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문선명 기사를 올리고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저는 특정 종교를 믿고 있지 않아서요..
종교에 대해 잘 몰라서 문의드립니다.
통일교 같은 경우는 신자도 많고 영향력도 많은데 왜 이단으로 분류되는 거죠?
종교의 핵심이 경전이라고 한다면, 그 경전의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종교의 성격이
구분이 될텐데...(제 생각..)
그러면 정통 종파(?)와 이단의 차이는 경전의 해석 차이이고, 그 해석의 옳고 그름은 힘이 있는 종파나
다수의 지지자가 있는 쪽에 의해 판단 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렇게 보면 이단이라고 배척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려고 만든 거짓 종교단체나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것 들은 빼고 말이죠..
통일교나 다른 특정 종파들도 신자수가 많아지고 영향력이 지금의 기독교 정도로 커진 다면 이단이 아닌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단과 정통과의 차이점도 제가 생각한게 맞는 지 궁금하구요..
첫댓글 아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네요...이단과 사이비는 다르게 쓰이는 군요... 맨큐의 경제학님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사이비나 이단이나 다 거기서 거깁니다...둘 다 자기가 믿는 신이 아닌 다른 우상을 믿는(가끔 같은 신을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해석의 차이 때문에 달리 보는...) 나쁜놈이란 뜻이죠...사회적인 의미에서 보자면 이단이란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사회적으로는 이단이란 말을 쓸 일이 없고요, 사이비는 그 종교 결성의 목적이 신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금전 갈취를 한다거나, 불법적 행위를 강요한다거나, 종교인들 스스로가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할때(신도를 폭행 또는 살해한다던지 신도들을 강간한다던지 감금하거나 이상한 물건을 신의 은총이라고 해서 강매하던지...) 사이비라고 지칭합니
이단이냐 참 종교냐는 누가 힘이 더 세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헨리 8세 시대에는 성공회 신자 아니면 무조건 사형이었습니다. 그 다음 왕인 블러디 메리 시절에는 카톨릭 아니면 다 사형이었습니다. 또 다음 왕인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는 또 성공회 신자가 아니면 무조건 사형이었습니다. 왜 사형일까요...힘이 있는 쪽에서 보기에 '이단'이기 때문이죠...그 이단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교묘히 이용해 옛 카톨릭 권력자 들은 마녀사냥을 했고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고, 서로 믿는 신은 같으면서 교리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30년간이나 유럽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저도 강자의 논리 같네요.
V.CARTER 님도 답변 감사해요.. 예전에 봤던 '시대정신'이란 영화가 생각이 나네요..
예수 관련된 종교의 교리를 대충 요약하면 개신교는 "오직 믿음만 있으면 구원", 카톨릭은 "믿고 종교적 참여를 독실히 해야 구원" 통일교는 "잘믿고 하느님의 대리인 문선명 말 잘 들어서 지상낙원을 건설해야 구원됨" 통일교에서는 예수 = 문선명 입니다. 그걸 믿게 하는것은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머 진짜 일수도 있겠고요.. 덜덜
돈 버는거 직접 보면 예수라고 해도 믿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 사항으로 문선명씨는 통일교의 교리대로 100억 넘는 호화주택에서 지상낙원을 이룩하고 살고 있습니다.
흠... 친구한테 들은말로는 개신교의 경우 이단은 무슨 목사 회의 비슷한거에서 결정된다던데... 역시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고 하데요. 가톨릭은 이런 면에서는 그래도 교황청이 옳든 옳지않든간에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권위(그 종교 안에서는 다들 인정하는)가 있어서 이런 면은 좀 덜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