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의 패기 넘치는 무대가 울주를 찾는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콘서트로 2018 하우스콘서트의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원재연은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휩쓸어 주목받았다.
부조니 콩쿠르는 아르헤리치, 폴리니 등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를 배출한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이다. 입상 당시 `진한 재능을 천부적으로 타고났다`, `매우 창의적인 아티스트이며 관객들은 그의 연주를 가장 좋아했다`라는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1988년생인 원재연은 선화예고 수석입학 및 졸업 후 독일로 유학해 현재 독일 쾰른 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유럽을 기반으로 크고 작은 연주회와 협연을 가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하우스콘서트에서 원재연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C장조`, 바르톡의 `문 밖에서`,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생상의 `죽음의 무도`를 해설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힌 하우스콘서트에서 원재연의 연주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4월 하우스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더욱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주문예회관은 4월 25일까지 2018 하우스콘서트 시즌권을 판매한다. 4~11월까지 총 8회분의 하우스콘서트를 25% 할인된 6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울주문예회관 홈페이지, 네이버, 전화예매로 구매 가능하며 4월 하우스콘서트공연현장에서 8회분에 해당하는 티켓이 일괄 지급된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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