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이틀전 겨울비 같지 않게 세차게 내린 비가 온뒤  어제는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로 동지가 코앞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br>나의 어린시절에는 동지팥죽을 끓이는 행사는 큰 행사날이었습니다.  그때가 지금 보다 추웠던 것 같습니다. 얼은 팥죽을 덜어다 데워먹는 즐거움을 여러날 누렸습니다.<br>가마솥으로 팥을 삶고 소쿠리와 채로 곱게 걸러진 팥을 가라앉힌 윗물로 죽을 끓이다  새알과 팥앙금을 넣고는 밑바닥에 눌지 않게 저어대는 아버지와 오빠들의 노고도 모르고 맛있게 각자 나이 수만큼 새알을 세어 먹으며 즐거웠던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br>그러나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어 나는 자식들을 키우면서는 간단하게 압력밥솥에 팥을 삶고 채에 곱게 내려서 새알 조금 만들어 액막이를 시간 맞추어 어머니의 모습처럼 하고는 한끼를 먹는 것으로 마무리 하다가 언제부터인가 절에서 기도 올리면 주는 팥죽으로 편하게 대체되는 변화의 시간 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br>그러나  각 사찰에서는 각가정의 일을 떠 맡아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팥죽을 끓이기 위해 많은 노보살님들의 전두지휘 하에 봉사자들이 이틀은 꼬박 시간을 보냅니다. <br>보리원에서도 모두가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무탈하게 맞이하라고 준비를 합니다.<br>법우님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웃과 지나가는 분들의 몫까지도 준비를 해봅니다,<br>오늘은 아침기도를 하고 기도문을 올린 후 쏜쌀같이 보리원으로 가서 여러분들과 동지맞이 불기닦기와 미리하는 동지준비도<br>하려고합니다.<br>한자루의 향을 올리며  세상이 향기롭고  평안해지기를  바래보며 마음을 모았습니다.<br>삼귀의와 오계를 수지하고 <br>자애경과 큰행복경과 세가지 보배경을 독송했습니다.<br>그리고 오늘 실을 경전은  무자식 경입니다,<br> <br><span style="color: #000000;">"인적이라곤 없는 곳에 차가운 물 있더라도</span><br><span style="color: #000000;">마시지 않은 채로 말라버리게 되리니</span><br><span style="color: #000000;">그와 같이 나쁜 사람은 재산을 얻더라도</span><br><span style="color: #000000;">스스로가 즐기지도 보시하지도 못하도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 </span><br><span style="color: #000000;">현명하고 지혜로운 자가 재물을 얻으면</span><br><span style="color: #000000;">즐기기도 하고, 해야 할 바를 다하기도 하나니</span><br><span style="color: #000000;">비난받지 않으며 일가친척 부양한 뒤</span><br><span style="color: #000000;">그 영웅은 천상의 보금자리로 가도다."</span><br><span data-ke-size="size20"><span style="color: #000000;">              </span><span style="color: #000000;">무자식 경1(S3:19)</span><span style="color: #000000;">에서</span></span><br><span style="color: #000000;"> </span><br><span style="color: #000000;">“곡식, 재물, 은도 금도, 그 외 어떤 소유물도</span><br><span style="color: #000000;">하인, 일꾼, 심부름꾼, 자기 식솔까지도</span><br><span style="color: #000000;">이 모든 것 다 가지고 떠나가지 못하며</span><br><span style="color: #000000;">이 모든 것 다 버리고 가야만 하노라.</span><br><span style="color: #000000;"> </span><br><span style="color: #000000;">몸과 말과 마음으로 지은 것이 자신의 것</span><br><span style="color: #000000;">그는 오직 이것만을 가지고 가도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그림자가 그를 따라 가는 것처럼</span><br><span style="color: #000000;">이것만이 그를 따라 함께 가도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 </span><br><span style="color: #000000;">그러므로 유익함을 지어야 하나니</span><br><span style="color: #000000;">이것이 존재들의 미래의 자신이라</span><br><span style="color: #000000;">살아있는 모든 생명 모든 존제에게는 </span><br><span style="color: #000000;">공덕이 저 세상에서의 기반이로다.“</span><br><span style="color: #000000;">                 <span data-ke-size="size20">  -      <span style="color: #000000;">무자식 경2(S3:20)</span><span style="color: #000000;">에서</span> </span></span><br>오늘 저의 기도 공덕으로 보리원의 신축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길 발원합니다,<br>오늘 저의 기도 공덕으로  두분 스님께서 늘 건강하시길 발원합니다,<br>오늘 저의 기도 공덕으로  저의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자유롭기를 발원합니다.<br>오늘 저의 기도 공덕으로  모든 법우님들께서도 수행이 잘 성취되길 발원합니다.<br>오늘 행한 선한 기도공덕을 모든 생명있는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br>사두 사두 사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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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따라 변해온 동지 풍광과 부회장님의 하루가 눈에 선합니다. 쏜살같이 달려와 함께한 보리원 동지 풍광! 원장스님께서 '신축년 동지법회'를 '임인년 새해맞이 동지 법회'로 이름을 고쳐 주시니 동지의 의미가 더욱 드러납니다. 잘 마감하는 올 한 해를 감사하고 무탈하고 희망에 찬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회원들과 이웃들과 함께함은 물론 온라인 법석을 만드어 더 넓게 전하고자 또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기원들의 많은 이의 마음을 울리는 동지법회가 되기를 ~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_()__()__()_
사두 사두 사두_()_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승가에 귀의합니다
사두~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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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사두사두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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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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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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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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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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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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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따라 변해온 동지 풍광과 부회장님의 하루가 눈에 선합니다.
쏜살같이 달려와 함께한 보리원 동지 풍광!
원장스님께서 '신축년 동지법회'를 '임인년 새해맞이 동지 법회'로 이름을 고쳐 주시니
동지의 의미가 더욱 드러납니다.
잘 마감하는 올 한 해를 감사하고 무탈하고 희망에 찬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회원들과 이웃들과 함께함은 물론
온라인 법석을 만드어 더 넓게 전하고자 또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기원들의 많은 이의 마음을 울리는 동지법회가 되기를 ~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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