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후기 올리 전에 마우이 포시즌 호텔 번외편을 먼저 올립니다.
호텔의 정식 명칭은 Four Seasons Resort Maui at wailea 입니다.
예약은 5월 중순에 호텔 홈페이지[http://www.fourseasons.com/maui/)에서 직접 했구요.
가격은 1박에 425$(택스 제외), 룸타입은 가장 저렴한 마운틴뷰입니다.(지금은 같은 타입이 445$ 이네요.)
체크인시 룸은 가든뷰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두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호텔 정원이 충분히 예뻐서 전망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객실부터 설명 드리지요.
객실이 일단 큽니다. 쉐라톤의 1.5 배는 되는 듯 합니다.
객실 출입문 맞은편에 욕실이 있고 욕실 가는 쪽 벽면에 홈바와 옷장이 있습니다.
냉장고안에는 생수 두병이 매일 채워지구요. 홈바의 커피도 다 먹으면 다시 가져다 줍니다.
커피잔과 물잔은 따로 준비돼어 있고, 얼음기의 얼음도 수시로 채워 줍니다.
객실은 좌측에 킹사이즈 침대가 있습니다.
침대는 높이가 약간 있고, 이불과 베개는 아주 푹신합니다.
침대 옆 협탁에는 시계가 있는데, 아이팟을 꼽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객실 오른쪽에는 2인용 소파와 테이블이 있고 그 맞은편에는 책상이 있습니다.
소파는 2인용이지만 세명이 앉아도 충분한 크기고요, 책상에는 인터넷 연결 잭과, 콘센트가 여러개 있습니다.
침대 맞은편에는 대형 LCD TV가 있고 그 밑에는 서랍장이 있습니다.
킹 사이즈 침대 소파 및 테이블 발코니
발코니 쪽으로 갑니다.
커튼이 아닌 나무 블라인드 문입니다.
닫고 블라인드 방향을 밑으로 하면 밖에선 안이 안 보이지만, 햇빛은 잘 들어옵니다.
블라인드를 열고 발코니 문을 열면 누워 쉴 수 있는 발코니용 의자 2개와 테이블도 2개 있습니다.
밖으로는 정원이 보이고 정원에는 해먹이 딸린 원두막이 있습니다.
발코니 방향이 정원을 정면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바다 쪽으로 약간 사선으로 보고 있어서
안쪽 객실임에도 해가 잘 들어옵니다.
객실로 들어와 이번엔 욕실로 갑니다.
욕실 크기에 함성이 절로 나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우리집 만합니다.
정면에 대형 거울과 함께 두 개의 대리석 세면대가 놓여 있고,
그 좌측에는 욕실용품이 비치된 바구니와 화장대용 의자가 있습니다.
욕실용품은 모두 록시땅 제품입니다. 바디로션도 일반용, 햇볕에 그을린 피부용 두 개입니다.
바닥에는 큰 양탄자가 깔려 있어 물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탄자 너머엔 두 명이 들어가도 충분한 욕조가 있고 그 옆엔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샤워기를 틀어봅니다. 맛사지가 가능 할 정도로 수압이 충분합니다.
그 옆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역시 바닥에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욕실용 화장지 여분이 보자기에 예쁘게 포장돼 놓여 있습니다.
욕실 출입문 옆에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락, 재즈, 클래식, 하와이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화장대 욕조 및 샤워브스 샤워가운
욕실비품 양치용 컵 뽀송뽀송 슬리퍼
이번에 호텔 정원으로 갑니다.
호텔은 “ㄷ” 자 형태로 되어 있고 중앙은 3층으로 되어 있는데,
3층은 정원, 2층은 로비 및 연회장, 1층은 풀 및 휘트니스센터입니다.
3층 정원은 야외 결혼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갖가지 꽃과 나무, 해먹이 있는 원두막이 있고 가운데로 인공 시내가 흐릅니다.
아래층에는 로비가 있고 군데군데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가 있습니다.
가운데가 뚫려 있어 불을 켜지 않아도 자연 채광이 환하게 들어옵니다.
바다와 풀이 한눈에 보이는 정원 벤치 수영장이 뒤로 보이는 정원 정원에서 보이는 수영장
중앙 계단을 통해 풀쪽으로 내려 갑니다.
호텔이 한눈에 보이는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풀은 가운데 커다란 분수가 있습니다.
풀 양쪽엔 서늘해진 몸을 데울 수 있는 핫터브가 있고, 풀 주위에 케노피가 드리워진 비치체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치체어 앞에 서면 직원이 쏜살 같이 달려와 의자를 세팅해줍니다.
의자용 큰 타월로 의자를 덮어주고 물을 닦을 수 있는 타월을 하나 더 줍니다.
그리고 시원한 얼음물을 한잔 가져다 줍니다. 종종 쮸쮸바 비슷한 아이스크림, 과일, 과자 등을 나눠줍니다.
이 모든게 무료입니다.
2층에서 바라다본 수영장 해질녁의 수영장
원두막 비치체어 파라솔 비치체어 케노피 비치체어 숲속 비치체어
해변 쪽으로 내려갑니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숲 숲에도 비치체어가 숨어 있습니다.
여긴 아주 명당이라 새벽에 나와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해변에 마련된 비치체어도 마찬가지로 세팅을 해주주고, 물을 줍니다.
여기서는 바다에서 놀다 나오면 얼굴에 묻은 짠물을 닦을 수 있게 시원한 물수건을 가져다 줍니다.
매순간 서비스에 감동할 뿐입니다.
이제 다시 호텔 안으로 들어와 수영장을 가로질러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호텔 건물 입구에는 각종 행사, 전시회, 칵테일 파티가 열리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매일 열리는 행사가 바뀌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수공예품과 그림 전시를 했습니다.
행사는 매일 저녁 객실로 다음날 프로그램 스케줄이 배달됩니다.
또한 매주 한번 호텔 지배인의 초대로 칵테일 파티가 열립니다.
마이타이, 마티니, 와인 등의 간단한 칵테일과, 마히마히로 만든 에피타이져 등이 무료로 제공되고,
투숙객과 직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야기를 나눕니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파센터가 있고, 거기를 지나치면 게임룸과 휘트니스 센터가 있습니다.
게임룸에는 플스, 닌텐도 위피, 탁구, 포켓볼, 등의 간단한 게임과,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도 있습니다.
호텔 안에만 있어도 정말 지루하지 않을 만큼 시설이 훌륭합니다.
3박4일 갖고는 호텔의 시설의 1/3도 이용 못할 듯 싶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저희가 본 감흥의 1/10도 전하지 못합니다.
"포시즌 정말 좋은데.. 진짜..좋은데... 이걸 어떻게 표현할 방뻡이 없네....
직접 데려갈 수도 없고...."
2주씩 이런 리조트에 묵는
배불뚝이 배꼽에 노란털 난 대머리 아저씨가 마구마구 부러워집니다.
첫댓글 와,,,정말 좋네요^^
헉... 포시즌은 역시 포시즌이군요...... 사진으로도. 이렇게 멋진 호텔은 처음봐요;;
아!~ 3등이내요..갑자기 순위놀이 하는저.. 빨리 댓글달고 읽으러 갑니다 슝슝~~
헐~~ 비싼 리조트는 역쉬 비싼 값을 하내요.... 정말 2중동안 있는 배불뚝이 배꼽에 노란털난 대머리아저씨가 마구마구 부러운데요? ㅡㅡ
아- 이것이 포시즌이군요!!!ㅎ 엄청나요- 이런리조트는 정말 하와이를 밥먹듯 오가는 이들이 일주일정도 아무생각없이 푹- 쉬었다 가야 그나마 호텔시설을 초큼 이용했다...싶겠네요-ㅋ
럽페어님하고 동시에 글을 올려서 4등인줄 알았는데 5등으로 밀려났네요.
포시즌 서비스가 좋네요.. 무료로 아이스크림과 과일도 제공해 주는군요.볼거리,즐길거리도 많고 참 좋네요.. 2주씩 있으려면 돈이 얼마나 있어야 하나?ㅠㅠ
도데체 포시즌호텔이 어떤가 디게 궁금했었는데 가려운데를 길상님이 너무 잘 긁어주시네요. 호텔이 아주 예술적이네요.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그만인 호텔이로군요. 멋지네요. 그리고 그런 호텔에 머물렀던 길상님 부부도 멋지심~
역시 포시즌!! 진짜 좋네요~ 와아--
마우이 가보지 도 못한 그곳~^^
포시즌의 자세한 후기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호텔비용은 tax가 포함 안된 요금같습니다. 최종 결제금액을 보니 $503/일 이 넘드라구요...예전 포시즌 기웃거릴때 마운틴사이드뷰의 압박으로 포기했었는데...역시 좋은호텔입니다.
금방 tax제외로 바꿔주셨네요 ^^;
멋져라....2주동안 있는 배불뚝이 배꼽에 노란털 난 대머리 아저씨도 부럽긴하지만.. 포시즌 다녀오시고 이렇게 멋진 후기 남기시는 길상님도 넘넘 부러워요~~~~
쇼퍼홀릭 // 네, 정말 좋았어요~^^*
제제 // 내 생전에 이런델 또 갈수 있을까....^^;
고기장수 // 내일은 1등으로 달아요~^^*
럽어페어 // 마자요. 여긴 정말 1주 이상은 있어야 그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듯 싶어요~--;
마우이 // 돈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 머물겠죠....ㅋㅋ
김진 // 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쉬는 그런 곳 인것 같아요.
데엘라 // 엘라는 나중에 더 좋은데 가세요
옥이 // 마우이는 또다른 매력이 있어요. 나중에 한번 더 오세요
하와이로 // 네, 바로 수정했지요~^^;
위염이짱 //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죠~^^*
역시 포시즌 좋네요..음..근데 가격 압박이 ㅠㅠ
마우이 포시즌은 항상 호텔 1위 에서 내려가질 않아요.. 혹시 길상님 커플 이름 기억 하던가요? 여기 호텔은 투숙객의 이름을 외어서 불러 준다는... (포시즌에서 일할려면 기억력도 좋아야 해요.. 일하는것도 아무나 못해요.. ㅡ.ㅡ) 좋은 호텔은 화장실 부터 달라...
옛날에 마우이 어디서 잘까 1주일을 포시즌 들락 달락 하면서 고민하던 생각이 나네요.. 결국은 못갔죠.. 하하.. 사진 보면서 대리만족..
우아.. 정말 우아.. 라는 말밖에는.. 정말 좋아보여요~ 근데 정말 비싸네요.. 언제쯤 가볼수 있을까~~ 길상님 사진으로 위로라도..ㅠㅠ
우왕. 부러워요~~ 포시즌~~~~~~~ 사진으로도 느껴져요 ^^
이상신 // 가격만 빼면 정말 좋은데.. 문젠 가장 걸림돌이 가격이라는거~ㅋㅋ
밥부인 // 네, 저희 이름 불러주더라구요. 처음엔 다 부르더니 나중엔 Mr. KIM 이렇게만 부러던데요.
홍이장군 // 저희도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듯~ㅋㅋ
허브꿀 // 사진으로 다 전할 수 없지만 느껴보세요~^^;
역시...포시즌 진짜 좋은거 저도 전해드리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길상님 훌륭하세요. 이런 디테일~~ 짱이예요! 엄청 비싸지만...다녀와보면 돈의 문제를 떠나서 또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곳이죠. 저 진짜 다음에 마우이가면 또 포시즌 지를까봐 지금부터 걱정이예요.ㅋ
혹 배꼽에 노란털 난 배불뚝이 대머리 아저씨 봤어요?
자주 온다던데~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음기회를 위해 남겨 놓으신거 다 알아요~ㅋㅋ
와우~~~~~~~~ 좋다~~~~~~~~ 역씨 비싼객실..... 주변배경부터가!!!
내년에 가면 마우이 가셔서 미쳤다 하시고 여기 함 묵어 보세요~ㅋㅋ
좋다~
하와이 계시니..기회가 언제든지 있잖아요~^^;
좋다 좋아... ^^ 역쉬 포시즌이네요.. 그나 저나 리플앞에 숫자는 뭔가요 저는 3번이네요..
저도 궁금해요~^^; 숫자의 의미가~ㅋㅋ
우와 포시즌 호텔 궁금했는데 잘봤습니다 ^^
하와이 가서 직접 한번 보세요~ 더 좋을 거에요^^*
와....1박에 425$ 충분한 값어치는 하는 것 같네요...정말 멋집니다....ㅋㅋ..울 샤방마님 보여드리면 안될 것 같네요....ㅜ.ㅜ
ㅋㅋ 아무래도 안보여 주시는게 벅지님이 덜 피곤하실 것 같네요~ㅎㅎ^^;
가든뷰란게 1층이었군요...근데, 여기 지나가는 사람들은 안에 다 보이지 않을까요?? ㅡㅡ;;
일부러 보러 오지 않는 한 안보여요~^^; 가든이 사람들 지나다니는 가든은 아니구요~ 그냥 잔디가 있는 정원입니다. 저희는 3층에 묵어서 바로 가든과 같은 층이었구요. 4층 이상은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