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는 KB금융, 유진테크입니다.
KB금융이 카드수수료 체제 개편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예상에 1.05%(400원) 하락한 37,55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9월부터 중소 자영업 152만곳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1.8%에서 1.5%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및 영향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소폭 긍정적"이라며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는 당분간 은행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남을 전망" 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진테크가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투자가 연기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3.66%(650원) 하락한 17,1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한 IT 관련 전문지는 올해 하반 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최근 일부 장비에 대한 반입결정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1,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동사를 비롯한 장비업체들이 3분기 이후 전방업체들의 투자규모 축소로 실적이 감소할 것 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이 종목에 주목!!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메디포스트, 한국항공우주, 롯데쇼핑입니다.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치료제를 시술하는 종합병원이 늘고 있다고 밝히면서 5,38%(5,000원) 상승한 98,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동사는 이날 무릎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CARTISTEM)'의 투여 시술이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에서도 실시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는데요, 카티스템은 지난 1월 식약청 품목허가를 취득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입니다. 동사 측은 카티스템이 시술이 이뤄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의료원을 비롯해 현재 이대목동병원, 중앙보훈 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총 8개 종합병원의 약제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엿새만에 반등에 나서며 4.17%(400원) 상승한 27,7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산업은행 등은 지난달 말 동사에 대한 1차 실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증권사는 "이르면 이달 중순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인수전 참여를 직간접적으로 선언한 기업은 대한항공 정도지만 현대자동차, 삼성, 현대중공업그룹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우여곡절 끝에 인수할 예정이고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에 2,38%(7,500원) 상승한 323,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양자에게 모두 이득인 것은 확실하지만 하이마트 주가가 거래정지 이전인 7만원선을 회복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합니다. 동사는 하이마트를 품에 안음으로써 단번에 이마트와 어깨를 겨루게 됐습니다. 하이마트 인수로 롯데쇼핑의 국내 매출은 10조원을 넘길 전망이고, 선두인 이마트와 2조원대차이로 2위를 차지하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