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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사건이 발생한지도 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제가 당시 펜싱선수 남현희와
전청조 사이에 있은 사건들과 그들의 행보를 보면서 생각나는것들이 많아 그것들을 적습니다.
당시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범이라는 비판을 받은것과
함께 전청조사건에 대한 대처가 참 미흡하고 어리석었다는 비판또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전청조사건의 모든 전말을 보면서 옛날 아라비아 소설 하나가 문뜩
떠올라서 이 소설을 내용과 줄거리를 적고자합니다.
이 소설의 전개와 내용을 적는것과 동시에 느끼는 여운과 영감이 무척많아서 그것들을
여기에 적습니다.
비록 이 소설의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 스토리는 알고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게시판에
좀 떠벌리겠습니다.
저도 이 소설이 야화의 일종이며 아라비아지역에서 유래한것밖에 모릅니다.
그러면 이 소설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옛날 아라비아지역의 한 왕국의 궁궐에 어느 거지가 성문에 찾아와서 경비병에게
자신은 왕의 잃어버린 친척이라 주장하며 하루빨리 왕을 알현하기를 바란다고 간청합니다.
그렇게 이 거지가 억지에 억지를 부린끝에 결국 이 거지는 왕을 보게되는데
왕을 맞이한 이 거지는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형님, 형님은 정말 저를 몰라 보시겠습니까? 제 얼굴을 보십시오. 저는 오래전에
폐하와 헤어진 폐하의 친동생입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처음에는 이 거지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 점점 이 거지가 요사스럽게
감쪽같이 그럴듯한 말을하고 대화가 계속되자 왕은 자기도 모르게 이 거지의 말에 현
혹되어 이 거지의 말을 진실로 믿게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거지는 자신의 신체특징까지도 보여주면서 자신의 신체특이점이 틀림없는 왕의 혈육이자 종친인 증거라며 우기자 결국 왕은 정신적인 혼란과 함께
이 거지의 허언을 판단할수 없게 됩니다.
결국 고심끝에 왕은 거지에게 일정한 시간을 두고 판단해보겠으니 오늘은 이만 물러가고 다음에 부르면 입궁하라는 대답을 내립니다.
거지가 궁궐에서 물러난이후 왕은 재상을 불러 국가의 재정과 재고가 얼마냐는 질문을 갑자기 재상에게 던집니다.
그러자 왕에게 출두한 재상은 의아해하며 왕이 갑작스럽게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묻자 왕은 재상에게 귓속말로 무엇인가를 속삭거립니다.
그러자 재상은 뭘 깨달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 그러면 그 사기꾼놈 혼 좀 나겠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자신이 왕의 친동생이며 왕족이라 주장한 거지는 다시 궁궐에 입궐하여
왕의 면전에 섭니다.
"형님, 부르셨습니까? 이제 저도 궁궐에서 살게 되는거죠?"
그러자 왕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우야, 오늘 재상이 너에게 할 얘기가 있다하니 재상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라"
그러자 재상은 두 사람앞에서 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현실에대한 설명을 줄줄 하기
시작합니다.
"폐하, 요즘 나라의 실정이 몹시도 어렵습니다. 최근들어 나라 전체에서 흉년이 들어
거리 곳곳에서 끼니를 굶어 아사하는 백성의 수가 속출하고 있어 길거리 곳곳에 시체들이
즐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문에 질병과 역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에 시달리는데도 나라에 돈이없어 제대로된 약이나 치료조차 제공하지 못해서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적들이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노리고 있는데도 역시 국고에 충당할 군비가 없어 대응과 방어를 할 태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상인들은 세금내기를 거부하는등 나라의 재정상황과 경제상황이 이루 말할수없이 어렵사옵니다.
그래서 제가 마땅한 대비책을 하나도 찾지못해 폐하께 건의드리지는 못했사오나 유일하게 딱 한 방법이 생각나 폐하께 간언드리컨데 혹시 동생분이 가지신 그 많은 재산의 절반을 국고에 기부하게하여 이 재정부실을 해결하게 하는것이 어떻사옵니까?"
그러자 왕은 아주 솔깃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거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 동생아. 네가 나의 친동생이면 나라를 위해 너의 능력과 재산을 바쳐 헌신하고 희생하는것도 너의 의무가 아니겠느냐?"
그러자 거지는 통곡을 하고 절규하면서 모든것을 실토해버린채 왕에게 사죄하기 시작합니다.
"페하!! 죄송합니다! 제가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며 제가 뭣도 모르고 감히 폐하를 속였습니다. 제발 살려주시옵소서"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고 거지는 왕을 속인죄로 참형을 받게됩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난것은 왜 펜싱선수 남현희는 이 소설속 왕의 지혜처럼 전청조에게 대처하지 못했을까요?
한때 국가대표 펜싱선수까지 했다는 사람이 조금만 생각해도 전청조의 낮은 수준과 그의 말이 사기임이 읽히는데 왜 판단하고 분별하지 못했는지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때문에 사회에도 피해를 입히고 그녀의 중학생조카까지 다치지 않았습니까?
사실 전청조가 남현희의 집에서 미성년자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것만 봐도 자기가 인생에서 받은 열등감이나 풀려는 얼마나 저급한 최하류층 인생인지 읽히지요.
이렇듯 전청조의 견문과 행동, 언행만 봐도 전청조의 저급한 수준이 읽히는데 왜 남현희는 판독해내지 못했을까요?
이 시대 이 사회에서 설치는 신분세탁꾼, 사기꾼들의 속성과 습관은 결국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전청조 전청조 아버지 남현희 모두가 불쌍해서 울었어요
사기꾼이지만 남드처럼 얼마나 잘살고 싶엇으면 저렇게 어리석은 짓을 했을까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평범하게 사는것에 아무런가를 못느끼게하고 일등만이 존재하는 나라라에서 살아서 그런것 아닐까요
불쌍하긴요... 실컷 경호원들 대동해서 수십억대 송파 시그니엘 아방궁에 기거하며 국민과 사회전체를 속이면서 그만큼 해처먹었으면 그만이죠~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에 있는 범죄자들 다 불쌍한거죠~
불쌍하니까 빵에서 양갈비와 돈까스 실컷 먹게 해줍시다~ㅓ
그것도 뉴욕식으로 정성껏 차려서~
그나저나 전청조가족은 한국판 안네프랑크일가인가요~?ㅋㅋㅋㅋ
엄마도 아빠도 딸도 가족전원이 구속됬으니 그야말로 현대판 안네프랑크일가인가봅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