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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찌질이찐따
스압이야!!!!!!!!!!
컴퓨터로 보는게 좋은거같아
폰으로보면 이상하게보이고 짤리더라ㅠㅠ
내 형의 사랑은, 너의 사랑만큼이나 건강하고 위대해. 네가 날 사랑해줘서 기뻐.
그대, 그대, 내 생명. 나의 모든 것이여, 계속 날 사랑해주오.
영원히 당신의 것. 영원히 나의 것. 영원한 우리의 것인 사랑.
리즌 作 [불멸의 연인]
“넌 나한테 네 추억을 들려줬고, 난 네 추억을 흡수했어.”
“……응.”
“그리고 그 추억은 언젠가 사라질 거야.”
“……”
“난 곧 네 추억이야.”
방랑 作 [내가 기억하는 여름은]
-나는 그 아이에게 내 대뇌의 데이터를 복제한 전자 칩을 심어주었어.
부디 니가 그 아이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해주길 바란다. 내가 너에게 그랬던 것처럼…….
왜냐하면, 그 앤 내 분신이거든.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슬픔도 느낄 수 있고, 사랑을 할 줄도 아는.
“형…….”
- 자폭 장치는 만일을 대비해 만들었어. 또 다른 내가 너에게 불필요한 사람이 되었을 때,
너에게 미련이 남아서 널 곤란하게 하지 않도록……. 키워드가 있기는 한데, 작동 될 일은 거의 없을 거야.
니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잖아. 그렇지? 비록 이 몸으로는 여기까지가 내 한계지만,
나는 그 아이가 너와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죽는 게 두렵지 않을 거야.
“아아…….”
- 백현아. 너는 사랑스러운 아이야. 아마 그 앤 너를 곧 사랑하게 될 거야. 내가 너를 사랑한 것처럼.
“……혀엉…….”
- 그곳에서는, 우리 함께 행복할 수 있을까.
영상 속, 형은 환한 모습으로 웃고 있었다. 영상은 그것으로 끝이 났다. 다시 처음과 같은 어두운 창이 화면을 뒤덮었다.
형도, 김종인도. 나를 사랑해주었던 모든 것을 떠나 보내버린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한참이 지나도록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다롱 作 [너를 사랑하는 동안에]
나를 품에 안고, 너무 사랑해서 견디기가 힘들다던 너에게.
나 역시 너를 너무 사랑해서, 니가 없는 시간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하지만 이제부터 너는 그 어느 곳에나 있을 거라고
내 사랑이 닿는 곳에
우표 作 [건너편에]
「최민호 나쁜새끼….」
「…….」
「내일은…없잖아.」
Mallow 作 [그레이 스케일 비트맵]
전화를 끊고 손에 든 케? 상자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이제는 '오래 전'이 된 창가 액자에서 태민이의 사진만을 빼내 기차 티켓과 함께 가방에 조심히 집어넣었다.
여전히 백화점 앞 거리엔 수 많은 사람들이 기적같은 크리스마스를 꿈꾸고,
달디단 막대사탕 같은 캐롤은 저무는 거리 위로 아득히 울려왔다.
마시던 커피는 아직도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채 놓여있고, 갈아입은 수트는 옷장 안에 얌전히 걸려있다.
달깍- 집 안의 모든 불이 꺼지고 오피스텔 현관에 서서 가방을 챙겨메던 나는, 마지막으로 빈 액자가 놓인 창 밖
세상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잘 있니, 태민아? 내가 서 있던 자리에 적외선 센서등이 짧게 명멸했다.
그리고 나는 그 해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는지 알지 못한다.
해담 作 [Merry christmas]
나는 너의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
로보토 作 [판타스틱 플라시보 머신]
뭔가 큰 착각을 하는 것 같아 정정해 주려다 인상을 구기고 날 노려보는 고마새끼의 눈빛에 입을 다물었다.
고마는 나보다 키도 약간, 아주 약간 작지만 나와는 다른 카리스마가 있었다.
다시 언덕 아래로 고개를 돌린 고마가 중얼거렸다. 별나라는 너무 멀다. 지구인은 도착하기도 전에 숨이 막혀 죽어버릴 거야.
날 무슨 화성인 취급하는 고마새끼를 속으로 비웃었다. 샐리, 샐리, 하니까 진짜 내가 별나라에서 온 요술공주로 보이기라도 하냐. 나 용산구 갈월동 목영자산부인과 제2분만실 태생이거든. 요술공주 놀이를 하고 싶은 것 같아서 대충 맞장구를 쳐주었다.
“지구도 그렇게 싫진 않아.”
선심 쓰는 말투에 고마가 픽 웃음을 흘렸다.
오늘따라 센치한 지구인은 하늘의 별과 땅의 별 사이에 앉아 듣기 좋은 목소리로 지구의 노래를 흥얼거렸다.
사실, 지구인도 싫지 않아. 그래서 별나라로 돌아간다는 데도 별로 신이 안나.
목 끝까지 차오른 말을 삼켰다.
오리엥 作 [고마 확 쎄리]
남해에서 그를 만난 후, 내 시간 속엔 항상 그가 자리잡고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그 자리에 서서, 한결같은 그 웃음 그대로였다. 나는 그를 알고 난 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그를 보내고 나서도 잊은 적이 없었다. 그와 내가 같이 그린 그림은 내가 어디로 이사를 가든, 어디로 옮겨가든,
내 방에서 제일 눈에 띄는 곳을 차지했다. 매일같이 내 눈에 들어와 늘 간직하고 있던 마음과 엉키고, 되새김질을 반복했다.
그 그림이 걸려 있는 한. 설령 버린다 할지라도, 나는 그를 잊을 수 없다. 아무리 다짐한다한들, 아무리 견고해진다한들,
그를 온전히 잊고 살 수 있을까. 난 못한다. 그가 남겼던 말처럼.. 나도 그를,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평생토록.
보라빛 라일락 作 [고흐의 들판에서서]
나 역시 너를 사랑해. 그런데….
우리 서로 사랑한다 한들.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다.
나의 유천아.
울상 作 [당신의 나라는 평안하십니까]
준수야 휠체어 타는거 좋아해?
몽환 作 [보스시리즈]
너. 그거 아냐? 너 눈에는 해가 있어. 바다 끝선 너머에서 뜨기 시작하는 해 말이야.
소란스럽지 않은데 무척이나 환해. 뜨겁고 예뻐서 어줍은 용기로는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겠어
딴수저 作 [우는해]
내가 얼마나, 당신을. 내가 얼마나. 얼마나
니나 作 [그림자담]
바람났네 우리 밍밍이
taji33 作 [With me]
정윤호는 김재중을 잊지않을게. 김재중도 정윤호를 잊지말아줘.
팡쉐 作 [미성년]
내 마음에 꽃이 핀 것 같아
지금 나 죽어서 가슴을 갈라 보면 꽃 한 송이가 나올 거야
Miya 作 [아세라]
“자꾸 그러면… 오해… 오해해요.”
“누가? 사람들이?”
“…제가……”
기어들어가듯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밴드부의 연주소리에 거의 묻히다시피 한 말을, 민호는 정확하게 알아들었다.
하. 가볍게 웃고는 무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고는 거의 들릴 듯 말듯 작고 불분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해해.”
Mallow 作 [Gray Scale Bitmap]
“안 가.”
“…뭐?”
“안 간다고, 서울.”
“…와 안 가는데…?”
그 다음에 이어진 민호의 대답을 기범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는 장면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내뱉던 그 말 한마디가 하늘에 스며든 노을 빛 마냥 잔잔했다.
“…거기엔 네가 없잖아. 너 없는 곳은 안 가.”
누나얌 作 [green green green]
"처가 있어. 예뻐."
"... ...."
"너를 닮았어."
[중략]
아무도 깨지 않은 새벽.
그리고 몇 백 년을 안으로 삭힌 구토처럼, 그제야 울음이 쏟아졌다.
생각해보면 한 번도 그에게 사랑한다 말 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아상블라주 作 [1917 년 봄,경성]
김준수는 박유천을 잊고 살아갈 준비가 되었습니까?
아기천사 作 [my sweet valentine]
나는 영혼을 볼수 없지만 너는 볼수 있지
뱀파이어는 죽지 않아 하지만 내가 인간이 되면 언젠가는 죽겠지
만일 내가 너보다 먼저 죽으면 너는 내 영혼을 볼수 있지 않을까 ?
살인으로 얼룩진 내 영혼이 깨끗하진 않겠지만
내게도 영혼이 있다면 그걸 꼭 니가 봐 주었으면 좋겠다
블랑쉐 作 [뱀파이어 하우스]
"벽이면서 문인척 하지 마라, 두드리고 싶어지니까"
에퓨텐엔딩 作 [사랑에게 고함]
“우리 C 코드는 마스터 한 거예요.”
“응?”
수수께끼 같은 종현의 말에 진기는 다시 되물었다.
순간 진기는 자신이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거 밖에 없다니
부끄러웠다. 하지만 종현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손으로 진기의 볼에 묻은 밀가루를 살살 털었다.
“
이제부터 진도 뺄 거라구요.”
손바닥괴물 作 [커피를 싫어하면 쌍화차를 좋아하면 어떡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하트가 왼쪽, 오른쪽으로 천천히 기울어졌다.
늘 어린애 같았던 그 장난기. 아이 같다고 혼냈어도, 부끄럽다고 밀어냈어도, 사
실은 그게 너무 좋았어. 사실은 니가 너무 좋았어,
사실은 너를 너무 사랑했어, 종현아.
우표 作 [건너편에]
내일이 오지 않는 절벽에 앉아서 느낄 수 있는 것은 갈증 뿐이었다. 사막이 되지 못한 그곳엔 오아시스도 없었고 신기루도 없었다. 이곳에서 뛰어 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충동적으로 절벽 끝에 서면 원래의 모습들이 눈 앞에 환영처럼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졌다. 잔상이 남아 눈을 감았다가 뜨면 앞에 보이는 것은 비참하고 초라한 것 뿐이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렇게 경수의 낙원이, 아지트가 무너져 내렸다.
투픽션 作 [아지트]
진기가 운을 떼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맑은 눈이 나를 그대로 반영했다.
“렌즈 같은 거, 끼지 않아도 돼.”
“...”
“머리도, 그냥... 내버려둬도 상관없어.”
“...”
“나한테 무언가를 증명하거나 보여줄 필요는 없어.”
“...”
“지금 이대로도, 나는 괜찮아.”
“...”
“나는 좋아.”
[중략]
“실은, 저번에 농구 연습... 나는,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핑계를 댔던 거야.”
“...”
“공을 던져보라고 한 것도 단순한 장난이었어. 네가 농구를 잘 했으면 하는 마음 같은 건 하나도 없었어.”
“...”
“힘들게 연습해가면서 네가 잘한다는 걸 보여줄 필요는 없었단 말이야.”
“...”
“네가 농구를 잘하든 못하든, 그런 건 다 상관없어.”
[중략]
“왜냐하면...”
“...”
“나는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으니까.”
“...”
“너는 나만의 귀여운 발렌타인이니까.”
카포티 作 [엔셀라두스의 연인]
좋아해
태민과 영영 떨어져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그 순간, 깊게 묻어두었던
그 말이 귓가를 울렸다. 없었던 일 처럼 마음 안쪽 깊숙히 묻어두었던 말이었다.
태민의 얼굴. 입술. 그 순간이 생생하게 진기에게 다가왔다.
혼란스러운 한 가운데,
진기는 마치 길을 잃은 듯 길 한 가운데 서서 심장을 움켜잡듯 가슴을 눌렀다.
아무것도 새어나가지 말아야 했다.
부뚜막 作 [아무사이도 아닌데]
나는, 너에게로 간다. 우리를 데려가는 바람에게 모든 걸 맡기고
Chiffon 作 [우리를데려가는바람에게]
참 쉽다. 우리의 끝. 참….
시퀸 作 [바보들의 정원]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언젠가 말한 적이 있었죠? 나는 당신이랑 하는 건 뭐든 좋다고.
그래서 지금도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니, 부디 내 걱정은 마세요.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온 마음을 다해, 유천.
p.s. 이 편지는 아무래도 부칠 수 없을 것 같네요. 」
앨비스 作 [즐거운여름]
"씨발 내가 너 하나 갖자고 무슨 짓을 했는지, 너는 모르지?"
아상블라주 作 [자유로]
나는 아직도 그 밤을 잊지 못한다.
그때 만약 그를 잡을 수 있었더라면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었을까.
돌고래 作 [소년연가]
바다로 가자, 아이야. 네 울음 뚝 먹어 삼킬 바다로 가자.
네 웃음 하얗게 부술 바다로 가자.
바다 끝과 바다 끝이 맞닿아 있는 그곳으로 가자.
이 세상의 전부를 품고 있는 그 삼라만상의 바다로, 가자 아이야.
딴수저 作 [우는해]
그 때 그래서 심장이 뛰었구나. 돌이켜보니 넌, 사랑이었다.
일초 作 [그 땐 그래서]
어리고, 혼란스럽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갈등하던 사춘기이 나를.
벽을 사이에 두고 늘 잠을 설치면서 혼자 괴롭던 소년기의 김종현을. 그 애는 비난하지 않더라.
그래서 그 애의 첫사랑도, 내가 지켜주고 싶었어.
식물 作[ 미안 너인줄 물랐어]
“좋아해 민호야.”
오로지 나만을 향해 있는 곧은 눈빛. 나는 그 눈에 시선을 맞추고 그토록 힘겨웠던 내 마음을 토해냈다.
“좋아해서 그랬어. 내가 너 좋아해서… 그래서 그랬어. 너 좋아해서, 그게 너무 겁나서, 무서워서 그랬어. 내가 너를…”
영원히 못할 줄 알았다. 좋아한다는 말 같은 거, 내가 너에게 하는 날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까짓 게 대체 뭐라고. 소리가 되어 토해지는 것은 한순간인데.
녹차라떼 作 [사랑병]
그 꽃들이 내 안에서 흐드러지고 있었다. 동이 트는 순간의 그 반짝거리는 꽃들,
진짜와는 비교되지도 않는 그 탁한 빨간색을, 한겨울에 만개한 조악한 장미꽃들을.
클래식솔트 作 [흐드러지네]
" 나는 잘 살고 있어, 우현아. "
리하 作 [인간의 시간]
찬열은 겨울에 태어났다. 그리고 백현은 같은 해 봄에 태어났다.
겨울이, 가닿을 수 없는 봄을 좋아하는 바람에 내가 이렇게 시린 거라고,
찬열은 자기 안의 모든 감수성을 끌어 모아 생각했다. 그리고 혼자 아파했다. 청승맞지만 뭐 어떠랴 싶었다.
사춘긴데 뭐.
구아바 作 [hello]
너는 내게, 나는 너에게,
그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네바다 그 안에서 찾아낸 오래된 바다의 흔적. 오래된 소중한 습기.
나의 소년. 나의 사랑. 나의 전부.
나의 네바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앨비스 作 [웰컴투 네바다]
마지막 사진이었다. 단정한 얼굴의 경수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웃는 것도, 굳은 것도 아닌 미묘한 표정을 한 채.
하지만 경수의 시선이 닿은 곳은 저의 모습이 아니었다. 사진 속 경수의 자리에서 옆 분단하고도 두 줄 뒤 통로 쪽.
언제나처럼 턱을 괴고 앉아 있는 백현의 입가로 부드러운 미소가 번져 있었다.
그런 백현이 보고 있는 것은, 경수였다.
베지밀 作 [그럴지도 모른다고]
어쩌면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그맘때쯤 겨울 끝자락에서 분홍의 봄빛이 물들듯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아무도 모르게
jojo 作 [미공개]
네 시선의 끝은 여전히 날 향해있다
천작 作 [시선의 끝]
태연아, 그곳 날씨는 아직 좋니?
그럼요. 오늘은 덥지도 않아요.
태연아, 너 잘 있지?
그럼요. 나 잘 있으니까 얼른와요.
얼른 와서 꽃도 구경하고, 계곡에도 또 가야죠.
태연아, 나 사랑해?
그럼요. 말로 다 못할 만큼 사랑하죠.
나도…, 나도 그렇게 널 사랑해, 태연아.
태니준 作 [해바라기꽃 피는 길목에]
모든 상처가 아물고 단 하나의 흉터가 남는다면 그건 바로 너일텐데 그래도 괜찮다.
흉터는 지워지지 않는 흔적이니까
안두콩 作 [멜팅 포인트]
안녕, 나의 해.
안녕, 나의 바다.
우 리의 헤어짐은 낮의 연속인 거야. 해가 하늘 위에서 내려오지 않아서바다와 만날 수 없는 그런 이별.
해는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는 해를 그리워하겠지. 언젠가 밤이 찾아 와 해가 바다로 내려오면,
그때는 꿈을 꾸자. 우리 다시 만나는 꿈을. 해는 하늘 위에, 바다는 그 아래. 백야 동안엔 절대로 만날 수 없는 둘이지만,
길고 긴 백야에도 끝은 찾아 와. 그러니, 그때까지만 안녕. 내 소중한 사람아.
딴수저 作 [우는해]
네가 이 현관을 지나칠 때 마다 내 생각을 하나하나 잊어 줬으면 해. 힘들어도 버텨줘,
포이즌 作 [소년기]
세상 저 사람들 모두 미우나 그 중에서 꼭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담 크고 순진한 소년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기는 일이다.
나 역시 너와 사랑이 하고 싶었다.
네가 없는 나는…….
내가 없는 너와 같다.
승리의 미소 作 [해에게서 소년에게]
그 사인 아래로 조그맣게 쓰여있는 한국어의 악필은,
도무지 울지 않게 하기엔 견딜 수 없었다.
[얼마든지 시간 때우러 이곳으로 와]
기미나 作 [사랑이 있게 나둬]
뱀파이어 하우스에 온 것을 환영해.
블랑쉐 作 [뱀파이어 하우스]
『반가워, 안 반가워.』
「…….」
『보고 싶었어, 안 보고 싶었어.』
「…….」
『…기다렸어, 안 기다 렸어.』
그의 목소리에 그만 울음이 넘쳐 올랐지만, 보고 싶었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아직 마음 한켠에 남아있던 불안함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덜덜 떨리는 입술은 그를 향한 마음을 표현해내지 못한다.
당신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긴시간동안 나를 방치해두고 아프게 만들었다.
그를 향한 마음에 언제나 거침이 없었던 나를 이토록 나약하게 만들었다. 김종현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안 보고, 싶었어요.」
거짓으로 떨리는 나의 목소리에 수화기 너머 목소리가 피식 웃음을 터트린다.
『근데 왜 울어.』
「…….」
『닦아 주러 가?』
「…….」
『가, 말아.』
「…….」
『이태민,대답.』
네이키드 作 [잃어버린로미오]
" 그렇게 멀리 있는 사람 좋아하지말고..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돌아봐. "
" ................ "
" 예를 들면 나라든지. "
매니쉬 作 [ 21세기 인어공주를 위하여]
보고 싶은데 보이지가 않아. 보고 싶지 않은데.. 눈앞에 아른거려..
가끔은 그게 너무 무서워.. 그렇게 눈물나도록 무서울 때면..
하늘 가득 떠있는 별들 속에 내 눈에만 반짝거리는 별을 담아 바다를 만들어.
그 바다에는 내가 있고, 네가 있고,
그리고 영혼들이 즐겁게 헤엄을 치지.
그 바다 끝까지 내달리면... 그 곳엔 뭐가 있을까-.
베르사유 作 [신기원 음양사단]
작은 새 같은 소년을 만났다. 나의 songbird.
비판이성 作 [레이니스펠]
“왜 나 안 좋아해?”
“너….”
“니가….”
“…….”
“날 좋아하지 않아서 짜증나.”
청연 作 [늑대소년]
어서 입을 열고 내 이름을 불러줘
너의 내가 찬란할 수 있도록.
란 作 [내이름을 불러줘]
“그때 너는...진심으로 어떤 상자를 선택하려고 했니?”
처음부터 시원이 자신이 뱀파이어인 줄 알고 접근한 거라 오해한 희철은 그
가 정말로 어떤 상자를 선택하려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둘 사이에 어떤 오해가 있었다고 해도 지금에 와서는 아무 상관없었다. 시원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동함입니다.”
희철은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시원을 안고 입 맞추고 싶었다. 그러나 둘의 인연이 여기까지임에 만족해야했다. 시원이 말했다.
“사랑했습니다. 진심으로.”
블랑쉐 作 [뱀파이어 하우스]
어떤 사람은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직 가지지 못했고,
어떤 사람은 아마 가질 수 없을 어떤 것.
당신에게도 있었나요?
평생을 두고도, 사랑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랑이.
EVEN 作 [Love affair]
수없이 많은 날들을 나는 잠 못 이루고 고민했다.
앙상한 너를 만지고, 절대 만질 수 없는 너를 만지고, 너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너를 끝없이 갈구하면서.
부질없다는 걸 알면서도, 너는 날 영원히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말도 안 되는 가정을 세웠다. 내가 천재가 아니었다면, 내가 너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내가 피아노를 칠 줄 몰랐다면, 내가 너를 그런 식으로 만나지 않았다면, 경수야, 너는 나를.
내가, 내가 아니었다면 너는 나를……
“백현아.”
……사랑했을까
0시0분 作 [아방가르드 클래식]
God. 너는 내 안에 유일하게 군림하는 신이야. 너의 그 자체가 나의 종교니까.
Daylight. 나의 햇살이며, Rest. 휴식이야. All. 나의 일부이자 모든 것이라서, Gone.
네가 떠난다면 나는 부서지겠지. On and on,
쉬지 않고 너만을 바라본 나를 위해서. Now, 이제는 네 마음을 열어줄래.
지용아.
앨리스 作 [알파세븐]
너는 내 가시마저 사랑해야할 나의 아름다운 남자
마요 作 [가시연]
“저녁 먹고 나면 또 뭐할까.”
새파란 아침 하늘에 구름처럼 담배연기가 흩어진다.
“같이 잘까.”
찬열의 손이 동그랗게 말린 백현의 손을 붙잡는다.
“같이 자고 나면....”
기다란 그의 손가락은 백현의 가느다란 마디 하나하나까지 만지작댔다.
“...같이, 살까.”
찬열은 제 손보다 작은 백현의 손을 들어 한참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래. 저녁 먹고 같이 자고 나면 같이 살자.”
ISH 作 [섬(A Midsummer Night's Dream)]
[ 형 좋아해요 ]
겨우 다섯 글자였지만 진기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충분했다. 진기가 푸스스 웃었다. 김종현 다웠다.
마치 핸드폰 액정 속의 다섯 글자가 제 마음을 콩-콩, 두드리는 것 같다.
진기는 그렇게 한참 종현의 문자 메시지를 들여다 보다가 살짝 눈을 감았다 떴다.
김종현이 좋아.
종현처럼 단순하고 솔직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야 어차피 생각해봤자 결국 답은 없으니까, 그
냥 그렇게 끌리는 대로 두자. 사귀고 말고, 연애하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니까.
그냥 지금은 김종현을 좋아한다는 것을 확실히 인정하기로 했다.
그렇게 결론을 짓고 나니 마음 한 구석이 어쩐지 벅차 올랐다.
라빈 作 [나이틴 트웬티포]
“좀 자고 일어나서 우리 저녁 맛있는 거 먹어요. 아이스크림도 먹고. 음… 최종 후식으로 같이 담배 하나 필까요?”
제가 말하고도 농담이에요- 하면서 작게 소리 내어 웃는 준수의 목소리를 들으며 유천은 잠의 깊은 곳으로 빠져들었다.
맞닿은 체온이 좋았다. 모든 것을 잊게 해주니까. 눈을 감아 어둡던 그 깊은 곳……. 그 곳. 그래, 그……
“잘 자요, 아저씨.”
꿈에 네가 보였다.
쉬폰느와 作 [꿈에 네가 보인다]
진저, 아직도 붉은 머리가 아니네?
딴수저 作 [young gunz]
“너 열일곱 살 되면, 학교 밴드부에 들어가서, 진짜 인기 많아 질 거야.”
“……”
“첫 공연 하는 날, 너 진짜 멋있을 거야.”
“……”
“그리고 그 날, 화장실에 떨어져 있는 핸드폰,”
“……”
“줍지 마.”
그럼 나 안 만날 거야. 알겠지.
코끼리 作 [타임슬립]
"검사님."
"말해."
"좆까세요."
휘연 作 [비사연]
내가 너를 잊는 날 보다, 네가 나를 잊는 날이 더 먼저 오길.
유천의 편지는, You will always be my sweet valentine. 이라는 말로 끝을 맺고 있었다.
박유천, 미안해. 오늘 이후로, 너를 생각하며 더 이상 울지 않을 것이어서 미안해.
지금 이 눈물이 너를 위한 마지막 눈물이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유천아.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비밀로 남겨 둔 것은, 잘한 일이었을까?
나는 아직도 가끔 생각해.
유천아. But you will always be my sweet valentine, too.
아기천사 作 [my sweet valentine]
처음 종인을 보았을 때의 경이로움. 차근차근 꿈을 향해 달려가던 그 발걸음마다 내리깔리던 경외와 동경.
한 살 어린 후배에게 느꼈던 그 신비로운 감정.
신록 아래에서 처음으로 손을 내밀었던 때의 설렘. 마주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듣지 못하던 그 마음.
찰나 같던 시간이 연장을 허락받았을 때의 그 기쁨.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던 종인의 시간의 틈바구니에서
그의 가장 비밀스러운 것을 공유하고 있다는, 얄팍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여겼던 그 느낌.
그것이 한꺼번에 마이너스로 몰려가 죄책감으로 변해 경수의 꿈마다 나타났을 때 느꼈던 괴로움.
예상하지 못했던 재회. 그리고, 영원한 이별.
이제 그는 그 누구와도 마주할 수 없으며 그 누구에게도 팔베개를 해주지도, 받지도 못한다.
아름다울 것이라고 뭇 사람들에게 말을 듣던 그의 30대는 결국 오지도 않고 영원히 끝나 버렸다.
사근사근하게 말하며 가만히 손을 잡아오던 그 온기도,
혹시라도 있을 수 있던 그의 아이도 이제는 영원히 이루지 못할 꿈이 되어버렸다
메이드 作 [코다]
나의 사랑이 공식의 마지막 남은 빈칸인걸 알았다면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다.
딴수저 作 [walk through me]
찬열은 화를 내지 않았다. 종인과 백현에게 달려들지도 않았다.
그저 싸늘한 표정을 하고서 종인과 백현을 번갈아 본 뒤 돌아서서 걸었을 뿐이었다. 찬열의 심장이 고동쳤다.
점점 빠르게 속도가 더해졌다. 방금 본 광경이 찬열의 머릿속을 어지럽게 헤집었다.
손끝까지 뜨거운 피가 돌아 열이 오름을 느끼며 찬열이 주먹을 쥐었다.
그래도 넌 안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후르츠슈 作 [순정주의]
내 애인은 김종현이다.
라고 말해봤자 아무도 믿어주지 않겠지. 하지만 정말이다. 나는 김종현과 사귀고 있다.
하루에도 몇 십번 넘게 전화하고, 문자하고, 사랑을 속삭이고. 우리는 사랑을 한다.
사랑을, 한다
Evangeline 作 [이토록 뜨거운 순간]
종현아
나는 행복하다.
너의 마지막이 내가 되고 나의 마지막이 네가 될 수 있었으면 그걸로 됐다.
네 편지의 마지막 말이 꽃잎에 흐려져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말은 네가 살아 돌아와 나에게 직접 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겠니.
솔라 作 [그봄을 잊나요]
아, 형. 전 진짜 형이 좋은 것 같아요.
햇살을 받으며 웃는 진기가 너무 예뻐서 종현이 또 고백을 했다.
진기가 종현의 고백에 또 씩 웃는다. 그리고 종현의 머리를 부비부비 해준다.
난 진짜 마성인가봐~ 라며. 종현이 헐 하며 웃고, 진기가 따라 웃는다.
아 그래 너그들의 달콤한 시덥잖은 사랑이야기. 연애의 시작은 평범하게 달콤하게 상큼하게 풋풋하게.
이런 젠장 연애하는 버러지들은 어쩔 수 없다더니.
달달팽이 作 [연애학개론]
「나랑…연애하자.」
…연애.
나에게는 더없이 무겁고, 벅차고, 조심스러워
당신에게 한걸음 내딛는 것조차 쉽게 하지 못했었는데.
가슴에 들끓는 소중한 감정들을 거르고 걸러
깨끗하고 편안한 사랑과 위안만을 주려 고된 시간을 보냈었는데.
…당신에겐 언제나 쉽다.
연애도, 사랑도, 키스도 그리고 나도.
나의 온 진심이, 애씀이, 하나도 당신에겐 가 닿질 않는다.
아몬드나무 作 [사랑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사랑.
리즌 作 [홍염의 연인]
내가 너보다 널 더 좋아하는것 같아
우표 作 [1402호]
“잘 지냈니, 종현아?”
나는 잘 못 지냈어.
과거형이 되어버린 안부인사와 현재형이 되어버린 우리가
낯선 도시에 서있다.
머리 위로 불꽃들이 눈처럼 흩어진다.
존재와 허상 作 [우리를 기억하는건 우리겠니]
"네 열아홉 발은 언제든 내가 채워주지."
리즌 作 [마왕]
하루에 하나씩 잊는다고 쳐도 꼬박 십 삼년이 걸릴 거야, 아마. 생각보다 오래,
그리고 많이 좋아해서 잊는 것도 조금 오래 걸릴 거 같아.
네가 나의 동생이고, 형이고, 친구인 걸. ……너 결혼식 올리기 전까지는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적어도 내가 너를 온전히 축하해줄 수 있게.
Fetish 作 [서른]
“나는 내 인생의 반이었어.”
“…….”
“너를 좋아하는데,내 인생의 반을 썼어.”
눈물이 너의 어깨 위로 떨어졌다. 내 인생의 반을, 아니 내 인생의 전부를.
드디어 너를 끌어안았다. 너를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 이제야, 겨우.
Fetish 作 [스물아홉]
시간이 느려지고 어디선가 그날의 바람이 다가왔다. 새파란 창공 아래,
나를 약 올리던 햇볕과 싱그러운 냄새들. 시원하고 투명한 친구의 우정을 마시고,
질투와 함께 저 너머를 보자 당연하게 네가 있던 날들.
꺾인 날개와 부서진 무릎으로 내게 날아온다. 우리를 나눈 하늘과 대지를 가르고 내 품으로 피연이 안겼다.
너는 곧 빛이 된다. 눈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밝은 빛이 되어 날아오른다.
섬광처럼 내 눈을 멀게 한 그 눈부심을 쫓으며,
……나는 소원한다.
내 솜털 같은 연인아…
내 부름에 멈추지 말고, 멀리멀리 날아가…
바람이 되어, 하늘이 되어, 꿈꾸듯 숨 쉬어줘..
마요 作 [소돔]
네가 과거를 죽이고자 한다면 나는 흔쾌히 공범이 될 자신이 있다.
나는 너를 더 깨끗하고 순결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네가 원한다면 너를 아예 다른 사람으로 새로 태어나게 해 줄 수도 있다.
나는 너를 더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다.
아직도.
kid B 作 [살의의나날]
유천이 없다.
박유천이, 없다.
벌써 12년 째. 그 어디에도 없다
삼삼한 언니 作 [세븐데이즈]
무너진 신뢰. 연애는 신뢰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신뢰라는 토양 위에 서지 않고는 우리는 스러질 수밖에 없다.
우표 作 [생각보다 연애란거...]
“내가 이혼한 이유.”
“…….”
“나만 아는 그 이유, 말해줄게요. 얼마든지 소문내도 돼요.”
사실 민감한 문제고 제가 괜한 말을 꺼내서 화가 나서 이런 말까지 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해서 좀 찔리긴 했지만
사실 궁금했다. 죄송하다고 하고 나가야 한다고 마음이 요동쳤지만 달콤한 가십의 유혹을 준수는 떨치지 못했다.
넓은 팀실 놔두고 이 공간에 이렇게 딱 붙어 있다는 자체가 이상했지만
준수는 곧 제게 흘러들어올 마초의 목소리에 기대를 실었다.
“너 때문에.”
쉬폰느와 作 [상사가 이혼했다]
내 생각엔, 커피처럼 쉽게 산패 되는 건 연애라기 보다는 연애를 지키는 전투력이다.
자일리톨 作 [커피 칸타타]
“그 사람 세례명은 시몬이고 난 솔직히 시몬이든 레몬이든 상관없어요. 그냥, 널 좋아합니다.”
목욕물 作 [세속적쾌락의정원]
"너는 나, 못 버려."
"그래."
그제야 고양이처럼 요염하게 웃으며 허리에 두 다리를 걸친다. 하얀 목줄기를 정신없이 핥으면서 마약같은 그 몸에 취해간다.
절망에 취한 너에게 그 날 일은 말하지 않고, 너도 나에게 사랑을 말하지 않지. 피차일반이네. 일종의 복수심을 느낀다.
피범벅이 되어서 미친사람처럼 악을 쓰던 김종현의 얼굴은 나만이 안다.
독처럼 아찔한 입술을 삼키며 웃었다.
울것처럼 찡그리며 흐흐 웃었다. 이것이 내가 쥔 마지막 카드이다. 뼈아픈 고통 속에 죽어가리라.
몸부림치고 괴로워하며, 한없이. 한없이......
루비 作 [홍염]
얼른너를 찾아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겟다.
이 미련한 연인을 한번만 용서해 줄 수 없느냐고 그렇게 말해야 겟다.
블랙뇽 作 [질식]
햇빛, 달빛, 그리고 너의 눈빛.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가지
안개꽃셩 作 [쓰리빛]
3일뒤건 1년뒤건 난 상관없어. 그게 이승현 이라면,
서중독 作 [달콤한신기루 주의보]
“그럴 일은 없어. 진짜야. 그러니까 모른척 해줘.”
어둠에 익숙해지자 허여멀건한 얼굴이 보인다. 이따금 불쌍한 표정을 짓는다. 저리 치워.
부족할 것 없이 자란게 고마워야 하나. 갑자기 숨이 막힌다. 단정한 입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오물조물이다.
그래줄꺼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야 편안하게 웃는다.
크게 몰아 쉬어 지는 날숨에 바램이 섞인다.
그냥 저 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고.
지느러미 作 [세탁소]
다신 이런짓 못하게 해줄게.
너한테 이제 손도 못 대게 만들어줄게, 내가
위버 作 [환락의 도시]
나의 위태로웠던 소년기는 박유천의 망명과 함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우리의 모든 것이 끝났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머나먼 바다를 건너 다른 곳으로 가로지르는 미래를 품고도
이 풋사랑이 남은 모든 삶을 지배할 것을 어렴풋이 짐작했다.
마리화나 作 [몰댄블루]
'내가.. 네 집이라고 생각해.'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와. 돌아갈 곳이 없으면, 늘 여기로 와. 나한테.'
'집이 있는 사람은 방랑자가 아니야. 떠돌아다니지도 않아.'
'재중아.. 내가 네 집이 되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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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 김준수.
그것을 그대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 영원의 형벌이 되었다.
매니쉬 作 [백색지연인]
침대 위에서 매일 밤 한참을 웅크려 운다. 내 ‘앓이’는 끝나지 않았다.
그가 던져준 일탈은 끝났을 것이다. 일탈은 다른 것으로 전이되어 있었다.
행동이 감정으로 전환되었다. 나는 아마 다시는 그를 볼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그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을까? 아직도 모르겠다. 그저 웅크리고 우는 수밖에. 사실 며칠 전에 문자가 하나 왔다.
발신번호가 없었다. 가타부타 말도 없이 [안녕] 두 글자가 씌어 있었다. 나는 그걸 보관메세지로 저장했다. 그
리고 또 엉엉 울었다. 음, 사실 하나 더 왔다. [좋아해] 근데 사실 이건 내가 내 폰으로 보낸 거다.
나는 그걸 보관메세지로 또 저장했다. 안녕, 좋아해. 안녕, 좋아해
스칼렛 作 [Sleeps with butterflies]
"봐. 이거, 호기심이고 충동이고 그런 게 아니라."
"……."
"진짜야."
"……."
"키스하고 나니까 더 좋아지잖아."
"……."
"좋아하나봐."
"……."
"나 진짜로 당신이 좋은가봐."
T3 作 [XOXO]
「육백원은 팁」
Maria 作 [달빛블루스]
「좋아해 나는 그시절에는 그말이 세상에서 가장 높고 커다란 말인줄 알았어」
jojo作[토탈이클립스]
자기야 익숙한게 무서운거야
리즌 作 [마왕]
카탄글보니깐 몬가 팬픽생각도나궁ㅎ
쭉빵에서 문학작품추천받고그랬는데 아직도 본다^_ㅠ
오랫만에 글쓴건데 틀린거있음 말해줘
(혹시 추가하고싶은거있음 말해줘 추가해줄께~)
※출처 : 쭉빵카페 /// 페이스북 페이지로의 무단스크랩을 금지합니다
첫댓글 대박 3세대를 넘나드는구나 ㅋㅋㅋㅋ 신.음이 있을줄이야!
아... 진짜 오랜만에 팬픽개땡긴다..
마지막대박..
ㅠㅜㅜ알파세븐보고울던게얼마안된거같은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대박 어떤거작가세여??
마이 스윗 발렌타인 너무 슬픔... 외전도 슬픔 흐뷰ㅠㅠㅠ
마왕 홍염 주여 보스시리즈 으헝헝헝헝.....
고희의들판에서서 진심읽어보세요ㅜㅜㅜㅜ새벽감성으로읽으면 진짜 계속눈물납니다ㅜㅜㅜㅜㅜㅜ
동픽밖에모르겄다...ㅋㅋㅋ중딩때 미친듯이 읽었는데ㅋㅋㅋㅋㅋ
마지막은저걸줄알았음진심
미친마스발 ㅋㅋㅋ동픽은 딱다알겠음...ㅠ망상글은무조건 남남이던때가있었는데..하...
백색지연인은 아직까지 슬픔..분명가볍게시작했는데 어째서 끝은 다주금쥬금죽음쥬거씀인거죠 자까님 ㅠㅜㅜㅠ엉ㅇㅇ ㅠㅠㅠ엉
동픽진짜 개추억ㅋㅋㅋㅋㅋㅋㅋ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저기있는거 다읽어봄ㅠㅠㅠㅠㅠㅠㅠ엠피에다운받아서 맨날봤는데ㅜㅠㅠㅠㅜㅠㅠ팬북도사고 그러다 엄마한테들켜서 등짝스매싱당하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너구나8반이쁜이가!!!!!!!ㅠㅠㅠ가시연시리즈 세개는진짜 최고의픽이지....ㅎ
팬픽
오랜만에 재탕하고싶다ㅠㅠ
동픽진챠진린듯 ㅠㅠㅠㅠ
이거 보고 불멸의 연인 보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불멸의 연인 무슨 시리즌가요? 형 얘기 뭐 다른 얘기있음? 리즌님거 처음봐서ㅜㅜㅜ 형얘긴 그냥 하는얘긴가
칼로님 글도 다 좋은데ㅜㅜ동픽은 ㄹㅇ 양도 어마어마한데 퀼은 그것보다 훨씬 어마어마.마요,리즌,칼로,매니쉬,쉬폰느와,팡쉐 필력ㄷㄷ
천국보다낯선도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