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혈의 혼 6
수필. ?(帛愚) 김 효 석
태초이래, 빛과 어둠의 공존 속에서 일만 이천 봉 백두 영산의 기 이어받아 그 누구도 해하지 않고 자급자족 속 올곧은 심성 하나로 반만년 역사를 이어오며 그 얼마나 많은 외세의 말발굽에 자랑스러운 금수강산 짓밟혔던가. 특히 어리석은 탐진치에 빠져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탐관오리들로 인해 흘린 충혈의 피눈물 그 얼마이었던가. 한 예로 알에서 태어난 주몽은 금와왕의 도움과 어머니 유화의 도움으로 졸본으로 피해 자리를 잡아 그 기틀로 나라를 세우니 그것이 곧 대 고구려의 시작이었으며 천제에게서 받은 깃발을 들어 올리니 그것은 태양에서 산다는 성물 삼족오였던 것인데 주몽 태왕은 그 삼족오 깃발을 앞세워 왜국은 물론 모든 주변 국가들을 발아래 꿇리며 대 고구려의 시조가 되어 주몽 신화라고도 불리며 삼국사기 및 광개토대왕 비문의 서두 등 동국여지승람과 천장 관전 등에 기록돼 있건만 저 이웃 아닌 이웃들은 그러한 대조선의 위대한 업적 및 하늘의 자손인 백의민족의 저력을 겁내 끝내는 얼마나 많은 역사를 왜곡하는지 그 누가 알까... 어찌 주몽 태왕의 성물인 삼족오 깃발 이 왜놈들의 길조로 변한 것인지 지하에서 주몽 태왕의 분노의 외침이 허리케인 되어 천상 억제의 분노 아래 후지산이 녹아내리며 섬이 지주로 지저로 가라앉으며 또한 몇 년 전 있었던 해저 원폭 피해마저 오리발 내밀지만 지금도 왜국 도처에서 기형 물고기가 잡히는 건 과연 뭐라 할 것인가 원전 유출마저 오리발 속 생태계를 파괴하며 지구촌 수천만 인구를 능멸하는 전쟁 미치광이인 할아버지 아베 노부 스키의 피를 이어받다 못해 세뇌된 제2의 아베 신조의 간교한 세 치 혓바닥 어이할 수 있을 것이며
왜국 지하 서고에 잠들어 있는 위대한 단군의 혼의 부활은 과연 언제쯤 실현될 수 있을지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조상의 업적은 그 언제나 빛날 수 있을지 할 일은 태산이나 당쟁과 물욕에 눈먼 양반님 네, 제발 정신 좀 차리시길 이제나저제나 회색 눈동자는 이 밤도 목덜미를 물어뜯는다. 진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또한 하늘 아래 드러낼 수 없는 만행이었기에 청천 감춘다고 감춰도 감출 수 없는 것, 수많은 세월 왕래하며 도움을 주고받던 양국이 제아무리 두 얼굴의 야누스라 해도 삼국시대 이전 멀고도 먼 승문, 야요이 시대를 거쳐 고분 시대, 야마 토, 아스카시대 등 작디작은 섬나라에 삶의 터전을 닦도록 이룩해 준 것이 그 누구였는지. 승문 시대 일만여 년 전부터 팔천 년간 계속된 황금기 규슈, 오키나와, 등지에서 수시로 발굴된 토기와 새끼줄 치우천황이라 한반도 각처에서 출토된 빗살무늬 토기와 흡사한 도기와 각종 자기 등..... 감히 싸움과 성희롱밖에 모르며 신하 국임을 스스로 자처하던 야만족들이 제아무리 수천수만 년 세월이 흘렀다 하나 어찌 은혜를 원수로 갚는단 말인가?
한 예로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삼국을 통일한 신라 헌강왕께서 재위하시던 875~886년의 태평성대 시절 실크로드를 형성하시어 세간의 모든 문물을 무역에 의존하시던 그때 스스로 신하고 임을 자처하며 머리를 조아리고 황금을 바치며 배움을 청하던 서 남해의 작은 섬나라 왜 노족 일백여 년 이상 끌어오던 크고
작은 동족상잔의 전국시대를 조총이란 악마의 병기로 순식간에 평정시킨 희대의 효웅 도요토미 히데요시 지옥 아수라가 할퀴고 간 듯 폐허 속에 끊임없는 영토 확장의 난세 중의 난세로 싸움이 끝없던 정국을 수습기 위해 세계정세를 살피던 중 충효와 의를 제일로 여기던 백의민족 조선을 희생양으로 삼고자 수백 척의 전함에 13만 왜구들이 선조 1592년 선조 52년 임진년 4월 14일 희대의 효웅 원숭이를 닮은 도요토미의 명을 받고 가토 기요마사, 도쿠가와 와키 자카 고니시 등 수많은 왜장이 바다로 해서 진격해 오고 육지에서는 6월 초 일본 장수 과도 직무와 모리 성시의 연합군이 강원도를 짓밟으며 강릉 성으로 진격해 왔으나 죽음으로 결사 항전하는 조선군에 의해 처음으로 패배의 쓴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기원전 213년 중국 진나라에선 유생들의 세력 확장 및 정치적 위세를 막고자 서적을 불태우며 힘없는 유생과 백성을 다그쳐 이를 분서갱유라 하는데 16세기 말 1592년 (선조 52년) 임진 왜란 당시 왜장 우케다 히데이에 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허황한 야욕에 동조해 조선인의 혼을 말살시키겠다 며 수천 수만 권의 책과 귀중한 겨레의 경전을 궤짝으로 왜노 족의 섬으로 실어 나르는 등 수많은 유물과 사찰을 불살랐으며 승전 선물이라 하여 코와 귀를 잘라 도요토미에게 보내기 일쑤였다. 이에 분노한 수많은 유생과 선비들이 손을 맞잡고 책을 깊은 산속으로 옮기고 사찰의 스님들은 백만 대장경 등 민족의 정기를 지키고자 사찰과 함께 죽음으로 항전, 민족정기를 지켜나가고자 했던 충무공 외 수많은 승병과 군관민의 피눈물 그 누가 알아줄지 금강산 일만 이천 봉 분노로 천지가 들끓건만 일제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인지 대한 제국의 혼이요 한 발인 대마도를 약탈해 가더니 그도 모자라 또다시 독도를 눈독 들이는 가증스러움, 지구촌의 지탄을 받는 위안부 만행마저 우기더니 성스러운 위안부상을 조롱하듯 독도에 대한 망언, 한 서린 피눈물 하늘까지 뻗쳐 눈도 못 감으시는 수만 혼령들의 분노 어이 감당하려는지 어이없을 뿐이다.
또한 이웃 아닌 이웃들은 현재에도 단군과 치우천황의 후손인 우리 배달민족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통일을 속으로는 결사반대하면서도 아닌 척 이중인격으로 대하며 수많은 선조의 문화 제 및 귀중품을 빼돌려 간사한 뱀의 혓바닥으로 지구촌 수천만 인구를 우롱하고 있으나 그것이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인가. 한때 철의 장막이라 불리던 독일이나 소련마저도 자유민주주의에 무릎 꿇지 않았던가. 제아무리 동북아든 그 무엇을 통해서든 자랑스러운 단군의 뿌리와 치우천황의 역사를 왜곡하고 감추려 한다 해서 그들이 저질렀던 식민사학이나 그 외 여러 가지 거짓된 음모가 언제까지 지구촌을 농락할 수 있을지 지금도 능구렁이 열댓 마리는 배 속에서 키우고 있을 전쟁 망령 아베 노부 스키의 손자로 빼다 박은 아베 신조, 특히 아베 노부 스키는 조선을 떠나면서도 자신은 분명 다시 돌아올 것이며 또한 조선의 정신을 세뇌해서 조선이 옛 영광을 찾으려면 수백 년은 걸릴것이란 헛소릴 지껄이고 떠난 후 자신의 후계로 아베 신조를 전쟁 미치광이로 세뇌시켰으 나 그 또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지 않은가. 동서고금을 통해 봐도 로마의 황제로 독재 자였던 시저도 그 끝은 파멸 아니었던가. 모든 역사를 둘러봐도 피의 수레바퀴 속 어쩔 수 없는 역사의 바벨탑 아니었을까. 어차피 인간의 삶도 먹고 먹히는 자연의 생태계 중 하나일 뿐이니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 탐욕스러운 이웃 아닌 이웃으로부터 매장된 우리의 옛 영광을 찾아 삼십 삼세기는 자랑스러운 대한 제국의 손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2018. 6. 26.
주※ 한국 문학 동인회 밴드에서 중국과 일본에 빼앗긴 대한의 천문학 이야기를 보고 쓴 즉석 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