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쉬운 성경 잠언 25장 18 - 28절
18 자기 이웃을 해하고자 거짓 증언하는 사람은 몽둥이나 칼, 날카로운 화살과 같다.
19 어려울 때, 신용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썩은 이나 다친 발을 의지하는 것과 같다.
20 마음이 무거운 자 앞에서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 남을 발가벗기는 것과 같고, 터진 상처에 식초를 붓는 것과 같다.
21 네 원수가 굶주리거든 그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목말라하거든 마실 물을 주어라.
22 그리하면 그는 머리에 숯불을 둔 것같이 부끄러워하고, 여호와께서는 네게 상을 주실 것이다.
23 북풍이 비를 몰고 오듯, 험담하는 혀는 분노를 초래한다.
24 옥상 한 구석에서 사는 것이 다투는 아내와 같이 사는 것보다 낫다.
25 먼 나라에서 보내온 좋은 소식은 목마른 영혼에 냉수와 같다.
26 의인이 악인에게 굴복하는 것은 우물이 흐려지고, 샘이 썩는 것과 같다.
27 꿀을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고, 스스로 잘난 체하는 것도 좋지 않다.
28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성벽이 무너진 성과 같다.
<묵 상>
본문은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의인이 지켜야 할 것과 버릴 것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3. 이웃사촌, 의인의 삶(18-28절)
"자기 이웃을 해하고자 거짓 증언하는 사람은 몽둥이나 칼, 날카로운 화살과 같다."(18절) 원문의 순서 직역하면 이러합니다.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다. 자기의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 칼, 화살은 모두 살상무기입니다. 거짓증거가 사람을 해하는 살상무기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짓된 것을 옮기는 사람은 상대를 향해서 방망이와 칼을 휘두르는 것과 같고, 화살을 날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울 때, 신용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썩은 이나 다친 발을 의지하는 것과 같다."(19절) 여기서 ‘어려울 때’는 '환난의 때, 약할 때'입니다. 어려울 때 일 수록 사람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사람이 약할 때에 분별력을 잃기 쉽습니다. 자유인이란 모든 판단과 결정을 스스로 내리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자유인에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른 분별력과 옳은 판단력입니다.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분별력이 없다면 그 결정은 틀릴 것이고, 그 판단은 옳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유 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무엇보다 ‘약할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분별력을 갖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강함입니다. 강함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고, 평안은 우리에게 바른 분별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우리 인간을 강하게 하는 것일까요? 돈이 인간들을 강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돈이 강하게 한다고 하여 열심히 돈을 법니다. 돈은 힘입니다. 아니라고 고집부릴 필요 없고, 아니라고 우길 필요 없습니다. 돈만큼 힘 있는 것이 세상에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구태여 아니라고, 변명하거나, 핑계할 필요 없습니다. 지식이 힘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고 얘기합니다. 정확한 판단입니다. 그래서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 그까짓 것, 우습게 여기면 안 됩니다. 배워야 되고, 하나라도 더 알아야 됩니다. 출세하여 권력을 잡는 것 힘입니다. 권력은 말 그대로 권력입니다. 돈도 힘이고, 지식도 힘이고, 권력도 힘입니다. 아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힘은 한계가 있는 힘입니다. 영적인 분별력에는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힘입니다.
돈이 힘이기는 하지만 돈으로 분별력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지식이 귀한 것이지만, 세상의 지식으로 영적인 분별력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권력이 막강하다 하여도 그것으로 영적인 분별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영적인 분별력을 가져올 만한 힘, 강함은 오직 믿음으로만 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 강함은 우리에게 평안을 가져다주고 그 평안은 우리에게 영적인 분별력을 갖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유능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나님이 나에게 관심도 없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신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내게 능력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신 것과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약하고 어려울수록 세상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니라 /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들을 날리겠고 회오리바람이 그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사 41:10 - 16)
"마음이 무거운 자 앞에서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 남을 발가벗기는 것과 같고, 터진 상처에 식초를 붓는 것과 같다."(20절) 경우에 합당하지 않은 언행이 상대에게 얼마나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굉장히 실제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여기서 '마음이 무겁다'는 '마음이 아프다', '마음이 고통으로 상해 있다'는 의미입니다. 상대방은 깊은 고통으로 마음이 상해 있는데 그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한겨울에 옷을 벗기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또한 베이킹소다에다 식초를 부으면 거품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처럼 마음이 상한 사람 앞에서 노래하는 것은 상처가 나서 고통스러워하는데, 그 위에 식초를 붓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언행과 태도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혹시 이웃이 원수처럼 여겨질지라도, 그가 굶주려 있거든 먹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고 하십니다.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성벽이 무너진 성과 같다."(28절) 여기서 '다스리다'는 '제어하다'는 뜻입니다. 자기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무너지다'는 '없다'는 뜻입니다. 성벽 없는 성이란 의미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벽 없는 성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고대에 성벽은 한 도시나 국가의 상황을 적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었습니다. 때문에 적들이 쉽게 공격하지 못했고, 도시와 국가의 힘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성벽은 보호와 안전을 의미합니다. 성벽이 없는 것은 곧 패망의 지름길이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온 마음을 다해서 예루살렘 성벽을 쌓았던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성벽도 동일합니다. 우리 마음에 절제로 쌓는 성벽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마지막 열매가 ‘절제’입니다. 절제는 우리의 삶과 신앙을 지키는 힘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교훈해 줍니다. 우리로 하여금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격려하시고, 은혜를 부어주시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약할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그리하여 언제나 실수하지 아니하고 옳은 것만 선택하고 바른 것만 선택할 수 있게 하옵소서. 자신과 하나님에게 유익한 것만 선택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그 믿음의 복을 주옵소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되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게 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산과 같은 일을 만나도 기죽지 아니하고 산을 향하여 당당하게 눈을 드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주무시지도 졸지도 않고 지켜 주신다는 것을 믿게 해 주옵소서.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하여도, 세상이 아무리 강하고 힘이 있다고 하여도 결국 내 머리털 하나 상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그것을 당당하게 세상에 선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부모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마음이 상한 사람을 위로할 줄 알게 하시고, 마음을 잘 제어하는 절제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