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月 성하盛夏 / 정순준
유월이 연두빛 문을 닫고 들어서면
칠월은 짙은 녹음 한 벌 걸친 채
산마루에 먼저 와 앉는다
계곡은 맑은 물 한 줌 품고
하늘을 천천히 씻어 내리고
들녘마다 바람이 익혀놓은 초록 향기
세상은 싱그러운 숨결로 넘실거린다
짙어진 녹음 사이로
뻐꾸기 한마리 푸른 여름을 깨우고
소나기 지난 하늘엔
무지개 하나 칠월의 편지를 걸어 둔다
구름 한 점 쉬어가는 하늘 아래
사람도 한 그루 나무처럼
짙은 그늘 하나 품고 살아가면 좋겠다
칠월은
뜨겁게 피어야 할 것은 피우고
익어야 할것은 익게하며
우리의 가슴에도 희망 하나
푸른 숲이 되어 자라는 계절이다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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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성하盛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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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0
26.07.01 04:2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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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쁘게 마음에 닿는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네
자두나무님
마음
얹어주심 감사드리며
칠월 첫날
행운과 행복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한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 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자두나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