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태복음 1:21)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면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이 다 소중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참 성도라면 누구나 주 예수님을 소중히 생각하므로 주님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말할 수 없이 소중히 대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구세주로 인해 그분이 입고 계신 의복마저 향기로워 그 옷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듯이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시편 45:8)라고 노래했습니다. 진실로 그렇습니다. 주님의 거룩하신 발이 밟은 곳 중 어느 한 곳도, 그의 사랑스러운 말씀이 계시한 생각 중 어느 한 생각도 우리에게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귀에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너무나 아름답게 들립니다. 그가 교회의 남편이라 불리든, 교회의 신랑이라 불리든, 교회의 친구라 불리든, 태초부터 죽음 당한 어린 양으로 불리든, 그리스도의 모든 이름은 꿀이 방울져 떨어지는 벌집처럼 향기롭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귀에 가장 아름답게 들리는 이름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예수라는 이름입니다. 예수! 그는 우리의 모든 기쁨의 원천이십니다. 어떤 이름보다도 더 매력적이요 소중한 이름이 바로 예수라는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우리 찬송가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많은 노래들이 바로 이 이름으로 시작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이름으로 끝맺지 않는 찬송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두 글자로 이루어진 예수라는 이 이름 속에 비할 데 없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오라토리오가 들어 있습니다.
<스펄전과 함께하는 365 아침묵상, 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