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은 공원을 사랑한다. 개를 산책시키고, 여유로움을 즐기고, 긴장을 풀고, 운동을 하고,
친구들과 만나고, 피크닉과 바비큐를 하고, 이벤트를 열고 다양한 목적으로 공원을 사용한다.
호주 공원에는 알아두면 좋을 규칙과 에티켓이 존재한다.
KEY POINTS
식물원과 같은 큰 공간 제외 대 부분의 도심 공원, 각 지역 카운슬이 단독 관리
공원에서의 상업적인 활동, 일반적으로 카운슬의 허가와 사용 비용 등이 요구 됨
공원 에티켓, 다른 사람과 지역 사회를 배려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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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는 5만 개가 넘는 도시공원이 있습니다.
손바닥만 한 작은 공원과 교외의 녹지 보호 구역에서 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원까지…
시드니만 해도 무려 400개가 넘는 공원을 자랑합니다.
조엘 존슨 씨는 시드니 시티 카운슬의 녹지 및 레저 담당 국장입니다.
존슨 씨는 어떤 경우 공공녹지 공간은 주 정부나 신탁 또는 기타 단체와 관리 책임을 공유하지만
도시공원의 경우 주로 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카운슬에서 그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공원에서의 규정은 다른데요.
존슨 씨는 시민들에게 각 지역에 적용되는 사항들을 항상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존슨 씨는 “각 카운슬 지역 즉, 각 지방 정부 지역마다 다른 규정이 있다”라며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호주 어디를 방문하는지에 따라 시설이나 지방 정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어떤 카운슬에 공원이 속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심 공원은 공공 안전을 고려하는 것 외에 모두에게 조화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캠핑 금지 등 특별히 명시되지 않을 경우 거의 모든 도심 공원들에 적용되는 중요한 특정 규정이 있지만
존슨 씨가 설명하는 것처럼 수많은 활동에 대한 규정에는 가변성이 존재합니다.
존슨 씨는 “우리 공원은 우리 집 뒷마당과 같다”라며 “그러니 제공하는 공간을 공유하고 존중할 것을
장려하는 간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고 공원에서 허용하지 않는 것은 공원 안에 주차를 하거나 캠핑을 하는 것인데,
음주를 하는 것은 지역에 따라 제한이 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존슨 씨는 “그렇기에 공원의 간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원에는 사람들이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그림으로 설명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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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ma Knows Melbourne의 공동 이사인 새미 도빈슨 씨는
멜버른의 녹지 공간 대부분을 방문해 봤습니다.
도빈슨 씨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활동을 제한하는 공원 규칙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큰 공원 일 경우 완전히 다른 종류의 규정이 적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빈슨 씨는 “식물원 같은 경우는 축구공을 찰 수 없고,
공놀이나 식물원 내에서 대규모 파티를 하는 것 등에 대해서 규정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원과 놀이터에서의 에티켓이란 단순히 상식적인 측면이라고 도빈슨 씨는 설명합니다.
“가능하면 쓰레기를 집으로 가지고 가거나 배치된 쓰레기통을 찾아서 쓰거나, 떠나기 전에 청소를 하거나,
아이들이 적절한 크기의 놀이 기구에서 놀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하는 것 등인데, 즉 유아들이 노는 곳에
큰 애들이 같이 가서 함께 미끄럼틀을 타면, 어린아이들에게 위협적일 수 있으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빈슨 씨는 “일반적인 상식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공원에서 아이의 생일 파티를 주최할 때에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비슷한 접근 방식이 기대됩니다.
도빈슨 씨는 “소음에 대해 염두에 두고 갖고 있는 가장 큰 스피커를 가지고 오지 않거나,
아이들이 뛰는 것에 대해서도 통제를 해야 한다”라며 “만약 장식을 할 거면 집에서 줄을 따로 가져오고,
집에 갈 때 모든 것을 제거해 가지고 가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원에서 이벤트를 하거나 피크닉을 할 때 허가가 필요할까?
가까운 사람들과 소박한 모임을 주선할 때,
공원 내 바비큐 장소나 피크닉 장소는 일반적으로 먼저 오는 사람이 자리를 잡는 선착순에 따릅니다.
하지만 결혼이나 연말 축하 등 대규모 행사나 상당한 인파를 수반하는 활동이나 상업적인 이벤트라면
미리 예약을 하거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드니 시티 카운슬의 존슨 씨가 몇 가지 예를 설명합니다.
존슨 씨는 “결혼식에 인기가 많은 몇몇 장소가 있는데,
예를 들면 Observatory Hill 공원이 결혼식에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라며 “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허가가 필요한 행사는 공원에 큰 영향을 주거나 매우 큰 콘서트,
시장 또는 뭔가를 파는 상업적인 활동 등”이며, “장소 관리 팀이 신청한 활동을 검토하고 허가해 주는데
만약 허가가 될 경우에는 사용 조건이 같이 공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가가 필요한 행사는 공원에 큰 영향을 주거나
매우 큰 콘서트, 시장 또는 뭔가를 파는 상업적인 활동 등...
시드니 시티 카운슬 조엘 존슨 씨
만약 공원에서 헬스나 웰빙 클래스를 진행하는 전문 트레이너들은
시티 카운슬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특정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콧 헌트 씨는 3개의 주에 걸쳐 야외에서 개인 트레이닝 세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Fitness Enhancement의 설립자이자 CEO인데요.
헌트 씨는 브리즈번 시티 공원에서 진행되는 개인 트레이닝 세션에 대한 허가 시스템에 대해 설명합니다.
“한 번에 10명 이하를 훈련시킨다면 예를 들어 1:1이나 2:1의 트레이닝인 경우에는 허가가 필요하지만
비용은 무료”라며 “하지만 부트 캠프처럼 10명 이상의 그룹 세션을 할 경우에는
허가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헌트 씨는 말했습니다.
“비용은 1년에 약 1200달러인데, 만약 10명 또는 20명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그룹 세션이라면
분명히 환경이나 지역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카운슬이 공원 내의 상업적인 활동을 규제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공중 보건과 안전 기준을 유지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헌트 씨는 “허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개인 트레이너들의 자격이나 공원에서 활동할 때
필요한 보험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트레이너를 살펴보고,
적절한 카운슬 허가가 있는지, 만약 없다면 보험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원 내에서 멋져 보이는 사람이 무조건 보험이 있고, 자격이 있고, 등록돼 있고,
그리고 안전하다고 의미는 아니다”라며 “추측하지 말고 약간의 조사를 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헌트 씨에 따르면 공원 규정은 개인과 사업주 모두에게 명확하지만,
불확실할때는 공손하고 정중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헌터 씨는 “카운슬이 어떻게 단속하는가? 보통 불만이 접수되면 행동에 나서는데
만약 지역 커뮤니티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면 아마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 사업주의 경우 지역민들을 화나게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러니 일반적인 예의와 존중을 가지고
개인 공원이 아닌 지역 사회의 공원이고 환경을 돌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카운슬이 단속에 나서는가? 보통 불만이 접수되면 행동에 나서는데
만약 지역 커뮤니티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면 아마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스콧 헌트 Fitness Enhancement 설립자 및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