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사
장안사(長安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불광산 자락에 위치한 고찰로 통도사의 말사이다. 673년(신라 문무와 13)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雙溪寺)라 하다가 809년 장안사 개칭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8년(인조 16) 태의선사가 중건하였으며, 1654년(효종 5) 원정, 학능, 충묵스님이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경내에는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과 석가의 진신사리 7과를 모신 3층석탑이 있다. 절 입구 주변에는 높다랗게 솟은 전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어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마치 산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장안사 지장보살상
장안사 범종루, 천왕문
장안사 천왕문내 천왕상
장안사 경내
장안사 포대화상
장안사 응진전
장안사 응진전내
장안사 응진전내 나한들
장안사 응진전내 나한들
장안사 대웅전
부산광역시기념물 제37호
팔작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씩의 규모로 조선시대 후기에 지었다. 1654년(효종 5)에 처음 지었는데, 당시 사찰 전각의 품격이 잘 나타나 있는 우수한 건축물이다. 그 뒤 18~19세기에 중수한 듯하며, 근래에는 1948년에 보수하고 1975년에 단청 보수를 하였다. 포작은 다포계이며, 공포의 각 부분이 매우 건실하면서도 화려하다.
1974년 경상남도기념물 제118호로 지정되었다가 1995년 3월 1일 기장군이 부산광역시로 편입되면서 부산광역시기념물 제37호로 재지정 되었다. 안에는 삼존상과 후불탱, 그리고 그밖에 연(輦) 2개와 근래에 조성한 칠성탱·용왕탱이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大雄殿)』 편액은 도서(圖書)나 관지(款識)가 없는 것으로 보아 다른 곳의 글씨를 번각(飜刻)한 것으로 보이는데, 글씨에 짜임새가 있고 필력도 넘치는 조선시대 후기의 작품이다. 주련은 모두 4점이 걸려 있는데 서울 칠보사(七寶寺)의 석주(昔珠) 스님의 행서 글씨다. 글씨의 내용은 『화엄경』 권6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에 나오는 말인데, 그 뜻은 다음과 같다.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부처님 법계에 충만하시어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일체중생 앞에 널리 나투시네
隨緣赴感靡不周(수연부감미부주) 인연 따라 두루 나아가지 않음 없으시니
而恒處此菩提座(이항처차보리좌) 언제나 이 보리좌에 앉아계시네
자안사 대웅전 벽화 십우도
장안사 대웅전
장안사 산신각
장안사 산신각내
장안사 명부전
장안사 명부전내 지장보살상
장안사 명부전내 시왕상
장안사 명부전내 시왕상
장안사 요사
장안사 극락전
장안사 극락전내 와불
장안사 진신사리 삼층석탑
장안사 요사
장안사 찾아가는 길
서울 방면에서 간다면 경부고속도로 언양 나들목을 지나 다시 울산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울산 나들목으로 빠져 나온다. 다음에 7번 국도를 타고 밤티 고개를 넘어 곡천을 지나면 1028번 지방도로와 교차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1028번 지방도로로 진입한다. 조금 더 가다가 남창 사거리에서 우회전 한 뒤 14번 지방도로 들어서 20여 분 정도 간 다음 운화를 지나 장안 초등학교가 있는 하근 마을에서 장안사로 향하는 길로 들어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