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⅓이닝 10실점···시즌 2패
[iMBCsports 2006-05-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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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통산 5승 2패, 평균자책점 2.45. 시애틀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서만 4승 1패, 평균자책점 1.54.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시애틀과의 경기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2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서 열린 시애틀과의 인터리그서 5⅓이닝 10실점(10안타·2홈런·2볼넷·2삼진)으로 부진했다. 3.27의 평균자책점도 4.53으로 치솟았다. 팀이 8-10으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특별히 실투를 하거나 악투를 펼친것은 아니었지만 시애틀 타선이 너무도 잘 받아쳤다.
박찬호는 팀이 먼저 선취점을 뽑아내 가벼운 마음으로 피칭을 시작했다. 하지만 2회에만 장단 8안타를 몰아맞으며 8실점했다.
박찬호는 2회말 선두타자 칼 에버렛에게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6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이어 1명의 타자만 잡아낸뒤 라울 이바네스에게 3점 홈런, 2사서는 타자 일순해 선두타자로 나왔던 에버렛에게 솔로 홈런을 허락했다.
8실점하긴 했지만 투구내용이 괜찮았기에 샌디에이고는 박찬호를 계속 믿었고 박찬호는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 과정서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도 흔들렸고 샌디에이고 타선은 3회 2점, 6회에는 조시 바필드의 2타점 적시타와 데이브 로버츠의 2점 홈런으로 7-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6회를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 무사 1루서 나온 실책성 수비가 화를 부른것. 박찬호는 6회초 무사 1루서 스즈키 이치로를 상대했고 땅볼로 끝내는듯 했지만 2루수 송구가 높아 세이프됐다.
이어 1사 2,3루서는 이날 홈런을 기록한 이바네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후속타자의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리치 섹슨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 팀이 7-9로 뒤진 상황서 그대로 마운드를 떠났다.
바통을 이어받은 존 앳킨스가 에버렛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박찬호의 자책점은 10점.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8번의 선발 등판서 가장 많은 피안타와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조시 바드의 솔로 홈런으로 한점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8-10으로 졌고 시애틀과의 인터리그 3연전을 모두 패했다.
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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