장까지 선사했다 합니다.

[김학수]

역사를 돌아보면 매번 위기에 헌신적으로 자신을 희생하여
한시대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의로운 조상님들이 있기에, 그뜻을 후세들이 본받아야 되겠지요 ..

[이명희]

주서가 의암에 댕겨왔다고하여 존글이 있어 올려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