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격정천리” 초대권 신청합시다.

부산시립극단 “격정천리” 초대권 신청합시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살이 애환을 담은 연극 “격정천리” 감상 무료신청을 합시다. 60세 이상이면 전화 051-6007- 3151에 예약하면 볼 수 있습니다.   공연 기간 : 12월 21일(토) ~ 12얼 25일 까지 평일과 토요일 오후 7시20분 일요일은 오후 3시   공연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예악 신청 : 부산시립극단 051-607-3151     참고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한국고전 무용, 음악 등 수준 높은 상설 무료공연을 가족적 분위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와 친구들은 자주 이용합니다. 공짜라서 미안해서 대신 박수를 힘껏 칩니다.)  □ 작품소개   ‘마땅히 대접받아야 할 어르신들을 위한 가족극 ’ 부산시립극단의 2013년 연말특별기획공연으로 계획중인 크로스오버 퓨전 신파극 ‘격정천리’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 속에서 부산으로 피난온 가족의 이야기를 통하여 전쟁의 참혹함과 가족의 소중함, 그 속에서 싹트는 애틋한 사랑과 비극을 그린 가족극이다. 전쟁을 피해 임신중인 아내와 떨어져 부산으로 피난온 진수와, 그를 찾아 뒤늦게 내려온 금진, 이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 속에서 태어난 아들, 그리고 비극적으로 생긴 딸, 일본으로의 망명, 건달세력의 득세 등, 전쟁 속에서 천리길 마다않고 피난내려와 살아가는 격정의 세월 속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건들을 하나의 작품에 담아 전쟁을 겪은 세대들에게는 진하게 남아있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전쟁과 세월이 남겨준 상처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이 극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다. 남편을 찾기 위해 10여년, 아들을 찾기 위해 10여년…. 무엇이 주인공으로 하여금 20여년을 버티며 살 수 있게 하였는지, 무엇이 살인누명까지 뒤집어 쓰면서까지 자식을 지키도록 하였는지, 그리고 무엇이 일본으로 망명해서 국적을 바꿔서라도 돌아오도록 하였는지…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들은 이제 한물 간 늙은이 취급을 받고, 사회의 중심에서도 밀려나 구시대적인 인물로 치부되고 있는 이 시점에 한국전쟁을 재조명하고, 이른 바 6․25 세대들에게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이별의 아픔을 가슴깊이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삶에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격정천리’는 배우들과 시민들의 가슴속에 뜨겁게 불타오를 것으로 생각된다. ‘천 리’라는 거리는 서울과 부산 정도의 거리이지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너무나도 멀고 먼 거리이다. 닿을래야 닿을 수 없는 그 막막한 거리를 우리는 ‘천 리’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극중 인물들은 전쟁통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일념으로, 가족을 그리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식을 보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천 리’라는 거리를 훌쩍 뛰어넘는다. 그것이 가족이다. 그 어떤 이별에도 아픔이야 있다지만, 너무나도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가족들이 비일비재한 이 세태에 찰나의 시간이라도 돌아볼 수 있도록 작은 돌 하나 던져졌으면 하는 작은 마음으로 부산시립극단의 모든 단원들은 찬바람 맞아가며 하루에도 몇 번씩 연습을 반복하며 더 큰 감동의 더미를 쌓아가고 있다.   □ 캐스팅 ○ 단장 / 이돈희 ○ 영자모 / 정행심․주은실 ○ 이금진 / 이현주 ○ 김진수 / 이혁우 ○ 조득룡 / 황창기 ○ 영자 / 김은희․전지은 ○ 박영순 / 염지선․이효심 ○ 송미란 / 오희경․김은옥 ○ 창호 / 서보기 ○ 어린창호 / 이수아 ○ 송우성 / 이재찬 ○ 왕주먹 / 신승우 ○ 먹구 / 김성열 ○ 브라운 / 임신효 ○ 미찌꼬․정인옥/○ 에드먼즈대위 / 김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