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주 포항소망교회 원로목사, 중앙교회서 세이레 특새 인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살기 위해선 이렇게...”
김원주 포항소망교회 원로목사는 9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열린 ‘2023 포항중앙교회 창립 76주년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기도생활, 감사와 찬송이 있는 삶, 하늘의 소리를 듣는 성도, 하나님을 보는 성도”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교인이나 교회가 살아 있는지, 병들어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첫 번째 기도하는 모습, 기도생활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런 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말씀은 우리가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응답해 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도들이 기도 못하게 방해한다”고 했다.
기도 했으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김 목사는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을 위해 수십 년 기도했지만 아들이 더욱 방탕한 생활을 하자 실망하고, 감독을 찾아가 통곡했다”며 “하지만 ‘눈물의 기도가 있는 자식은 망하지 않는다는 감독의 위로에 다시 힘을 얻고 기도하니 기독교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위대한 어거스틴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살아 있는 교회는 감사와 찬송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면 우리 입에서 감사와 찬송이 나오지만 은혜가 식어지면 원망과 불평이 나온다”고 했다.
살아 있는 교회는 하늘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들을 때나 찬송을 부르고 들을 때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고 했다.
살아 있는 교회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모세는 하늘의 영광을 보았기에 애굽의 바로 왕이 누리는 영광보다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고난의 길을 걸었으며,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믿음의 눈이 열렸기에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풀무불을 택했으며, 스데반 집사는 믿음의 눈이 열려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기에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돌로 치는 폭도들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하며 순교할 수 있었으며, 베드로는 믿음의 눈이 열려 있었기에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 교인들은 세상의 눈은 밝은데 믿음의 눈이 어두워서 하나님과 하늘나라를 보지 못하기에 기도와 충성하지 못하며, 주일 한번 제대로 지키지 못하며, 평생 십일조 한 번 옳게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살겠느냐, 충성하면 얼마나 더 할 수 있겠느냐”며 “좋든 싫든 삶의 자취를 남기고 떠나게 된다. 부끄럽고 가슴 아픈 자취를 남기고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그는 “나는 '나사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더라'는 말씀을 너무 좋아한다”며 “‘당신이 믿는 예수, 나도 믿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어 “하나님, 저는 오늘 몸이 아파서 교회 가지 못합니다. 하나님, 돈이 없어서 이번 달에 십일조 헌금 드리지 못합니다고 하지 말고, 하나님, 저는 몸이 아파 너무 힘들지만 주님이 힘주실 줄 믿고 주의 전에 나가 기도합니다. 주님, 이 물질 하나님께 드리면 우리 식구 어떻게 살아갈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것이기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드립니다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믿음이고 하나님을 감동시킬 줄 믿는다”고 했다.
그는 “한 번 왔다가는 인생, 하나님을 기뻐시게하는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복된 인생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란다”고 축복한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