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 법회보다도 한 십분 일찍 시작하고 또 대비주 독송 속도도 평소에는 느리게 여러 번 하던 것을 오늘은 빠르게 해서 좀 일찍 법회가 끝이 납니다.
마치고 문경 금문보살님 시어머님 상 문상을 가실 분들이 계시고 저도 가기 위해서 좀 일찍 마친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3월 31일 회항을 앞두고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를 우리는 계속 지성심으로 자비심으로 신심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윤년입니다.
윤년 윤달에는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를 봉행합니다.
생전예수재를 의식으로 할 경우는 그 의식이 아주 장엄하죠.
빚 갚는 의식은 종이로 돈 모양을 만들어서 만든 그 지전을 영가님들께도 공양을 올리고, 또 우리가 모르게 알게 빌린 돈들이 있습니다.
신세 진 것들이 있습니다.
또 은혜를 입었으면서 전생으로부터 지금까지 갚지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상징으로 종이돈을 만들어서 빚 갚는 그 의식을 하는 거예요.
빚 갚는 의식을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단상에 올렸다가 기도를 한 후에 태우는 것으로 빚을 다 갚는다.
‘빚을 다 갚았다.’ 하고 마음에 점을 찍는 의식이 바로 지전을 태우는 의식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실제로 의식도 물론 하지만 빚 갚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빚 갚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인인본래불 수행을 하면서 우리가 오늘 만나는 한 분이 바로 본래 부처님이다. 하는 것을 바로 보고 그 한 분 한 분들에게 예배하고 찬탄하고 공양을 올리는 것이 빚 갚는 것이기도 합니다. 돈을 은행에 내는 것은 빛이 있는 분들은 빚 갚는 것이 되는 것이고 빚이 없는 분들은 저축하는 것이 되거든요.
이것이 바로 복을 짓는 겁니다.
그래서 빚이 있으면 빚을 갚고 또 빚을 다 갚은 분들은 저축하는 것이 바로 공양 올리는 겁니다. 그래서 인인본래불 수행으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빚 다 갚으셨을까요?
은혜를 다 갚으셨을까요?
생전예수재를 지내는 이 윤년 윤달에 특히 빚 갚는 마음으로 우리가 기도를 하면 좋겠죠.
저축도 많이 하고 혹시라도 모르는 빚이 있으면 빚을 갚습니다.
빚을 안 갚으면 어떻게 될까요?
받으러 옵니다.
절로 절로 받으러 옵니다.
알아서 받아 갑니다.
알아서 병원에서도 받아 가고 그죠.
곳곳에서 또 이름 모를 사람들도 받아 갑니다.
그러니까 빚을 갚을 때는 또 흔쾌히 갚을 줄도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사사불공 수행으로 우리는 빚을 갚고 또 저축을 합니다.
내가 오늘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만 되는 일이 있죠. 이것은 주로 빚 갚는 일이에요.
하고 싶은 것을 즐겁게 하고 잘하고 이롭게 하는 것은 복 짓는 겁니다.
그런데 하기 싫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죠.
그런 것들도 남에게 미루거나 다음으로 미루게 되면 이것이 자꾸 쌓입니다.
미해결 과제가 돼서 나중에 덩치를 키워서 결국은 다가와서 억지로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내가 할 일은 미루지 말고 이왕 할 일은 하기 싫은 마음이라든가 원망하는 마음이라든가 지루한 마음 내지 말고 마지못해서 하지 말고 그냥 하는 거예요. 그냥 그냥.
싫은 마음 없이 그냥 맞아들여서 흔쾌히 맞아들여서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대비주 수행자들은 그냥 해서 즐겁게 한단 말입니다.
즐겁게 즐겁게 하게 되면 빚을 갚는 것과 동시에 복을 짓는 것이 됩니다.
바로바로 저축이 돼요. 그것이 복 짓는 거예요.
그리고 그냥 즐겁게 하다 보면 잘하게 되잖아요.
능력이 끊임없이 향상됩니다. 잘~~한단 말이에요.
이왕 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잘한다.
그리고 그 일과 관련된 분들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남들에게 이롭게 하는 것으로 빚을 갚고 복을 짓는 겁니다.
이렇게 빚 갚는 수행을 우리는 계속해오고 있었고 특히 이번 생전예수재 49일 기도 기간 중에는 명심하셔야 됩니다.
빚 갚고 저축한다.
무엇으로?
내 일로 하는 겁니다.
누구에게?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들을 본래 부처님으로 보면서 하는 거예요.
이분들에게 빚 갚는 겁니다.
그리고 생전예수재 기도의 중요한 내용이 영가 천도입니다.
영가 천도는 우리가 법회 할 때마다 대비주 21 독을 하고 또 염불 공덕을 짓고 수행하고 또 공양 올리는 그 모든 공덕을 영가님들께도 공양으로 올려서 영가 천도를 해드리는 거예요.
영가천도를 우리는 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전예수재의 뜻이 죽기 전에 자기가 이 몸을 졸업하기 전에 미래의 길을 닦는 거예요.
극락세계 자리를 잡는 것이 바로 생전예수재입니다.
우리의 미래는요, 준비된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비된 미래가 어떻게 기다리고 있는가 하면 우리가 발원하는 원, 원이 성취된 그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우리는 세월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그 성취된 미래의 나의 모습은 그 미래가 어디 있는가 하면 내 한 마음 안에 있는 거예요. 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원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에 머금어져 있지만, 그것이 물질 현실로 실제의 장소, 실제의 상황으로 구현되기를 기다리고 있단 말이에요.
우리가 수행하고 작복하고 지성심으로 대비주 수행을 잘해나가면 미래의 준비된 그 날과 우리가 실제로 만나게 되는 거예요.
원 성취가 된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수행과 작복이 생전에 미리 미래의 길을 닦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자기가 죽고 나서 천도재를 지내야 되잖아요.
49재도 지내야 되고 극락을 갈 수 있도록 해야 되잖아요.
그것을 살아 있을 때 자기가 한다는 뜻이에요.
‘생전(生前)’ 살아있을 때 ‘예수(豫修)’ ‘미리 豫’입니다. ‘닦을 修’ 미리 닦는다 이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는 이미 잘~~ 하고 있죠. 계속해서 잘하고 있습니다.
그 생전 예수를 이번 윤달에는 특별한 신심을 가지고 하는 기도 기간으로 생전예수재 49일 기도를 오늘 입재 한 거예요.
윤달은요 공 달입니다. 여벌 달입니다. 옛날부터 그렇게 불러왔습니다.
그래서 이 공 달, 여벌 달은 없는 셈 치는 자리에요.
이달에는 없는 셈 치고 이 자리 비었다 치고 평소에 미뤘던 일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이지만 못했던 일을 하는 거예요.
그것이 바로 자기의 미래의 길을 닦는 것이고 또 부모님이나 돌아가실 분들 안 돌아가실 분들 없잖아요.
옛날에는 그분들의 수의도 만들었고 그래서 돌아가실 분들이 잘 돌아가실 수 있도록 그분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고 또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께 은혜를 갚아야 되겠죠.
그러니까 이번 달에 들어오는 수입은요 부모님께 다 드려도 좋아요.
조상님께 다 드려도 좋습니다.
그리고 빚 갚는 데 다 써도 좋아요.
없는 셈 치는 달이다 이 말이에요.
우리는 특히 이 한 달 동안은요, 윤달 동안 우리는 한 달이 아닌 49일 동안은 이 세상에 안 태어난 셈 치고 이미 죽었다 치고 용맹스럽게 수행하고 착복하는 그런 기간으로 삼읍시다.
그러면 자기를 뛰어넘습니다.
아상을 넘어서 참나로 나아가게 되는, 요 작은 나가 죽고 큰 나로 거듭나는 거예요.
나약하고 병들어서 아주 비실 비실거리는 나는 이제는 졸업시켜버리고 건강한 나, 내가 원하는 나, 풍요로운 나. 행복한 나로 거듭 태어나는 그런 기도를 하셔야 되겠죠.
이번 윤달에 특별한 신심으로 49일 동안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 하신 분 뵙겠습니다.
신현미: 56차 49일 대비주 수행 입재에 동참합니다.
벌써 56차입니다. 그죠.
강나미: 거룩하신 불·법·승 삼보님께 귀합니다. 소원 성취, 업장 소멸 발원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시고 술술 풀릴 겁니다.
김은선: 근무 중에 잠시 들어왔습니다. 56차 대비주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밤에 근무하시나 보네요.
김태자: 56차 49일 기도 입재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지심행: 56차 입재 법회 온라인 동참합니다.
최건숙: 56차 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애(혜안정) 윤달에 시작되는 56차 대비주 49일 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이번 기도는 특별한 기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태섭: 56차 기도 입재에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법안거사님.
이예호: 56차 입재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김자령: 56차 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돌아가신 시아버님 감사합니다. 가족 간의 남은 일 오늘 무사히 다 마무리 잘했습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한번 같이 외칠까요.
대비주는 언제나 최상의 길을 여십니다.
지성심 자비심 신심으로 행복한 대비주 수행을 함께합시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