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Blue Moon)이라 하면 말 그대로 청월(靑月, 푸른 달 내지 淸月, 맑은 달)이란 뜻으로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청색광을 가진 영화적 낭만의 달을 연상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영화에서 자주 본 청광의 달 즉, 영화적 밤의 표현에서 쓰는 청색광 때문인듯 합니다.
우리의 이런 영화적 낭만과는 달리, 농사에 양력을 써왔던 서양에서는 양력월 한달 사이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매우 드문 경우의 두번째 달을 블루문(Blue Moon)이라 칭했다 합니다.
블루문의 원 호칭은, 농부들이 농사지을 시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천문정보가 담긴
역서에서, 한시즌(3달)에 4개의 보름달이 뜨는 경우, 세번째 달의 호칭을 말하는 것이나
한 천문 유명지가 이의 해석을 잘못하여 한달에 생긴 두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으로 알리는 바람에
현재까지 그대로 굳어졌고, 이후 이 천문유명지는 60여년만에 잘못된 기사를 정정하기는 했다하나
수십년간 호칭이 이미 굳어진 다음에랴~ ^*^
이 블루문에 얽힌 설화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 설에 의하면 거대 화산폭발의 재앙이 있었을때
하늘에 오랜동안 부유된 미세 화산재로 인하여 수개월간 블루문이 보였다 하여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큰 재앙을 의미하기도 하였고,
보름달이 뜨면 늑대가 되는 늑대인간등 서양에서는 전체적으로 음침하고 우중충한 전설들이 많으나
한국에선 그와 상반되게도 보름달을 꽉찬 만월의 개념에 연결하여
풍요한 휴식과 행운등 훨씬 부드러운 의미를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인왕능선에 달이 오를 시간이 되었는데, 구름에 가려서 띠롱~
청룡싱글을 한번 더 돌고오니 블루문이 구름 사이로 잠깐 삐죽~ 야호~ ^O^
여러분~ 블루문 행운 받으세요~ ^*^
블루문 라이딩 ^*^
2007년 5월31일자 블루문
첫댓글 야간라이딩을 자주하시는데 전조등이 신통치 않아 아슬아슬합니다. 180도 광각 고성능라이트(리자인 마이크로/헥토)하나 준비하세요~^^
액션캠 화각이 160도로 넓게 보여서 한 귀퉁이만 조명되는 것같이 보이는 것입니다.
실제는 주변시야 확보까지 충분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작은 라이트 몇개 구해서 중간 조명으로 사용해볼까 생각중인데
조명 설치하고 회수하고 가 엄청 번거로울것 같아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그리고 화각이 너무 넓고 밝은 것은 주변 야행성 산짐승, 곤충등에 폐를 끼칠것 같아서
딱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