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창원이나 처가가 부산이라 모처럼 장모님이랑 아들래미 처제 마눌과 함께 사직을 방문했습니다.
2시간전에 간간히 도착하니 두산선수들 몸풀고 있더군요.
핏처들 외야에서 몸풀고 나머진 타석에서 한창 프리타격에 정신이 없더군요. 볼날아오는거 집중하지 않으면 다치니까...ㅎㅎ
때마침 저랑같은 백넘버가 같은 임재철선수가 외야쪽으로 오시길래 글럽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
다들 공던지는게 아휴.....역시 프로라 공이 다르더군요. 쭉쭉 벋는게 특히 손션선수는 그 적당한 체구에서 노스텝으로 쫘~송구하는것이.....입이 벌어집디다.
시합전에 홍삼상선수를 봤는데(시합전까지 선발오더를 몰랐음) 이상할 정도로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더군요.(러닝중이던데)
원래 표정이 저랬나 할 정도로 긴장한 얼굴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알고보니 선발이더군요.
1회초부터 투아웃이후에 홍성흔의 볼넷에 이대호에게 정신을 번쩍들게한 한방이였습니다.(120km대인걸 보면 슬라이더 같던데...)
이날 결과적으론 1:11로 졌으나 제가볼땐 2회때 오재원선수의 에러가 좀 커보였습니다. 안줘도 될 점수였길래.....(초반도루도 너무 쉽게 허용~)
초반 직구스피드는 140km중반대에서 3~4회대에선 130~140km대로 급격히 투구수가 늘어나 힘들어보이더군요.
암튼 간만에 가족나들이에(가족들은 롯데펜)경기도 보고 좋았습니다만....두산의 패배로 전 그닥~~임재철선수의 싸인으로 만족을.....
어제 창원으로 넘어오면서 11:1로 대승을 했다는 소식에 그래도 서울로 돌아가는길에 이기고 가서 다행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역시 강팀은 연패를 쉽사리 하지 않는다...ㅎㅎ
첫댓글 훔~ 2회 넘어가는 순간에 씹을 거리가 필요해 앉은 자리서 혼자 치킨 한마리를 다 뜯었어요 홈런에 홈런에 또 홈런 정말 싫더라고요 ㅠ.ㅠ
2회 2아웃상태서,,에러로 끝내지못하고 준4점이...분위기를 잡아버렸습니다.ㅠ
내 옆에 앉은(사직은 원정석자체가 무의미하다는...ㅠ)부산넘2명이 하도 쌔리라쌔리라!하면서 엉덩이를 들썩이는바람에 머리까지 아플정도였습니다 .
일욜날 되갚았슴돠.ㅋㅋㅋ....3회초에 3루로 입장해서 나름 친구와 응원하는데..우찌나 바로 옆에서..궁시렁대고..뭐라하는지....."마,마,마,마" 할때는 정말...기죽었어요...ㅠ.ㅠ...하지만...따가운 눈초리 받으면서도 점수날때마다 박수치고 응원햇어요.ㅋㅋ
에효..부산도 두산이 맥여살리고.. 홍턱이 없었으면 우짜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