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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주불사(斗酒不辭)
술 한 말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주량이 세다는 의미의 말이다.
斗 : 말 두
酒 : 술 주
不 : 아니 불
辭 : 말씀 사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내용에서 비롯되었다. 진(秦)나라 말기, 초왕(楚王) 항우(項羽)와 패공(沛公) 유방(劉邦)은 진(秦)나라의 수도 함양(咸陽)을 향해 각기 하북(河北)과 하남(河南)에서 진격하였다.
함양을 먼저 점령한 사람이 관중(關中)의 왕이 된다는 약속이 있었던 것이다. 함양을 먼저 점령한 것은 유방이었다. 그러나 군사력이 항우에 미치지 못하는 유방은 함양의 모든 재물과 궁궐을 그대로 둔 채 패상(覇上)으로 물러나 진을 쳤다.
한편 유방이 먼저 함양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들은 항우는 노하여, 유방군이 지키는 함곡관(函谷關)을 깨뜨리고 들어와 신풍(新豊)의 홍문(鴻門) 산자락에 포진하였다. 그리고는 군사(軍師) 범증(范增)의 다음과 같은 권유에 따라 병사들을 휘몰아 유방군을 토벌하려 하였다. "유방이 산둥에 있을 때는 재물을 탐내고 계집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함곡관에 들어온 이후로는 재물을 취하지도 않고 여자도 가까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뜻이 결코 작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속히 공격하여 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항백(項伯)을 통해 이러한 항우군 측의 움직임을 알아챈 유방은 근위병만을 거느린 채 항우에게 사과의 방문을 하였다. 이렇게 하여 열린 모임이 유명한 홍문(鴻門)의 연(宴)이다. 이를 역사책에서는 홍문의 만남(鴻門之會)이라고 한다.
연회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미리 범증의 지시를 받은 항장이 흥취를 돋운다는 구실로 검무(劍舞)를 추며 유방을 찌르려 하자, 항백이 급히 칼을 뽑아들고 춤판에 끼어들어 유방을 방어하였다. 이를 지켜보던 유방의 책사 장량(張良)은 급히 군문 밖으로 나와 번쾌(樊噲)를 찾았다. "아주 급하다. 지금 항장이 춤을 추고 있는데, 그가 계속 패공(覇功)을 노리고 있다."
이 말을 들은 번쾌는 제지하는 위사(衛士)들을 쓰러뜨리고 안으로 뛰어 들어가 휘장을 젖히고는 찢어진 눈으로 항우를 노려보았다. 항우는 칼을 잡고 벌떡 일어나 물었다. "이 자는 누구인가?" 장량이 대답했다. "패공(覇功)을 시위(侍衛)하는 장수입니다."
항우는 번쾌의 기상을 가상히 여겨 말하였다. "이 자는 장사로구나. 술 한 잔을 주라." 주위에서 큰 잔에 술을 부어 주자, 번쾌는 감사의 예를 표한 후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는 칼을 들어 익히지 않은 돼지 다리를 썰더니 그대로 씹었다. 이를 본 항우가 "장사로다. 더 마실 수 있겠는가?" 하고 묻자, 번쾌가 대답하였다. "신은 죽음도 피하지 않는 사람인데 어찌 술 한 잔을 사양하오리까(豈特卮酒乎)."
이렇듯 두주불사(斗酒不辭)는 본래 장수들의 기개를 표현하던 것이었으나, 뜻이 변하여 주량이 센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두(斗)는 곡식을 담아서 수량을 헤아리는 말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두주불사(斗酒不辭)
술 한 말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주량이 세다는 의미다.
항우와 유방이 첨예하게 대립하기 전, 서로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공식적으로는 느슨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유방이 제멋대로 진(秦)나라 도읍인 함양(咸陽)을 먼저 공략했다는 소식을 들은 항우가 불같이 화를 내자, 유방은 급히 항우의 군진으로 달려와 해명했다. 아직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유방으로서는 굽히는 척 상대방의 위신을 세워 줌으로써 부딪침을 일단 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성품이 호쾌한 항우는 금방 감정을 풀었으나, 그의 부하들은 이 기회에 유방을 처치하여 후환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적극적인 사람이 항우의 책사 범증(范增)이었는데, 그는 연회석상에서 유방을 해칠 계략을 꾸몄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방이 항우가 마련한 술자리에서 기분 좋게 잔을 기울이고 있을 때, 항우의 장수 항장(項莊)이 앞으로 나와 말했다. “소장이 검무를 추어 두 분의 취흥을 돋우어 드릴까 합니다.”
그런 다음 검을 뽑아 휘두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유방 쪽으로 주춤주춤 다가가기 시작했다. 단 아래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유방의 부하들은 바짝 긴장했다. 항장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장도 같이 어울려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항우의 숙부인 항백(項伯) 역시 벌떡 일어나 검을 뽑아 단 위로 뛰어올라가서 항장의 앞을 가로막고 어울려 함께 검무를 추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항장은 유방 곁으로 다가갈 수가 없었다. 불빛 속에 두 자루의 검만 눈부시게 돌아갈 뿐 모두 숨을 죽이고 사태의 진전을 지켜보고 있을 때, 장양이 슬며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마침 진영을 돌아보고 오는 번쾌(樊噲)와 만났다. “안의 사정이 어떠합니까?” 번쾌가 물었다. “매우 급하게 생겼소. 항장이 검무를 춘답시고 나와서 하는 꼴이 아무래도 우리 주군을 해치려는 의도 같구려.” “아니, 그게 정말이오?”
번쾌는 금방 표정이 험악하게 변하여 연회가 열리고 있는 장막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앞을 막아서는 항우 쪽의 위사(衛士)들을 한 주먹에 때려눕히고 서슴없이 들어간 번쾌는 모든 시선들이 자기한테로 쏠리는 가운데 두 눈을 부릅뜨고 항우를 노려보았다.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눈시울이 찢어진 그 모습은 실로 지옥의 장수 같았다.
항우가 물었다. “저 자는 누구인가?” 번쾌가 대답하기 전에 장양이 얼른 나섰다. “예, 저희 주군의 수레를 호위하는 번쾌라고 합니다.” “보기에도 장사로구나. 그에게 술 한 잔 내리도록 하라.”
그래서 철철 넘치도록 따른 큰 술잔이 번쾌 앞으로 갔는데, 그는 감사의 군례를 올리고는 선 채로 단숨에 비워 버렸다. 어쩌나 보자고 항우가 돼지 다리 하나를 주자, 그는 방패를 엎어 놓고 그 위에 돼지 다리를 올려놓고는 검으로 찍어 잘라서 입에 넣고 우적우적 씹었다.
항우는 진심으로 감탄하여 말했다. “참으로 장사로다! 더 마실 수 있겠느냐?” 그러자 번쾌가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로 외쳤다. “소장은 죽음도 피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한 잔 아니라 ‘한 말인들 어찌 사양하겠습니까?’”
두주불사: 술의 기원과 현대적 의미
술의 기원과 그것이 현대 사회에서 갖는 의미는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특히 '두주불사'라는 개념은 술과 관련된 문화적 요소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두주불사'는 술을 마시는 것이 어떻게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지를 탐구하며,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도 해요. 이번 글에서는 '두주불사'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의미,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주불사의 역사적 배경
'두주불사'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죽음을 잊게 해준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이 개념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화에서 그 자리를 지켰답니다. 글을 던져보면, 술은 고대 인류에게 단순한 음료를 넘어선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예를 들어,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신들에게 바치는 제물로 술이 사용되었고, 고대 그리스에서는 포도주가 신성한 의식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두주불사'의 기원은 이러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이죠. 초기 인류는 술을 통해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회복하고, 잊고 있던 감정들을 떠올리곤 했어요. 연구에 따르면, 당시 사람들은 술이 긴장을 풀고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해 준다는 사실을 일찍이 깨달았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경험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답니다.
현대 사회와 두주불사
현대 사회에서 '두주불사'는 직장 스트레스, 인간 관계의 복잡함과 같은 문제들을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 여겨지기도 해요 실제로 한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가끔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답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술을 통해 일시적으로나마 고민을 잊고, 삶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면 이와 유사한 현대적 의미가 분명해지죠.
또한, 현대의 많은 문화와 사회에서 술은 단순히 음주를 즐기는 것을 넘어서, 서로의 관계를 깊이 있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 내 회식 문화에서 술은 동료 간의 유대감을 쌓는 계기로 작용하곤 해요. 친구 또는 동료와의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해 나가면서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는 삶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술은 곧 사회화의 도구로도 많이 활용되죠.
술의 선용
그렇다면 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술은 그 맛과 향,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야 해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지나친 음주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죠. 따라서 술을 즐긴다고 해서 그 양이 많아지면 안 된다는 교훈이 있어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음주를 적당히 즐기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과도한 음주는 체내 독소를 늘리고 심리적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술을 즐기되 그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죠.
기억의 연관성
이제 술과 기억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살펴볼까요? 많은 이들은 놀이와 담소가 가득한 술자리에서 특별한 순간이나 기억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첫 직장에서의 팀 회식이나 친구의 결혼식에서의 건배 같은 상황이죠. 이때 형성된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게 되니, 그 기억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죠.
이처럼 술은 우리가 지나치는 순간들의 의미를 새롭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해요. 술자리에서의 대화는 때로는 서로의 마음을 닫혀있던 불합리한 벽을 허물게 할 수도 있죠. 이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이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한 이유를 알 수 있음이죠.
술의 한계와 위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에는 분명한 한계와 위험이 동반되기도 해요. 지나친 음주로 인한 개인의 건강 문제, 사회적 갈등, 그리고 심리적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자기조절력을 잃고 지나치게 술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가져올 수 있죠. 그래서 이러한 문화의 정신을 지키면서도 책임감을 가진 음주 문화가 요구된다고 봐요.
실제로 카이로 대학교의 한 연구에서는 음주가 잦은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며,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어요. 이는 술이 단순히 즐거움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책임감 있는 음주 문화와 연결되어야 함을 의미해요.
결론: 술과 삶의 가치
결국 술은 기원과 현대적 의미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주제이며, 우리 삶에서 중요한 가치의 하나가 됩니다. 친구와의 술자리를 통해 나누는 대화는 단순한 음주를 넘어서는 깊은 관계를 만들어 주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선사해요. 반면에 지나친 음주는 우리 삶의 질을 해칠 수 있으므로 분별력 있는 선택이 요구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술을 통해 배우는 것은 마시는 행위를 넘어서, 삶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유대를 만들어주는 매개체라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현대 사회에서 술의 의미는 더욱 깊어질 것이며, 앞으로도 우리는 이 문화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를 고민해 나가야 할 거예요.
두주불사: 술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
두주불사, 술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술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온 만큼, 그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전해져 내려왔어요. '두주불사'라는 표현은 술을 사랑하고, 술과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죠. 많은 축제나 특별한 자리에서 술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만남을 이어가죠. 그 속에서 간의 유대감이 형성되고, 이는 인생의 고민이나 기쁨을 나누는 장이 되기도 해요. 지금부터, 술을 사랑하는 이야기를 통해 '두주불사'의 의미를 깊이 있게 파헤쳐보려고 해요.
술과 하는 순간들은 즐겁고 행복했어요. 친구들과의 통과의례 같은 술자리, 연인과의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이 담긴 술잔. '두주불사'는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정과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해요. 2020년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남성의 60%, 여성의 40%가 친구와 술을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고 해요. 이러한 통계는 우리가 술을 단순한 음료가 아닌 소통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두주불사'라는 것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술을 마시며 나누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지혜와 경험이 존재하죠. 많은 이들은 술자리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얻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이가 힘든 일을 겪고 술자리에서 털어놓았고, 그 자리에서 얻은 조언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되었던 이야기들이 있어요. 술을 나누며 생긴 유대감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이처럼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두주불사'의 정신 속에서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공감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술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죠. 지나치게 술을 마시게 되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어요. 통계적으로도 한국에서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술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을 즐기되, 그 한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긍정적인 면을 살릴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술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때 의식적으로 그 순간을 느끼는 것이에요. 맛있는 음식을 곁들이며,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것이죠. 하나의 술잔이 여러 사람을 이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고, 그 경험이 쌓여서 서로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어요.
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이고 유익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태도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죠. 가벼운 정보 세션, 술과 음식의 조화에 관한 워크숍 같은 활동을 통해 사람들은 책임감 있게 술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교육이 공유될수록, 우리는 술과의 시간이 즐거워질 것이고 진정한 의미를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결국,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술을 통해 우리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 속에서 더욱 깊어질 거라고 믿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그런 모습들이 생기길 바라요. 술이 가진 긍정적인 측면을 더욱 활용하면서,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면 좋겠어요.
두주불사: 술과 함께한 우리 역사 이야기
술은 한국 역사와 문화의 깊은 뿌리에서 자라난 요소입니다. 그 중에서도 ‘두주불사’라는 말은 단순한 술의 소비를 넘어선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이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을 살펴볼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두주불사란 '술에 취하지 않는다면 죽은 것 같다'는 의미로, 설렁탕이나 떡 등의 기본적인 식사와는 다른 특별한 자리에서의 단란한 술자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주불사의 정신이 어찌 보면 우리 삶의 의식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두주불사가 역사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모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두주불사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
두주불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더욱 활발하게 나타났어요. 당시 사람들은 술을 매개로 하여 그들만의 사회적 유대를 형성했으며,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음주를 넘어서는 행위였죠. 무난한 대화에서부터 비즈니스 협상, 친구와의 우정, 또는 사랑의 고백까지 다양한 쟁점들이 술을 매개로 이뤄졌어요.
논문 자료에 따르면, 고려시대의 유물 중에는 주류에 대한 다양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이는 이미 10세기 무렵부터 두주불사와 같은 개념이 존재했음을 시사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자리에서 각종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며 지혜를 공유했어요.
술자리 문화가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
현대의 우리에게 이러한 문화는 그리 멀지 않는 관습으로 다가옵니다. 많은 기업들이 회식 문화와 정기적인 술자리를 통해 직원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는 하죠. 여기에 대한 통계자료를 보면, 실제로 연령대가 높은 직장인들 중 64%가 직장에서의 술자리가 긍정적인 소통의 장이라고 응답했어요. 이렇게 술자리 문화는 우리 사회에서 단순한 음주 문화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나친 음주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해요. 알코올 중독이나 사회적 불안감 등 부정적인 결과도 무시할 수 없죠. 이러한 점에서 술자리는 단지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 위해선 적절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통주와 술자리 문화
한국의 전통주, 예를 들어 막걸리나 소주 등은 이 문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였어요. 이들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노동의 결실이기도 했죠. 전통주를 기념하는 축제들도 많이 열리며, 이는 과거의 전통을 현대사회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매년 열리는 '막걸리 축제'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막걸리 브랜드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장이 형성되죠. 이러한 활동도 술자리를 통한 소통의 개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술자리와 대중문화
우리의 대중문화에서도 이 문화는 빈번하게 등장해요.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사랑과 갈등이 얽힌 장면에서 자주 술자리가 그려지죠. 이때 술자리는 종종 주인공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게 하는 매개체로 작용하곤 해요. 이렇게 대중문화 속에서 술자리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로 바뀌어 가고 있죠.
술자리를 통한 자기 성찰
이 문화의 또 다른 측면은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에요. 술자리에서 표현되는 고백이나 고민들은 개인의 깊은 심리를 드러내곤 하죠. 스스로와의 대화 속에서, 타인과의 진정한 연결을 맺는 방식으로 술자리는 이어집니다. 대화를 통해 감정의 치유를 경험하거나, 인간관계의 재정립을 해나가는 중요한 과정인 거죠.
결론
결국 이 문화는 우리 역사 속에서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사람들을 잇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유대감과 개인의 성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술자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의 문화 속에서 빛나는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따라서 우리가 이 문화를 기억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斗(말 두/싸울 두, 싸울 투, 싸울 각)는 ❶상형문자로 鬥(투)의 속자(俗字)이다. 鬥(투)의 간자(簡字)이다. 물건의 양(量)을 재는 자루가 달린 국자의 모양을 본떴다. ❷상형문자로 斗자는 '말'이나 '구기'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斗자의 갑골문을 보면 마치 국자와 같은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곡식이나 액체를 담는 용도로 사용하던 '구기'를 그린 것이다. 그러니 斗자에 있는 '말'이라는 뜻은 용량의 단위를 뜻하는 것이다. 이처럼 斗자는 국자를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북두칠성(北斗七星)'이란 북극 하늘에 있는 국자 모양의 7개 별자리를 뜻하는 것이란 걸 알 수 있다. 국자를 그린 것이기 때문에 斗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양을)재다'나 '용량'과 같이 국자의 용도와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斗(두, 투, 각)는 (1)말로 곡식이나 액체를 되는 분량의 단위 (2)두성(斗星) 등의 뜻으로 ①말(용량의 단위) ②구기(자루가 달린 술 따위를 푸는 용기) ③조두 ④기둥 위에 꾸민 구조 ⑤별의 이름 ⑥홀연히 ⑦갑자기 ⑧깎아지른 듯이 서 있다 ⑨떨다 ⑩툭 튀어나오다 ⑪털다 ⑫뾰족하다 ⑬싸우다 ⑭다투다 그리고 ⓐ두 병사가 손에 병기를 들고 싸우다(투) ⓑ싸우게 하다(투) ⓒ승패를 겨루다(투) ⓓ투쟁하다(투) ⓔ두 사람이 손에 물건을 들고 다투다(투) ⓕ경쟁하다(투) ⓖ당하다(투) ⓗ맞서다(투) ⓘ한데 모으다(투) ⓙ맞추다(투) ⓚ합치다(투) ⓛ싸우다(각)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편들어서 감싸 줌을 두둔(斗頓), 온 세상을 두우(斗宇), 험악하게 삐죽삐죽 솟음을 두기(斗起), 벼랑처럼 험준함을 두절(斗絶), 작은 장막을 두장(斗帳), 남을 두둔하여 보호함을 두호(斗護), 곡식을 되는 말과 휘를 두곡(斗斛), 말과 되 또는 어떤 사물을 헤아리는 기준을 일컫는 말을 두승(斗升), 되나 말로 곡식을 되어서 셈 또는 그 분량을 두량(斗量), 논밭 넓이의 단위를 두락(斗落), 문득이나 왈칵이나 큰 모양을 두연(斗然), 아주 작은 집이나 아주 작은 방을 두옥(斗屋), 말곡식이나 많은 양식을 두곡(斗穀), 한 말의 쌀이나 얼마 안 되는 녹미를 두미(斗米), 말로 된 수량을 두수(斗數), 썩 작은 방을 두실(斗室), 말술도 사양하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주량이 매우 큼을 일컫는 말을 두주불사(斗酒不辭), 두남의 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온 천하에서 제일 가는 현인을 일컫는 말을 두남일인(斗南一人), 도량이 좁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두斗는 한 말들이 말이고 소筲는 한 말 두되들이 대그릇을 일컫는 말을 두소지인(斗筲之人), 북두칠성처럼 꺾여 구부러진 모양과 뱀이 기어가듯 꼬불꼬불한 도로나 수류 등의 모양을 형용해 이르는 말을 두절사행(斗折蛇行), 얼마 안 되는 급료를 받기 위하여 관리가 되어 고향을 멀리 떠나 근무함을 일컫는 말을 두미관유(斗米官遊), 수레에 싣고 말로 될 수 있을 정도라는 뜻으로 인재나 물건이 아주 많음을 비유하는 말을 거재두량(車載斗量), 한 말들이 말 만한 작은 집이란 뜻으로 한 칸밖에 안 되는 작은 집을 이르는 말을 일간두옥(一間斗屋), 식은 땀이 서 말이나 나온다는 뜻으로 몹시 무서워하거나 부끄러워함을 이르는 말을 냉한삼두(冷汗三斗), 한 되와 한 말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대수롭지 않은 이익을 이르는 말을 승두지리(升斗之利), 남쪽의 기성은 키로 쌀을 까불지 못하고 북두칠성은 쌀을 되지 못한다는 뜻으로 유명무실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남기북두(南箕北斗) 등에 쓰인다.
▶️ 酒(술 주)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동시에 음(音)을 나타내는 닭 유(酉; 술, 닭)部와 水(수; 액체)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酒자는 ‘술’이나 ‘술자리’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酒자는 水(물 수)자와 酉(닭 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酉자는 술을 담는 술병을 그린 것이다. 이렇게 술병을 그린 酉자에 水자가 더해져 있으니 酒자는 ‘술’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고대에는 酒자와 酉자의 구별이 없었다. 酉자도 ‘술’이라는 뜻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酉자가 십이지(十二支)의 열째 글자인 ‘닭’을 뜻하게 되면서 지금은 酒자가 ‘술’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酒(주)는 어떤 명 아래에 쓰이어 술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①술(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마시면 취하는 음료) ②잔치, 주연(酒宴) ③술자리, 주연(酒筵) ④무술(제사 때 술 대신에 쓰는 맑은 찬물) ⑤술을 마시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술을 마시며 즐겁게 노는 간단한 잔치를 주연(酒宴), 시골의 길거리에서 술이나 밥 따위를 팔고 또 나그네도 치는 집을 주막(酒幕), 술을 따라 마시는 그릇을 주배(酒杯), 술 친구를 주붕(酒朋), 술을 마시며 노는 자리를 주석(酒席), 술을 파는 집을 주가(酒家), 술집을 주점(酒店), 주포(酒舖), 주옥(酒屋), 주청(酒廳), 술의 종류를 주류(酒類), 술에 취하여 말이나 행동을 함부로 하거나 막되게 하는 것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을 주정(酒酊), 술을 마시는 분량을 주량(酒量), 술을 잘 마시는 사람으로 주량이 아주 큰 사람을 주호(酒豪), 술을 마심을 음주(飮酒), 아침에 마시는 술을 묘주(卯酒), 약주를 뜨고 남은 찌꺼기를 모주(母酒), 끼니 때 밥에 곁들여서 한두 잔 마시는 술을 반주(飯酒), 술을 먹던 사람이 술을 끊음을 단주(斷酒), 술을 못 먹게 금함 또는 먹던 술을 끊고 먹지 않음을 금주(禁酒), 빛과 맛이 좋은 술을 미주(美酒), 별다른 방법으로 빚은 술 또는 이별할 때 마시는 술을 별주(別酒), 약재를 넣어서 빚은 술을 약주(藥酒), 아무렇게나 빚어서 맛이 좋지 않은 술을 박주(薄酒), 아는 사람을 찾아다니며 술을 우려 마심 또는 그 술을 엽주(獵酒), 곡식으로 만든 술을 곡주(穀酒), 술을 마실 때 곁들여 먹는 고기나 나물 따위를 안주(按酒), 술을 썩 좋아함을 애주(愛酒), 술이 못을 이루고 고기가 수풀을 이룬다는 뜻으로 매우 호화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이르는 말을 주지육림(酒池肉林),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장이 따로 있다는 뜻으로 주량은 체구의 대소에 관계 없음을 이르는 말을 주유별장(酒有別腸), 술과 밥주머니라는 뜻으로 술과 음식을 축내며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이르는 말을 주대반낭(酒袋飯囊), 술 마시는 용과 시 짓는 범이라는 뜻으로 시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을 주룡시호(酒龍詩虎), 술이 들어가면 혀가 나온다는 뜻으로 술을 마시면 수다스러워진다는 말을 주입설출(酒入舌出), 돼지 발굽과 술 한 잔이라는 뜻으로 작은 물건으로 많은 물건을 구하려 한다는 돈제일주(豚蹄一酒) 등에 쓰인다.
▶️ 不(아닐 부, 아닐 불)은 ❶상형문자로 꽃의 씨방의 모양인데 씨방이란 암술 밑의 불룩한 곳으로 과실이 되는 부분으로 나중에 ~하지 않다, ~은 아니다 라는 말을 나타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음을 본뜬 글자라고 설명하게 되었다. ❷상형문자로 不자는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不자는 땅속으로 뿌리를 내린 씨앗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아직 싹을 틔우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에서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참고로 不자는 ‘부’나 ‘불’ 두 가지 발음이 서로 혼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不(부/불)는 (1)한자로 된 말 위에 붙어 부정(否定)의 뜻을 나타내는 작용을 하는 말 (2)과거(科擧)를 볼 때 강경과(講經科)의 성적(成績)을 표시하는 등급의 하나. 순(純), 통(通), 약(略), 조(粗), 불(不)의 다섯 가지 등급(等級) 가운데 최하등(最下等)으로 불합격(不合格)을 뜻함 (3)활을 쏠 때 살 다섯 대에서 한 대도 맞히지 못한 성적(成績) 등의 뜻으로 ①아니다 ②아니하다 ③못하다 ④없다 ⑤말라 ⑥아니하냐 ⑦이르지 아니하다 ⑧크다 ⑨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 그리고 ⓐ아니다(불) ⓑ아니하다(불) ⓒ못하다(불) ⓓ없다(불) ⓔ말라(불) ⓕ아니하냐(불) ⓖ이르지 아니하다(불) ⓗ크다(불) ⓘ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불) ⓙ꽃받침, 꽃자루(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닐 부(否), 아닐 불(弗), 아닐 미(未), 아닐 비(非)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옳을 가(可), 옳을 시(是)이다. 용례로는 움직이지 않음을 부동(不動),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일정하지 않음을 부정(不定), 몸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음을 부실(不實), 덕이 부족함을 부덕(不德), 필요한 양이나 한계에 미치지 못하고 모자람을 부족(不足), 안심이 되지 않아 마음이 조마조마함을 불안(不安), 법이나 도리 따위에 어긋남을 불법(不法), 어떠한 수량을 표하는 말 위에 붙어서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 그 수량에 지나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을 불과(不過), 마음에 차지 않아 언짢음을 불만(不滿), 편리하지 않음을 불편(不便), 행복하지 못함을 불행(不幸), 옳지 않음 또는 정당하지 아니함을 부정(不正),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속까지 비치게 환하지 못함을 불투명(不透明), 할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것을 불가능(不可能), 적절하지 않음을 부적절(不適切), 부당한 일을 부당지사(不當之事), 생활이 바르지 못하고 썩을 대로 썩음을 부정부패(不正腐敗), 그 수를 알지 못한다는 부지기수(不知其數),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다는 부달시변(不達時變) 등에 쓰인다.
▶️ 辭(말씀 사)는 ❶회의문자로 辛(신; 날붙이의 모양, 자르다, 명백하게 하는 일)과 (란; 뒤섞인다, 다스리다)의 합자(合字)이다.뒤섞인 것을 정리하다, 재판에서의 진술(陳述), 말(詞; 사), 사양하다, 그만두다 따위의 뜻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辭자는 ‘말씀’이나 ‘알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辭자는 실타래를 손으로 엮고 있는 모습을 그린 란(어지러울 난)자와 辛(매울 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금문에서는 란자와 司(맡을 사)자가 결합한 사(말씀 사)자가 ‘말씀’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司자는 손을 들고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명령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금문에서는 이렇게 ‘명령하다’라는 뜻을 가진 司자에 란자를 결합한 자가 ‘(높은 분의)말씀’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관료들은 죄인의 죄를 묻고 따져 심판하는 역할도 했었다. 그래서 소전에서는 죄인들 간에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풀어 심판한다는 의미에서 辭자가 ‘말씀’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그래서 辭(사)는 (1)사상(思想)을 말이나 글로 나타낸 것 (2)한문(漢文) 글체(體)의 하나. 소(騷) 및 부(賦)와 비슷하며, 흔히 운어(韻語)를 씀 (3)문법(文法)에서, 단독으로는 문장(文章)의 성분(成分)이 될 수 없는 말. 조사(助詞), 조동사(助動詞), 부사(副詞)의 대부분을 이르는 데 형식어(形式語), 허사(虛辭), 부속사(附屬辭)따위로 일컬어 짐 등의 뜻으로, ①말씀 ②문체(文體)의 이름 ③핑계 ④사퇴하다 ⑤알리다 ⑥청하다 ⑦타이르다 ⑧사양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말씀 언(言), 말씀 화(話), 말씀 설(說), 말씀 어(語), 말씀 담(談), 말씀 변(辯)이다. 용례로는 작별하고 떠남이나 인사를 하고 떠남을 사거(辭去), 임금의 명령 을 전달 하는 내시 등의 벼슬아치를 사관(辭官), 응대하는 말을 사령(辭令), 맡아 보던 직임을 내어 놓고 물러남을 사면(辭免), 체로 쳐서 골라 가르는 일을 사별(辭別), 이 세상을 하직한다는 뜻으로 죽음을 일컫는 말을 사세(辭世), 사양하는 일과 받는 일 또는 사퇴와 수납을 사수(辭受), 맡아보던 일자리를 그만 두고 물러남을 사임(辭任), 말과 얼굴빛을 아울러 이르는 말을 사기(辭氣), 제사를 지내고 신을 보내는 일을 사신(辭神), 하고자 하는 말을 사연(辭緣), 사임할 뜻이나, 사직할 뜻을 사의(辭意), 사양하여 받지 아니함을 사절(謝絶), 맡은 바 직무를 내어놓고 그만 둠을 사직(辭職), 작별하는 인사의 말을 함을 사결(辭訣), 쓸데없는 말이 많음을 사비(辭費), 사절하여 물리치는 것을 사사(辭謝), 말과 얼굴빛이나 말과 표정을 사색(辭色), 늘어놓거나 기술한 말이나 글의 내용을 사설(辭說), 말에 조리가 있고 분명함을 사리명창(辭理明暢), 사퇴했으나 허락을 얻지 못함을 사불획명(辭不獲命), 태연하여 말과 얼굴빛이 조금도 변하지 아니함을 사색불변(辭色不變), 겸손히 마다하며 받지 않거나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을 사양지심(辭讓之心), 사임할 뜻을 표함을 사의표명(辭意表明)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