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입춘 우수에도 세를 과시하던 겨울이 경칩을 지나면서 슬슬 꽁무늬를 빼는 듯 하더니
떠나는 선물로 서설을 안겨주었습니다. 덕분에 영춘화도 갓 피어난 매화와 개나리도 하얀눈을
뒤집어쓰는 영광을 누렸지요. 금방 녹아버렸지만 부지런한 행복디자이너는 그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느끼고 누렸음에 살짝 자랑을 해 봅니다.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순식간에 여름느낌이 날 정도이니 세상도 날씨도 롤러코스터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러니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3월의 끝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깨어있는 마음으로 맑은 정신으로 살아보자구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인디언 부족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이라고
했길래 새로운 시작의 달인 3월엔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 하다가 벌써 하순, ‘결심만 하는 바보’가 되어버린 것 같아
이내 멋쩍어집니다. 그럼에도 다시 꿈을 꾸는 사내가 여기에 있으니 이를 어쩔까요?
아무튼 어떤 삶을 살아가든 심신의 건강 잘 챙겨나가는 일상이길 염원합니다.
화요일 저녁엔 79번째 휴먼북콘서트로 대한민국 장례문화원
유재철 원장과 한국나노기술원 최원일 처장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삶과 죽음,여여한 일상을 통해 진정 살아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그대로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잔인한 달 4월이 다가오니 먼저 4.19 혁명이 먼저 떠오릅니다.
수요일 오후엔 친구의 초대로 영화 '4월의 불꽃' 시사회에 함께 했습니다.
4.19혁명을 잔잔하지만 확연하게 보여준 꽤 괜찮은 영화였지요.
여러모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시대에 ‘그냥 얻을 수 없는 것’중에
민주주의 또한 있음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참 자유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나무요일 아침엔 230회 세종로국정포럼에 참석하여 박호군 인천연구원장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인천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우리 시대,
대한민국호가 가야 할 길을 함께 생각하고 모색해 본 소중한 시간이었구요.
지역소멸의 중차대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즈음이라 더욱 그러했구요.
금요일 저녁엔 북세통 14번째 시간으로 샌더 밴 데어 린덴의
'거짓의 프레임'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왜 거짓에 빠져드는가를 명제삼아 자극 과잉의 시대,거짓의 함정에서
안전한 사람은 없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작금의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니 더욱 그러하구요.
설득하기 보다는 설득당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하는 시대! 그럼에도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겠지요.
주말엔 백범김구기념관에 들러 백만년만에 한겨레신문 주주총회에 함께 하고,
홍제역으로 이동,북한산 자락길(4.5km)을 나홀로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물이 오르고 갓 피어나고 있는 봄꽃들을 마주하며 봄기운을 온전히 누렸지요.
삶은 살아봄직하다는 것, 다시 살짝 귀띰해주고 싶은 비밀입니다.
베드민턴의 여제(女帝) 안세영 선수가 전영오픈에서 다시 역전승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지요. 우승 소감 인터뷰중 ‘반복에 지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성공과 행복의 원리를 이미 알아버린 안 선수에게 축하와 함께
무탈히 건승의 길을 가기를 기원하는 인사를 보냅니다.
지난 3월 2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행복의 날이었지요. 개인의 행복은 물론 지구촌
공동체의 행복이 위기에 처한 현실에서 진정 행복의 의미는 무엇이고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고 또 묻고 싶습니다.
휴일 오후엔 잠시 짬을 내어 고향의 어머니를 뵈러 왔습니다.
하얗게 피어난 매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드리니 구순의 어머니가 그대로
아름다운 봄꽃이 되었습니다. 부디 쭈욱 강녕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달요일엔 용희씨와 간만에 회포를 풀었고, 수요일 저녁엔 문화예술 관련 지인들과
을지로 골뱅이에서 즑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나무요일 점심엔 오썸피아 민문호 대표와
반가운 시간을, 주말 저녁엔 지인 아우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여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한 주도 사람의 숲에서 인생을 만나고 가꾼 시간이었지요.
즐겁고 고마운 삶입니다.
'따뜻하고 열린 마음 한 줌,
너그러움과 부드러움 한 줌,
굳센 용기와 행동 한 줌, 그리고 일상에 깨어있는 마음 한 줌,
이렇게 더불어 살아갑니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 꾸베씨의 행복여행
2025년 3월 24일
익산 함열 고향집에서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