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악기.물감 등짓뭉개는장면 역풍</b></p><p><b>비난 쇄도하자 사과...방송 않기로</b></p><p><b>'16년 전 LG폰 광고 표절' 지적도</b></p><p>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 논란이 예술 조롱에 이어 표절 의혹으로 까지 번졌다.</p><p>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서뒤처진 데다 사법 리스크까지 안고 있는 에플의 주급함이</p><p>이번 논란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p><p>애플은 지난 7일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1분짜리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p><p>유튜브 등에 게시된 영상에는 대형 유압 프레스가 피아노와 통기카, 필름 카메라,페인트 봉 등을</p><p>짓눌러 부순 자리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 하나만 놓여있는 모습이 담겼다.</p><p>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옛 트위터)에 광고 양상을 올리면서 '이 제품을 사용해 만들 모든 것을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p><p>그러나 창의성과 예술을 조롱하는 광고라는 비판이 쏟아졌다.</p><p>'(애플은) 아름다운 것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것을 추구하는가' 등의 지적이었다.</p><p>논란이 커지자 애플은 광고를 TV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토르 마이런 애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p><p>지난 9일 광고 전문 매체 '애드 에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매시지는) 우리의 목표를 빗나갔다'면서 사과했다.</p><p>문제의 광고는 2008년 출시된 LG전자의 카메라, 악기 등이 유압 프레스에 뭉개진 뒤 카메라폰 하나만 나타나는 장면이 있다.</p><p>정보기술(IT) 업계 한 관계자는 12일 'AI폰 경쟁에서 밀린 테다 반독점 소송 등</p><p>여러 악재가 겹친 애플의 현주소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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