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 3월 6일에 제가 써 두었던 글입니다. 다음 '아고라' 카페 가입 기념으로 제가 2023년 정월부터 써 두었던 글들 중 10편을 골라 올리고 있습니다. 10번째 마지막 글입니다. 이후로는 한달에 한 편 정도 가끔 글을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좌파가 아니며 그렇다고 우파도 아닙니다. 저는 "진보정권 10년 집권, 보수정권 10년 집권"을 이상적인 한국 정치 구도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진보 33.3% 중도 33.3% 보수 33.3%로 형성되어있다고 믿고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저는 중도에 속합니다. 저는 과거에 정당에 한번 가입한 적도 있었습니다. 새천년민주당이었습니다. 제가 안양에 살 때였는데 이웃사촌이 안양시장에 출마해서 지구당에 부위원장으로 가입했었지요.
[1] 내가 해 온 모든 일에 대해서 지금까지 야당은 반대만 해왔던 것입니다. 나는 진정 오늘까지 야당으로부터 한마디의 지지나 격려도 받아보지 못한 채, 오로지 극한적 반대 속에서 막중한 국정을 이끌어왔습니다.
[2] 한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해, 나는 야당으로부터 "매국노"라는 욕을 들었으며 월남에 국군을 파병한다고 해, "젊은이의 피를 판다"고 악담을 했습니다.
[3] 없는 나라에서 남의 돈이라도 빌려와서 경제건설을 서둘러 보겠다는 나의 노력에 대해 그들은 "차관 망국"이라고 비난했으며, 향토예비군을 창설한다고 해 그들은 "국토방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고 모함하고, 국토의 대동맥을 뚫는 고속도로 건설을 그들은 "국토의 해체"라고 했습니다.
[4] 대소사를 막론하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서, 비방ㆍ중상ㆍ모략ㆍ악담 등을 퍼부어 결사반대만 해왔던 것입니다.
[5] 만일 우리가 그때 야당의 반대에 못 이겨 이를 중단하거나 포기했더라면, 과연 오늘 대한민국이 설 땅이 어디겠습니까? 내가 해 온 모든 일에 대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야당은 유세에서 나에 대한 온갖 인신공격과 함께 언필칭 나를 독재자라고 비방합니다.
[6] 내가 만일, 야당의 반대에 굴복하여 "물에 물탄 듯" 소신 없는 일만 해 왔더라면 나를 가리켜 독재자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7]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내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일해 온 나의 태도를 가리켜 그들은 독재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8] 야당이 나를 아무리 독재자라고 비난하든, 나는 이 소신과 태도를 고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오늘날 우리 야당과 같은 "반대를 위한 반대"의 고질이 고쳐지지 않는 한 야당으로부터 오히려 독재자라고 불리는 대통령이 진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9] 여기까지가 1969년 10월 10일에 있었던 박정희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연설 중 일부분입니다. 53년 전이니까 제가 대학교 1학년 학생이었을 때의 가을입니다. 어쩌면 현재의 정치 상황과도 이렇게 딱 들어맞을까요? 자, 그러면 이후에도 이어진 "반대를 위한 반대"의 고질병의 그 이면도 함께 되돌아보실까요?
[10]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반대했어도 호남고속 도로건설은 반대하지 않았고, 경부고속철은 반대했어도 호남고속철은 빨리 깔아달라고 난리를 쳤습니다. 인천 영종도 신 공항 건설은 반대했어도, 무안공항 건설은 신이 나서 추진했습니다.
[11] 지리산 댐 공사는 조용하게 건설했지만 강원도 동강건설은 반대해 무산시켜버렸고 영산강과 섬진강 공사는 국가예산을 끌어다가 서둘렀으면서도, 낙동강과 한강, 그리고 금강공사는 죽어라 비난했습니다.
[12] 제주 해군 기지 공사는 반대했지만 여수엑스포는 국고를 끌어들여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갯벌까지 메워 적자로 강행했습니다.
[13] 경부고속철 천성산 터널은 도롱뇽 때문에 안 된다고 난리를 치더니 신안 하의도 주변 섬들은 차도 별로 안 다니는데 전부 다리를 놓았습니다.
[14] 타 지역 개발은 환경파괴라고 브레이크를 걸면서, 목포주변 골프장 20개는 서해안시대 개발이라는 미명을 갖다 붙였습니다.
[15]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지구촌에서 인구가 5000만 이상 되는 나라로서 3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 6번째 수출대국이요 12번째 경제대국인 대한민국. 미국 순위조사 전문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의 국가 순위에서 국력 부문 6위를 차지했습니다.
[16] 대한민국이 식민 지배와 동족상잔, 군부 독재 등의 굴곡을 겪었음에도 OECD 개발원조위원회 기금의 첫 수혜자에서 기금 기부자로 변모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꾸준한 경제 성장을 거듭해 현재 세계 최대 경제대국 중 하나가 됐으며 삼성과 현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7] 그러나, 문재인 정부 5년간 나라 빚은 산더미처럼 불어났고 교육 개혁과 노동 개혁, 국방 개혁과 공기업 개혁, 건강보험 개혁을 미루고 미룬 청구서가 쓰나미처럼 속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통해서 모든 오류가 바로잡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8] 민주화는 산업화와 함께 기적의 두 축입니다. 다만 두 세력은 서로를 인정하고 사실은 사실대로 역사는 역사대로 바르게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유사 이래로 국제사회에서 통하는 정의는 선동이나 호소가 아니라 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정치인들이 보다 멀리 내다보는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자세로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때 이상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무수한 사실을 나열하고 있으나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겁니까?
대표적인 일부 사실들 속에 진실을 호도하는 독을 집어넣어 곡학아세하는 유형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진짜 보수 인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보수는
슈퍼 쓰레기 가짜 개사기꾼 보수입니다
이나라 이제 보수 가 없습니다 진보도 없습니다 보수라고요 웃기지 마십시요
천둥맞을것들입니다 바로 특전사 지원하면 인정합니다
그냥 나만 잘먹고잘살면되 사상만 있을 뿐입니다
조선시대 탐관오리 마인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보수라는 가면만 쓰면
보수입니까
제가 아는분이 문재인 빨갱이라고 엄청 시러하는데
자기 아들 멀쩡한 놈을 상근예비역 공익으로 보냈습니다
이게 이나라 개사기꾼 쓰레기 가짜 보수들의 실체입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기꾼 종족
강시선생님의 팬입니다. 너무도 맞는 말씀입니다. 보수라고 이름 붙이고 설치는 것이 가관입니다.
보수가 아니고 그냥, 극우이지요.
극우 막말, 망언, 마구 지껄이며 왕놀이에 빠져있는 자!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