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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2021~2022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인데요.
그래서인지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지 시간이 많이 흐른 거 같네요.
아주 오래 전 챔프전처럼 느껴지지만,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게 있어서 그 때 활용하려고 챔피언결정전 전날 훈련을 다 봤습니다.
3,4차전을 앞두고 KCC가 연습체육관에서 훈련해서 KGC인삼공사 훈련만 봤고요.
그 때 들었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A해설위원 예상
전체 판도는?
체력은 비슷하다고 본다. 단기전이라서 영웅이 나타나야 한다. KCC가 설린저를 막을 준비를 많이 했을 거다. KGC도 마찬가지로 KCC에 대해 준비했을 거다. 막상막하다. KCC는 5경기를 했고, KGC는 쉬었지만, 6경기를 했다. 체력적으로 비슷하다. 선수도 양팀 모두 많다. 식스맨도 포지션당 2명씩 있다. 슛이 잘 들어가든, 리바운드를 독점하거나 수비를 잘 하는 영웅이 나타나야 한다.
KGC가 유리하다고 하는데 KCC가 설린저에 대해서 방법을 찾아서 나올 거다. 근데 설린저가 그걸 이겨낼 거다. 다만, 당황할 수 있다. 1,2차전이 중요하다. KGC가 두 경기를 이기면 역전은 쉽지 않을 거다. 라건아가 설린저를 외곽에서 수비하기 쉽지 않다. 설린저의 페이스업 후 치고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다. 라건아가 빠른 선수가 아니라서, 라건아도 백 스텝은 느리다. 헷지로 도와주거나 송교창 선수가 막거나 하면서 안에서 라건아가 도와줄 거다. 로테이션이 돌면서 (외곽슛이) 안 들어가는 선수는 버릴 수도 있다.
문성곤, 양희종은 슛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송교창과 몸 싸움이 되는 오세근은 떨어졌던 성공률이 최근 올라오고 노련미가 살아났다. 이정현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유현준도 기대를 많이 한다. 송교창이 리바운드를 얼마나 해주느냐, 부상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뛰느냐가 중요하다. 정창영이 전성현을 막을 거다.
이재도와 유현준의 싸움은?
볼 핸들러에게 바짝 붙는 수비를 하면 좋을 듯 하다. 이재도는 돌파가 있고, 투맨 게임도 잘 한다. 설린저가 팝과 롤을 모두 잘 하기에 투맨 게임을 한다면 이재도에게서 죽은 볼이 나오도록 할 거다. 설린저에게 볼이 들어가면 어딘가 기회가 난다. 패스를 줄 수 있는 공간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설린저에게 볼이 안 가게 하는 게 최상이다. 그럼 다른 곳에서 기회가 날 수 있지만, 이게 우선이다. 이재도는 슛 기회면 안 던질 선수는 아니다.
유현준은 왼쪽 돌파를 조심해야 한다. 득점도 많이 하지만, 패스를 좋아한다. 훼이크 할 공간을 주면 안 된다. 페이스업으로 림을 보게 만들면 안 되고 등지게 만들어야 한다. 패스와 슛이 워낙 좋은 선수다. 타이트하게 수비를 한다면 볼 흐름이 쉽지 않을 거다. 유현준이 막히면 이정현이나 송교창이 할 건데 그만큼 운영을 잘 하는 건 아니다. 양팀의 에이스는 이정현과 송교창, 오세근과 전성현이다. KGC는 라건아를 끌어내서 오세근이 송교창을 상대로 하이 로우 게임을 시킬 거다. 몸 싸움을 하면 송교창이 지칠 수 있다.
KGC는 설린저가 막히면 우왕좌왕 하는 게 보였다.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전성현이 터지면서 살아났다. 지는 흐름도 있었다. 전성현의 슛이 들어가서 따라붙어 3쿼터에 뒤집었다. KT가 달아나지 못했다. 서로의 단점이 있다. 설린저는 리바운드 등 다 좋은데 라건아가 뛰어다니면 못 따라다닐 수 있다. 오세근도 송교창을 못 따라간다. 근데 오세근의 로우 포스트를 송교창이 막을 수 있나? KCC는 볼 흐름대로 로테이션을 따라가지 말고 (외곽슛을) 줄 선수에겐 줘야 한다. 안 그럼 전성현에게 슛을 내준다. 나머지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는 건 1~2개다.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전성현의 3점슛 1개와 다른 선수 3점슛은 분위기가 다르다. 전성현의 한 방은 6점을 넣은 분위기로 확 오른다. KCC가 조심해야 한다.
B해설위원 예상
전체 판도는?
KGC의 기세가 너무 대단하다. KCC도 3일 정도 쉬었다. (4강 PO 끝난 뒤 챔프전을) 바로 했다면 체력 문제가 있을 거다. 원래 잘 했던 KCC 색깔이 안 나온 게 고민일 거다. KCC는 잘 될 때 데이비스가 있을 때다. 포스트가 안정이 되니까 나머지 달려주는 농구가 잘 이뤄졌다. 작전을 할 게 없을 정도로 패스트, 세컨 브레이크로 득점해서 5대5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라건아 혼자서 많이 뛰면 사람이라서 (체력에) 영향이 있을 거다. 헤인즈로 드랍존 디펜스를 서는 게 노출되어서 KGC도 감안하고 나올 거다. KCC는 골밑이 안정되면 송교창이 잘 뛰어서 너무 좋을 거다. 설린저가 빠른 공수 전환하는 선수를 막지 않았다. 1차전을 봐야 한다.
유현준과 이재도는?
KGC는 앞선 압박이 되어야 경기를 잘 한다. 유현준은 볼 핸들링이 좋다. 두 팀 모두 가드가 좋아서 대안이 있다. 대안의 활약이 중요하다. 서로 약점으로 생각도 한다. 그걸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이재도는 슛이 안 좋았다. 회복이 되었느냐도 중요하다. 이재도가 해줘야 한다.
이정현과 전성현은?
이정현은 5대5 농구에서는 2대2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본다. 이정현이 풀어줘야 한다. 전성현은 슛도 슛이지만 이로 인해서 파생되는 공격이 나온다. 본인이 던지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그걸 잘 조율하느냐가 중요하다.
오세근과 송교창은?
중요하다. 오세근이 농구 이해도가 높아서 평소 송교창이 막았던 선수와 다르다. 라건아와 설린저가 비긴다고 볼 때 KCC가 오세근을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 두 선수 장단점이 극명하다. 송교창은 빠른 농구, 오세근은 몸이 올라왔다. KGC는 오세근이 쉬는 동안 잘 버텨야 한다.
1차전 앞두고 2일 오후 KCC가 먼저 훈련
KCC 전창진 감독
팀 훈련 시작하기 전에
설린저는 40분을 다 뛰는데 라건아는 과연 40분을 다 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모트리와 자존심 싸움을 한 거다. 라건아를 불러서 “오늘 40분 다 뛰는 거다. 박살을 내버려라”고 했다. 라건아는 자극을 해야 한다. 그런 게 있다. 근육이 저런 선수들은 휴식 후 회복이 빠르지만, 지구력이 아무래도 약하다. 그게 변수다. 챔프전인데 체력 관리를 하고 해야 한다. (KGC가) 4대빵으로 이긴다고 하는데 어떻게든 잘 해서 한 번은 이기든지 해야지. 1차전부터 이기려고 한다. 1차전이 중요하다.
(기사를 적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차전에서 사용할 수비 전술을 작전판에서 그림을 그려 설명해줌. 반 코트에서 대각선(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으로 절반을 나눈 뒤 림을 포함한 왼쪽 1/2만 수비하고 나머지 오른쪽 1/2에선 느슨하게 수비를 할 예정이라고 함.)
전술훈련을 할 때 전창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했던 주요 이야기
라건아는 설린저의 슛과 왼쪽 돌파를 견제하고, 오른쪽 돌파를 내줘라. 오른쪽으로 돌파를 허용해 실점해도 괜찮다. 설린저가 그냥 득점하는 게 아니라 체력을 써서 득점하게 만들라는 거다. KGC가 왼쪽에서 공격을 잘 하니까 철저하게 오른쪽으로 공격을 시키는 거다.
송교창을 가드로 활용하는 전술 훈련을 했음
(송교창이 지난 시즌부터 간혹 1번을 봤다. KGC의 앞선 수비가 타이트하게 나올 거다. 교창이가 볼을 가지고 넘어와라. 여기서 퍼포먼스가 나오는 연습이 되어야 한다.
교창이가 지완이, 현준이에게 패스를 주고 페인트존으로 들어가서 라건아에게 스크린. 그럼 세근이가 스위치를 할 거다. 그 때 교창이가 코너로 빠져라.
라건아가 송교창의 스크린을 받아서 하이로 올라왔을 때 설린저가 스위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막으면 라건아가 이정현에게 핸드오프.
라건아가 송교창의 스크린을 받아서 하이로 올라왔을 때 스위치가 되면 가드가 교창에게 패스를 줘서 라건아의 로우 포스트 공격을 시켜라.
이정현 핸드오프가 안 되면 유현준이 볼 가지러 올라와야 함)
전술훈련이 끝난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나도 많이 느꼈다. 4차전에 들어갔는데 3차전의 수비 패턴을 다 못 읽었다. 초반부터 박살이 났다. 4차전도 마찬가지다. 판단미스구나. (5차전을 앞두고) 수비와 공격 패턴을 싹 바꿨다. 수비도 언더(슬라이드)로 하다가 하드 쇼로 바꿔서 낙현이를 확실하게 막았다. 감독이 중요하다는 걸 저도 많이 느꼈다. 그 전에는 언더로 김낙현을 편하게 해주고 나머지를 막는 거였는데 그걸 바꾼 거다. 1,2차전은 그래서 모트리 득점이 모두 영양가 없었다. 왜냐하면 언더로 수비하니까 낙현이만 기회가 나지 모트리는 기회가 안 났다.
KGC는 6연승을 했는데 차라리 한 번 지고 올라오는 게 챔프전을 치르는데 낫지 않나?
상승세는 상승세다. 그래서 질 수 없는 거다. 현대모비스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가 KGC인삼공사와 경기할 때 편했던 건 그런 거(앞서 수비 방법인 듯)였다. 너무 쉽게 KGC가 편하게 해주더라.
KGC가 유현준에게 슛을 열어줄 거 같나?
KGC는 그렇지 않다. 이재도나 변준형이 수비를 강하게 하는 선수다. 그런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한다. 교창이가 빠져서 들어가는 건(교창 1번 기용) 지난 시즌부터 해봤다.
송교창의 투맨게임
지난 시즌에 비시즌 동안 교창이를 투맨게임 훈련을 많이 시킬 거라고 했다. 교창이의 단점이 딱 나왔다. 패스 능력이 없다. 패스 능력이 없어서 투맨 게임이 안 된다. 나도 깜짝 놀랐다. 롤이 되고, 스크린이 걸렸는데 패스를 못 준다. 그런 게 경험이다. 실책도 해봐야 한다. 그런 건 계속 해봐야 한다. 계속 해라, 실책도 하고.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새가슴이다. 본인이 경기 때는 못 하는 거다. 연습 때는 할 거다. 이번 비시즌에 연습을 해야 한다. 교창이가 답답한 게 그거다.
교창이가 (외곽으로) 빠져서 하는 건 옵션이다. 자기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다른 위치에 가서 하는 건 옵션이다. 우리는 옵션을 잘 활용하면 세근이 체력을 뺄 수 있고, 세근이가 나가고 양희종이 들어오면 (송교창의) 수비에서 부담이 덜 된다. 또 우리는 체력 안배가 되어 있는 선수가 송교창이다.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한다(웃음).
창영이가 걱정이다. 계속 발목이 좋지 않아서 연습을 못 하고 경기만 뛰고 있다. 우리 팀의 키맨이 되었다. 득점해줄 때, 수비해줄 때, 리바운드 해줄 때 이런 걸 다 잘 했다. (4강 때 뛰기 힘들었다는 이야기 들었다.) 주사 맞고 뛰었다.
유병훈을 히든카드라며 플레이오프에서 활용한다고 했었다.
잘 안 된다. 농구를 다시 해야겠더라. 이 마음을 추스르는 게 쉽지 않다. 탑도 아니고, 밑도 아닌 중간 정도의 선수는 자꾸 연습하고, 연습경기를 많이 뛰면 득점을 하려고 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패스 조율하고 수비를 해야 한다. 발이 느려서 KBL 가드들을 막기 쉽지 않다. 연습하는 자세는 좋으니까 완전 변화를 줘야 한다. 체중도 10kg 정도 빼야 한다.
김상규
처음에 왔을 때 어이가 없었다. 패스 능력이나 이런 건 좋아 보이는데 걸어다니더라(웃음).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해서 선수가 못 된다고. 연습도 제대로 안 한 걸로 보이더라. 덕분에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들은 정규리그 중간에도 입이 나왔다. (비시즌 체력훈련을) 그렇게 해야 정규리그를 잘 치른다. 요즘 선수들이 많이 변했다. 운동하는 선수들이 운동하는 걸, 하루에 얼마나 한다고. (비시즌 때 힘들게) 연습을 해야 시즌 때 안 다친다. 정말 안 다친다고 했다. 한 번 해본 뒤 선수들이 태백에서 진짜 열심히 한다. 나도 놀랐다. KCC 선수들이 이 정도로 열심히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안 다치니까. 연습 안 하면 다친다. 리그가 장난 아니다. 이동도 많고, 연전도 많다. 시즌 중에 선수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해주나?
송창용 몸 상태는?
아직 안 된다.
40리바운드 이상 잡는 비결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여름 훈련할 때부터 그랬다. 우리는 신장이 작다. 대학 팀과 연습경기든 뭘 하든 리바운드 중요성을 계속 이야기를 했다. 특히 중간에 떨어지는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우리는 원맨이든, 투맨이든 먼저 뛰는 게 없다. 다 리바운드에 참가한 뒤 얼리 오펜스를 한다. 다른 팀들은 윙이나 코너에서 슛을 쏘면 가드가 먼저 뛰곤 한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잡고 나서 공격하는 건, 가드가 많은 게 장점이라서 그렇게 얼리 오펜스가 가능한 거다. 선수들 누구나 볼을 잡아도 치고 나갈 수 있다. 리바운드는 무조건 의지다. 우리는 정현이까지 리바운드에 가세한다. 미팅할 때도 제일 많이 이야기를 하는 게 리바운드다.
문성곤이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게 컸다.
대세에 관계 없이 선수 기가 사는 게 있었다. 리바운드 하나가 대단해라고 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는 크다. 그게 이기고 있는 팀과 지고 있는 팀의 차이다. 이우석이 공격 리바운드 잡아서 넣었을 때 그 분위기가 안 살아난다. 오히려 그게 가치가 있었다. 이우석은 뒤에서 제쳐서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까지 했다. 문성곤은 그냥 리바운드만 잡아서 나온 거다. 이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 차이다.
롱에게 너무 실망했다. 멘탈이 그렇게 가냐? 평소보다 반 박자씩 빨리 농구를 한다. 천천히 자기가 하던 대로 하면 되었다. 설린저가 강하게 수비를 안 한다. 비교가 맞는지 한 번 들어봐라. 설린저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냥 농구를 하는데 갑자기 고등학생이 와서 같이 농구를 하는 거다. 그러니까 천천히 얕잡아보고 하니까 다 된다. 그런 내용이다. 초등학생이 백날 뛰면 뭐하나? 고등학생이 한 번 뛰면 되는데. 지금 그런 꼴이다. 숀 롱이 (설린저와) 같은 고등학생인데 마음만 앞섰다. 천천히 하면 되었다. 그럼 설린저는 수비하기 쉽지 않고, 체력도 지쳤을 거다.
KCC는 공격 리바운드 많지 않아도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이 많다.
우리는 설렁해 보여도 집중력이 있다. 그러니까 모든 부분에서 위에 있는 거다. 그런 건 연습 안 하면 안 나온다. 힘들게 훈련하고 맨날 지적하고 그래야 된다. 그런 거 없이 되나? 패턴을 내가 다 기억을 못 한다(웃음). 시즌 때 그렇게 많이 연습을 해놓고 이럴 때 이런 거 쓰고, 저릴 때 저런 거 쓰고, 내일 같은 경우는 새로운 걸 만들어서 쓴다. 그런 연습을 의외로 많이 했다. 패턴 연습을 많이 해서 움직임을 딱딱 지정을 해주면 그렇게 움직인다. 그런 게 차이 같다. 나도 모르겠다.
죠 크래포드는 챔프전 때 기용?
쟤가 연습할 때 보여주려고 그랬는데 내 마음에 안 든다. 이 정도로 안 된다. 차라리 헤인즈가 낫다. 헤인즈도 문제가 뭐냐 하면 자기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자꾸 보여주려고 득점을 하려 한다. 1대1이 안 된다. 같이 농구를 하라고 한다. 착하다. 말은 잘 들어. (근데) 투입하면 득점을 하려고 던지고 치고 들어간다. 나이를 먹어서 (헤인즈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좋게 이야기를 한다. 애런, 지금 안 되는데 굳이 네가 자꾸 1대1로 득점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하프라인을 넘어가면 헤인즈에게 리딩을 맡겨도 되지 않나?
괜찮다. (근데 헤인즈가) 자꾸 볼을 가지고 있으면 소유가 길어진다. 나도 그 생각을 했다. 가드 쪽으로도 생각을 했다. 그런 역할을 KGC와 할 때 해줘야 한다. 교창이와 헤인즈가 같이 뛰면 그 역할을 하게 해주려고 한다.
나는 진짜 재미있는 게 드라마 진짜 많이 본다. 할 일이 없으니까. 그러다 갑자기 농구 생각이 든다. 그럼 메모하고, 그림을 그린다. TV를 보는 게 아니겠지(웃음)? 희한하다. 교창이를 가드로 써야겠다고 한 것도 TV보다가 생각한 거다. 참 우습다. 나 혼자도 가만 생각하면 웃긴다(웃음). 일주일 쉬고 두 경기를 해서 컨디션을 잘 조절하면 된다.
나는 진짜 유도훈 감독하고 플레이오프를 많이 한 거 같다. KT 때도 많이 한 거 같고, 어영부영 많이 했다. 한 번도 시원하게 이긴 적이 없다. 그 때는 전자랜드가 선수가 좋았다. KT에 있을 때는 KGC와 같은 분위기였다. 선수들이 나한테 그러지. 감독님, 아무한테도 안 질 거 같아요. 그런 분위기였다.
KGC 김승기 감독
요즘 선수들은 분위기를 맞춰가며 해야 한다. 그 때 기량이 많이 늘었다. 맥컬러가 아무 것도 못하고, 0점이었다. 그 때 이기고, 져도 배웠다. 기량이 좋아진 상태에서 설린저가 들어와 딱 맞아떨어졌다. 이제는 박수만 쳐주고 있는다.
4강 플레이오프 때 작전시간을 거의 안 불렀다.
타임 부를 일이 없었다. 결정적인 때만 작전시간을 부른다. 작전시간을 다 부른 게 1경기일 거다. 준비한 게 (경기에서) 나오면 작전시간을 부를 일이 없다. 챔피언결정전은 중요하다. 제대로 잡아야 한다. 작전시간을 딱딱 끊어줘야 하고, 어느 때는 남겨뒀다가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 게 챔피언결정전이다.
KT와 경기 때 한 번 지고 올라가도 괜찮다고 하셨다.
그냥 끝내면 좋은데 한 번 정도 지면 선수들이 정신 차리고 경기를 하는데 설린저는 그냥 다 이기려고 한다. 정신력이나 모든 부분에서 농구 선수다. 아주 훌륭하다. (평소) 비디오 미팅을 하면 코치들이 들어가서 몇 마디 한다. (설린저는 코치에게) 들어오지 말래,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플레이오프에서 하는 다운 디펜스가 그냥 다운 디펜스가 아니다. 슬라이드 이후 다운 디펜스다. 다른 건 다 내 생각과 똑같은데 이건 다르다. 그게 맞더라. 플레이오프에서 다 성공했다.
KCC는 슛을 막아야 하지 않나?
그걸 신경 쓴다. (KCC 선수들이) 다 슛을 쏘고 다 투맨 게임을 할 줄 안다. 쉽지 않을 거다, 서로. KCC도 문성곤을 버려둔다? 그럼 리바운드 다 뺏긴다. 버리면 기회가 난다. 혼자 있을 때 다른 곳에서 슛 쏘면 리바운드를 잡는다. KT나 현대모비스가 성곤이에게 리바운드를 뺏겨서 진 거다. 그래서 슛이 없어도 수비를 안 할 수 없다. 놔두면 리바운드를 다 잡으니까. 로테이션을 하면서 박스아웃이 안 되어서 성곤이에게 다 당하는 거다. KCC도 놔두면 리바운드를 다 뺏길 거다. 리바운드 이후 빼줘서 3점슛을 허용한다. 성곤이가 3점슛을 쏘는 것보다 그게 더 크다. (문성곤은) 수비가 있어도 밀고 들어가서 리바운드를 잡는데 수비를 안 하면 더 잡기 쉽다. 타이밍도 잘 잡는다. 리바운드 하나가 3점슛 하나 넣는 거랑 똑같다. 진짜 무섭다. 그러니까 (상대팀이 문성곤을) 버리지 못한다. 나중에 되니까 못 버리더라. 유재학 감독님도 성곤이이게 리바운드 뺏겨서 스트레스 받으셨다. 서동철 감독도 그랬다.
(팀 훈련 제대로 시작할 때 손규완 코치에서 훈련 내용 설명하고 김승기 감독은 관여하지 않음)
설린저는 (몸을 풀 때 하는) 쓰리 라인을 싫어한다. (내가 선수들의) 말을 얼마나 잘 들어주는데, 선수들이 무섭다. 그런데 (설린저는) 거만 떨지 않는다. 안 그랬으면 말을 안 들어줄 건데 너무 잘 하니까 말을 들어준다. 저러고(설린저가 몸 풀기 전에 가만히 조용하게 앉아있음) 있다가 경기 때는 소리 지르고 한다. 작전 시간 때 이렇게, 이렇게 해 라고 하면 다른 선수들은 물어보는데 쟤는 그냥 나가. 왜? 알아 들었거든. 한 마디만 해도 알아 듣는다. 너무 편하다. KCC가 팝을 했을 때 네가 가드를 도와주면 라건아가 빠져서 슛을 넣을 거다. 그럼 어떻게 할 거냐고 했더니 엉덩이 쳐주고 자기가 알아서 막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란다.
농구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너무 현명하고, 팀 융화 잘 하고, 트러블이 없다. 쟤(라타비우스)도 마찬가지다. 1분, 1초도 안 뛰어도 너무 좋아한다. ‘나가’ 하면 (선수대기석에서 기다리다) ‘설린저 안 나오려고 하니까 나 그냥 (벤치로) 돌아갈게’ 한다. 서로 사이가 안 좋으면 못 한다. 쟤가 인상 쓰고 있으면 안 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벤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설린저는 허리가 안 좋았다고 하던데?
지금도 관리를 굉장히 잘 한다. (설린저가 트레이너에게 목 부위 관리를 받고 있자 불러서) 어디 아프냐? 네가 아프면 난 그냥 서울 갈 거다. (설린저는 괜찮으니까 걱정 하지 말라고 함)
욱하는 성격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런데 진짜 (오심이 나오면) 억울해 한다. 설린저는 모든 게 자기가 실수라고 한다. 파울도 OK. 파울이 아니면 화를 낸다. 쟤(설린저)가 항의하면 무조건 파울이(맞)다. 항의 안 하면 파울 아니다. 공을 정확하게 보고, 보통 선수들은 앤드원을 주는데 설린저는 웬만하면 앤드원을 안 준다. 현명하다. 내가 꿈꾸던 외국선수다. 치료도 열심히 받고, (경기 시작 전에는) 몸도 열심히 풀고, 2시간 전에 몸 풀고 다 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을 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전력 차이가 확 나지 않는 이상 못한다.
KCC는 송창용이 없고, 송교창이 오세근을 막으려나? 세근이도 교창이를 막기 힘들다. 설린저가 도움수비를 잘 한다. 타이밍을 잘 맞춘다. 오세근이 전성기 시절처럼 수비를 했다면 난 그냥 장난치며 가만히 앉아있을 거다. 기가 막혔을 거다.
김지완도 견제해야 하지 않나?
다 견제를 해야 한다. 버릴 선수가 없다. (KCC는) 투자를 많이 해서 선수 구성을 했다. 우리는 투자를 안 해도 이렇게 한 팀이다. FA 중에 1억 넘는 선수를 잡은 적이 있나? 여기(KGC)서 조금씩 하면 2억, 3억으로 (다른 팀이) 다 데리고 가서 잡을 수가 없고, 다 뺏겼다. 박지훈, 이재도 트레이드 해서 영입했다. KT도 좋은 애들 데리고 갔는데 못 써먹은 거다. 김기윤, 김윤태, 김민욱… 자기들도 준 이유가 있을 거다.
우리는 선수 구성이 되어서 우승에 도전한다. 저 두 명 없으면 어떻게 하나? 문성곤도 그것만 하게 만들어서 그렇지, 슛 쏘게 하면서 공격하면 팀이 안 된다. 함준후도 조금만 하면 될 건데 적극성이 떨어진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지금도 그런 게 있지만, 더 좋아질 수 있는데 받아들이지 못한다.
전성현 슛폼 잡아줬나?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성곤이만 가끔 이야기를 해주고. 슛은 손규완 코치가 한다. 슛 관련해서 이래라 저래라 한 적 없다. 성곤이만 자신감만 줬다.
KCC를 위해서 준비한 게 있나?
풀로 로테이션으로 돌 생각이다. 예전처럼. (KCC는) 버릴 곳이 없다. 세근이가 로테이션을 잘 돌아줘야 한다. 한 명이 두 명을 막는 상황이 올 건데 그 때 체크 백이 잘 되어야 한다. 우리는 잘 되는 팀 중 하나다. 체크 백 후 로테이션이 잘 되는 팀이다. 매일 연습하고, 중요하게 여긴다. 항상 부분 연습을 많이 한다. 윙, 로테이션 도는 걸 연습 많이 해서 시즌 때 하나로 묶는 연습을 했다. 지금도 다른 팀들은 안 돌아간다.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투맨 게임에서 아무 것도 못했다. 그것 때문에 졌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준비는 되어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을 거다. 가드 쪽에서 볼이 원 카운트가 아니라 투 카운트, 쓰리 카운트로 떠서 패스가 가면 성공이다. 그것에 중점을 많이 둘 거다. 패스가 떠서 가면 우린 성공이다. 설린저가 패스가 떠서 가게 잘 해준다. 우리 선수들이 가끔 수비를 잘 하다가 체크 백과 로테이션 도는 걸 판단을 잘 못할 때가 있다. 재도나 성현이, 성곤이도 마찬가지다. 그런 부분이 맞으면 너무 좋다.
설린저와 오세근의 스피드 중요?
그 부분을 세근이가 로테이션 돌고, 송교창이 비면 세근이가 외곽을 막아야 한다. 큰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한 방에만 뚫리지 않으면 된다. 로테이션을 도는 힘이 있다. (상대가) 뚫고 들어오면 확 나와서 막아준다. 걔를 정지를 시켜준다. 내 철학은 치고 들어오면 누구든 막아줘라. 그 다음에 로테이션을 돌아라. 6년 동안 매일 그거 연습했다. 새로 온 선수들은 그걸 하는 게 쉽지 않다. 1년 하고 어떻게 해? 성현이가 그걸 할 줄 안다. 수비 저렇게 못하나 싶어서 경기도 못 뛸 정도였다. 그러니까 전성현을 못 썼다. 내가 선형이를 기용하니까 중앙대 동문이라고 기용하는 거냐고 욕했다. (전성현이) 잘 하니까 김승기 감독이 고집이 있다고 하더라. 역시 김승기 감독이라고 했다. (전성현은) 군대 갔다 와서 뜬 거다. 수비 길을 안다. 처음에는 로테이션을 안 돌아도 되니까 네 수비만 막으라고 했다. 지금은 스틸도 하고 수비 길을 제일 잘 안다. 수비 못하는 선수 중에선 수비 길을 잘 안다. 어느 때는 깜짝 놀란다. 왜 수비를 잘 해? 그런다. 그거까지 잘 하면 어떻게 하냐면서.
그런 수비 하면 오세근 체력 부담?
희종이가 있다. 희종이가 없었으면 되게 불안할 거다. 희종이가 있어서 불안한 게 하나도 없다. 세근이와 희종이가 있으면 수비가 다 되고, 로테이션을 돈다. 걱정이 안 된다. 희종이가 없었으면 문제인데 라고 했는데 희종이가 있어서 함준후까지 보인다. 안 되면 또 준후가 된다. 그래서 걱정이 안 된다. (양희종은 송교창이나 김상규보다 신장이 작은데?) 전혀 문제 없다. 수비를 너무 잘 한다. 저 나이에 저렇게 볼만 딱 블록한다. 현대모비스와 경기할 때도 롱을 블록했다.
교창이가 돌파를 해서 뚫리면 누가 도움수비?
그게 걱정인데 우리는 로우 포스트에 선수가 있다. 바로 다운 디펜스를 한다. (작전판에서 그림을 그리며 설명해줌) 로우 포스트 다운이다. 이쪽을 놓는다. 그래서 베이스 라인을 절대 안 주고 이쪽에서 딱딱 원 카운트에서 들어온다. 그게 기본이고 그 다음에 로우 포스트에서 볼을 달라고 한 뒤 스크린을 하면 여기서부터 다운 디펜스를 한다. 우리는 4번(파워포워드)이 로우 포스트에서 공격을 하면 기본으로 원 카운트에서 (더블팀이) 들어온다.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른다. 우리가 얼마나 잘 맞춰져 있는지. 다른 팀에서 우리 수비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안 한다. 득점을 많이 주는 건 뺏으려고 하니까. 대신 수비는 강하다. 모르는 선수도 있고, 쉬다가 실수하는 선수도 있다.
설린저가 너무 전성현을 찾는다. 그 다음에는 재도 보고, 그 다음에는 문성곤 주려다가 딴 사람 주고(웃음). (설린저와 전성현이) 나이가 같아 둘이 친구일 거야(전성현이 한 살 많음). 그래서 맨날 둘이서 이야기를 해. 한국 나이로 서른, 서른일 거야.
훈련할 때 말을 많이 안 한다. 옛날에는 꼼꼼하게 설명해야 해서 연습 끝나면 힘들어서 헉헉거렸다. 체력도 안 되니까 힘들어. 지금은 이렇게 놔둬도 알아서 다 해(오후 훈련 내내 김승기 감독은 간혹 선수들에게 몇 가지 이야기할 뿐 패턴 훈련 등을 위해 코트에 나가지 않고 계속 담소만 나눴음). 패턴 다 정해주고, 디펜스 다 정해줬기 때문에 조금 조금씩 바뀌지만, 확 바뀌는 게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옛날부터 연습을 해서 선수들이 내용을 알고 훈련한다. 돌파도 멈춰서 밖으로 빼주는 연습을 하고, 수비도 스틸 나가는 연습하고, 스틸 나가는 스텝이 따로 있어서 그것도 연습하고, 비시즌 때는 연습하는 게 다르다. 그래서 시즌 때는 연습을 많이 안 한다. 몸 풀고 바로 경기를 하는 거다.
돌파 후 멈추는 게 엄청난 기술이야. 변준형이 그걸 제일 잘 한다. 그거 하면 굉장히 무서운 선수가 된다.
(KGC 훈련에서 수비 성공 장면을 보다가) 저렇게 한다고. KCC가 저렇게 하다가 어 놀라서 아무데나 (패스를) 준다. KCC가 저렇게 하기 시작하면 (승부는) 끝이다. 무너지는 거야. 항상 그걸로 무너져. 정현이와 교창이가 점프 떠서 패스를 주려고 하는데 수비가 와 있으니까 딴 데 주면 그걸로 끝이야. KCC가 그걸 극복하면 박빙으로 간다. 끝까지 가는 거야. 근데 챔프전에서는 1차전에 당하면 그 다음에는 안 당하거든. 그래서 챔프전에서 4승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KCC는 팀이 다 똑똑하거든. 선수 구성상 KCC에 비해 우리가 약해. 약한 건 사실이야. 우리가 강한 건 설린저 하나다. 그 외 강한 곳은 없다. 우리보다 멤버는 KCC가 더 좋다. 기술자들이 많다. 우리는 투맨 게임 할 수 있는 선수가 한정 되어 있다. 이재도와 변준형. KCC는 다 잘 한다. 그게 힘든 거다.
얼 클락을 데리고 있을 때 너무 얌전해서 싫은 거야. 맥컬러는 너무 잘 놀아. 맨날 놀러 다녀. 외국선수만 되면 잘 되겠다 싶었는데, 저런 외국선수(설린저)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된 거지. 나도 잘 살았구나. 밥을 많이 사주며 살았구나. (영입시기도) 제대로 딱 맞았다.
지금 이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건 안 가르쳐도 되는 거다.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내일(1차전) 잘못되면, 이기든 지든 잘못된 부분을 보완해서 2차전에서 승부를 걸어야지. 1차전 지면 2차전 무조건 이겨야지. 무조건 이기려고 준비를 할 거다. 지금은 준비할 게 없다. KCC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내가 볼 때 역으로 나올 거 같다. 그걸 파악을 잘 해야 한다. 설린저와 상의해봐야지. 이런 건 어떻게 해야 하나(웃음)?
3일 오전 훈련
KGC 김승기 감독
세근이 자리에 성곤이를 넣을 거다. KCC가 쓰리 가드를 쓰기 때문에 이재도, 변준형, 전성현으로 나가도 성곤이가 스피드도 있고, 힘도 좋아서 교창이 수비를 할 수 있다.
전창진 감독
1쿼터 뒤져도 역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역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게 아닌가? 초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을 때 그 상황들을 짚어서 다시 들어가면 잘 풀린다.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면 그날은 이기는 날이다. 연습량에서 그런 부분이 적응된 게 아닌가? 안 되었을 때 빨리 수정해서 다른 방법을 선택해 치고 나가는 그런 게 잘 된다. 선수층이 넓어진 것도 영향이 없지 않다.
첫댓글 멋남님 KT의 연고지 이전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전자랜드의 인수과정이나 연고지 이전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진짜 설린저는 역사에 남을 우승 치트키같아요. 우승나와라 뚝딱
이재범 기자님
생생한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신인 드래프트 일정이 시즌전에 열릴 수 있다고
쓰신 기사를 봤는데 아직 날짜는 안정해졌나요?
항상 기자님 기사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니 농구에 대한 뒷얘기와 지식을 얻어가는 것 같아 항상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너무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