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치된지 3년 지나 화질 나빠… 야간 식별·판독은 힘들어
강릉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가 화질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강릉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102개소 268대로 이 중 차량번호 판독용 CCTV가 6개소 13대, 고정식 172대, 회전식 96대등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방범용 CCTV가 설치된지 3년이 지나 화소(이미지 크기)가 떨어지고 야간의 경우 불빛과 조명도 등의 영향으로 낮에 비해 선명도와 화질이 떨어진다.
강릉에 설치된 268대의 CCTV 중 41만 화소는 258대, 130만 화소는 8대, 500만 화소는 2대로 낮은화소 CCTV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CCTV 판독을 위해 촬영된 사진을 확대하면 화면이 퍼지거나 화질이 좋지 않아 얼굴 등의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판독이 용이한 CCTV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지만 성능이 뛰어난 CCTV가 도입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설치된 CCTV로 식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범죄발생도 크게 줄어들었으며 고화질의 CCTV는 1대당 500~600만원 정도여서 예산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예산을 마련해 점차적으로 야간판독이 용이한 CCTV로 교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2. 9)