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위한 명절맞이 사랑나눔 한마당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명절맞이 사랑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2010년 9월 13일 열린 행사에는 7개국 80여 다문화가정이 참석했다.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과 회원들은 한국 전통문화‧전통놀이 체험마당, 명절음식을 준비해 풍성한 인심과 어머니의 사랑을 나눴다. 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 명절을 맞이한 어른, 아이 모두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명절맞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제15회 명절맞이 사랑나눔 한마당’이 열렸다.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성남시청,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에서 후원한 이 행사는 한가위를 앞둔 2010년 9월 13일에 개최됐다. 결혼‧취업 등을 이유로 한국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80여 다문화가정이 초대를 받고 성남시청 한누리 대회의실로 모였다. 행사에는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태국‧몽골‧중국‧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자리해 북적거리는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풍겼다.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은 “서로를 이해하면 모두가 한민족이요 한 나라”라며 모두가 고향에 온 것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랐다. 또 “문화 차이로 고생도 많이 하셨을 것 같다. 잠시나마 위로해드리고 싶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사랑을 나누는 잔치에 초대했다. 작지만 크게 받아주시길 바란다”며 참석한 다문화가정 모두를 환영했다. 함께 행사를 찾은 이배근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이사장도, 사회적 편견과 관계없이 다문화가정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듬는 이런 행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문화 체험하며 추억 만들기
이어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문화‧전통놀이 체험마당이 진행됐다.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 회원들이 한복,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다. 참가 가족들은 한복을 입고 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에서는 가족사진을 찍어 버튼이나 즉석 사진으로 제공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든 가족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베트남에서 온 팜티쑤언 씨는 시집 보낸 딸의 산후조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행사에 참석했다. 그녀는 베트남 전통의상 위에 한복을 입어보고는 신기해했다. 태국에서 온 양수연(태국 이름 앙주마리) 씨는 “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단 세 번 고향에 다녀왔다. 오늘 위러브유 행사를 통해 늘 나를 보살펴주는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느꼈다”며 기뻐했다.
“다문화가정도 우리 이웃”
행사의 마무리는 위러브유 회원들이 준비한 만찬이었다. “한국에서는 추석이면 이웃과 음식을 함께 나눈다”고 소개한 장길자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겼으니 맛있게 드시라고 권했다. 불고기, 송편, 과일 등 한가위 식단이 가득 놓인 식탁에는 다문화가정을 향한 위러브유 회원들의 사랑도 가득찼다.
명절이 되면 이주여성 역시 명절 준비로 바쁘다. 그러나 한국인 여성들은 고향에서 가족들과 위로를 받을 수 있지만, 그들은 본국의 가족들을 그리워할 뿐이다. 8남매 중 막내인 잉크지맥 씨는 몽골에서 온 지 3년째다. 명절 때나 아플 때 고향의 부모님과 형제들이 더욱 그립다는 그녀는 “이웃에 사는 위러브유 회원들의 도움으로 이제 한국에 많이 적응했다”며 고마워했다.
명절이 반가운 이유는 함께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명절맞이 사랑나눔 한마당에 참석한 다문화가정들은 명절 선물과 행복한 마음까지 가득 안고 돌아갔다. 이들 모두에게 올 한가위는 이웃과 나누는 정, 가족과 함께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어 더욱 풍성할 예정이다.
첫댓글 얼굴.나라가 달라도 지구촌은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늘 다문화가정을 돌아보며 함께 사랑을
나누는 장길자회장님이십니다.
지구촌은 한가정이라는 슬로건이 너무 멋져요^^
한국전통문화체험을 하는 모습에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이쁜 한복도 입고 싶고요~~
이쁜한복입고 함게 동참해보아요^^
맛있는 음식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까지~~ 정말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겠어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것같아요^^
풍성한 명절을 보냈을 다문화가정 이웃분들이 외롭지않고 따듯한 정을 느끼며 한국에서 잘 적응하시길 바래요 ^^
따뜻한 온기를 느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