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오리온이 대구에서 고양으로 야반도주한지 딱 10년째 되는 해인데...
10년만에 KT가 부산에서 수원으로 가게 되는군요 ㅠㅠ
물론 오리온과 달리 KT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부산팬들 입장에서는 배신감은 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부산을 떠나는건 악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농구단 운영을 감사하게 여겨야 될정도로 리그의 위상이 떨어진 상황에서
부산팬들을 생각해, 부산으로 시작되는 경상도 스토리라인을 생각해 부산인천 항구더비를 생각해 라고 말하는 건
마치 대출빛에 시달려서 간신히 먹고사는 소시민에게 70년만 버티면 내집 마련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겠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수원은 다행히 엘리트 농구부 연계학교(매산초-삼일중-삼일상고)가 있는 곳이라 아마농구에 대한 지원은 잘 이뤄질 거 같긴 한데
그러기엔 KT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18년 동안 쌓아왔던 정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전자랜드도 인수 결과에 따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어쩌면 2021년에 우리는 한국농구역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고 있는 부산과 인천 두 체육관을 잃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10년동안 연고지 이전 없이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착잡합니다.
전자랜드와 KT의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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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 연고이전 소식이라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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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산시의 푸대접을 탓할수 밖에 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데 공감이 되더라고요 금액적인 부분도 생각안 할수 없겠고
그렇죠. 분명 부산팬들에게는 미안한 감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피셜 나온건가요?
이류농구, 에어볼, 용병닷컴 피셜입니다. 용병닷컴에서는 확정이라고 했구요.
인천은 어디로 가나요? 국내에서 인천보다 더 수도권 인접 메리트있는 연고지가 있나요???
인수기업의 선택에 따라 연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산체육관이 진짜 매리트죠
아...진짜 이건아닙니다 연고지이전은아닙니다
확정된건가요???아직 오피셜뜬거는 못봤는데요..ㅠ
KT보다 부산시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프로 구단은 구단을 운영하기에 나은 곳을 찾을 수밖에 없지요...
부산시는 글렀죠 에휴
너무하네요 부산시... kt는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비용이 몇억씩 차이가 나고 대접도 못받고... 구단 욕할일은 아닌것 같아요.
부산과 인천 그래도 나름 항구더비로 몇년동안 치열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인데 아쉽습니다
전신 나산시절부터 자주 옮겨다니네요.
아도니스 조던-김상식-김현국-이민형-브라이언 브루소 시절에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정말 목놓아 응원을
에릭 이버츠도 정말 좋았구요.
20억 세이브가 가능하다는 썰이 있는데 이정도면 구단 입장에서는 큰 금액일듯..
부산시가 부산시 했죠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